출처 http://en.wikipedia.org/wiki/File:Deep_Impact_poster.jpg
어느 이상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할 경우 그 여파로 지구가 수년내지 수십년간 극심한 빙하기에 접어 들어 인류가 멸망할 수 있다는 주제로 1998년 "딮 임팩트"와 "아마게돈"이라는 영화가 상영되어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브루스 윌리스의 멋진 액션에 힘입어 더 많은 사람들이 "아마게돈"을 영화관에서 보았으나 "딮 임팩트"가 더 과학적으로 정확한 묘사를 하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튜브에서 가져 온 "딮 임팩트"영화의 예고편을 위에 옮기면서 그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여 본다. 아마츄어 천문학자가 직경 11km의 소행성을 관측하여 향후 지구에 충돌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미국과 러시아는 공동으로 지구에 접근하는 소행성을 파괴하기 위하여 "메시아(구세주)"라는 우주항공선을 만들어 소행성에 착륙시킨다. 메시아의 승무원들이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 핵폭탄을 소행성 깊이 100m안에 설치하여 폭파시킨다.
그러나 소행성은 산산조각나는 대신 "비더맨"(직경 2.4km), "볼프"(직경 9.7km)의 두조각으로 나뉘어져서 계속 지구를 향하게 된다. 그래서 미국 대통령은 소행성 폭파가 실패하였음을 알리고 과학자 등 필수요원 20만명과 추첨으로 당첨된 80만명만을 인류 생존그룹으로 지하에 대피시키는 계획을 진행한다.
"비더맨"은 대서양 버뮤다 부근에 충돌하여 거대한 쓰나미를 일으켜 뉴욕을 포함한 미국 동부를 파괴하게 된다. 그리고 "볼프"는 캐나다에 충돌한 후 그 여파로 햇빛을 2년간 가려서 지하에 안전하게 대피하지 아니한 모든 지구 생명을 말살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그러나 "메시아" 의 승무원들이 볼프에 자살충돌을 하면서 핵폭탄을 터트려 볼프는 작은 조각으로 나뉘어져 지구를 구한다는 이야기이다.
출처 위키미디아 공용
실제 직경 10km의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할 경우 지구상의 거의 모든 생물을 멸종시킬 수 있다. 2010년 3월 전세계 33개 연구기관에서 모인 41명의 과학자들이 과거 20년간 수집된 자료를 근거로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소행성이 충돌한 것이 공룡의 멸종원인이라고 발표하였다. 위 그림에 지적된 곳에 직경 10km의 소행성이 충돌하여 직경 180km의 거대한 크레이터(함몰구)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 위력은 1억 메가톤(1메가톤이 다시 1백만톤에 해당한다)의 TNT에 해당하는 것으로 참고로 인류가 실험한 수소폭탄 중 가장 큰 것이 50메카톤으로 위 충돌의 위력이 200만배나 큰 것이었다.
충돌로 일어난 열로 지구전체에서 화재가 일어나고 지각에 가해진 충격으로 연속적인 화산폭발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한다. 수년 또는 수십년간 먼지가 지구를 가려서 햇볕이 들지 아니하여 식물들도 다 고사하고 먹이 사슬 위의 공룡이 다 멸종하게 된 것이다. 한마디로 지구 전체가 쑥밭이 된 것이다. 이에 대해 더 자세한 것은 이 블로그의 글 ""소행성 충돌"의 위험을 아는가" 참조 http://blog.daum.net/shkong78/665
출처 NASA
이러한 소행성 충돌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하여 2005년 미국 우주항공국(NASA)에서 위 상상도에 보이는 "딮 임팩트"라는 무인탐사선을 "Tempel 1"라는 소행성에 접근하게 한후 "임팩터"라고 불리우는 것을 소행성에 충돌시켜 소행성의 지질 등을 조사한 적이 있다. 향후 지구에 너무 위험하게 가까이 접근하는 소행성을 파괴하기 위한 기초정보를 얻기 위한 것이다.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File:Deep_Impact_Celestia_Simulation_20050704.jpg
위 그림은 "딮 임팩트"라는 탐사선에서 임팩터를 소행성 표면에 발사하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출처 NASA
"Tempel 1"라는 소행성에 임팩터가 충돌한 지역이 가장 아래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이다. . 충돌 후 그 먼지들이 분출하는 장면을 스피처 망원경으로 관측한 후 그 결과를 연구하여 2011년 "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 에 흥미있는 내용이 발표되었다. 원문은 아래 링크 참조 http://faculty.cua.edu/ipatov/di-mnras.pdf
그 핵심적인 내용은 위 소행성내에 공간이 있는데 그 공간이 비어 있는 것이 아니라 가스로 압축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소행성의 지질탐사는 향후 지구에 접근하는 소행성을 성공적으로 폭파시키는 데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줄 것이다. "딮 임팩트"영화에서 나온 것처럼 소행성이 산산조각 나지 아니하고 반으로 쪼개질 경우 지구에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우주항공국(NASA)의 예산절감으로 우주왕복선 운항이 올해로 종료된다. 그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은 "2011년 NASA의 우주왕복선 운항이 종료된다." 참조 http://blog.daum.net/shkong78/982
그러나 소행성에 대한 관측과 연구는 지구를 소행성 충돌의 위험으로부터 지키는 목적으로 계속되어야 한다. 소행성에 지구상에 드문 희귀금속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자원개발 목적도 언급된다. 참고로 6500만년전 공룡을 멸망시킨 소행성 충돌의 지층은 지구상에 희귀한 이리듐이라는 금속이 많이 포함된 특징을 가진다.
우주항공첨단기술은 우주탐사뿐 아니라 실생활에 응용되는 적도 많다. 유인 달탐사과정에서 개발된 레이저로 거리를 재는 기술이나 물이 잘 안통하는 고어텍스 등의 섬유는 이제 실생활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달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달에서 희토류 등의 자원을 개발하거나 달 표면에 거대한 태양광발전소를 만들어 전기를 생산하여 마이크로웨이브나 레이저로 지구에 송신하는 거대 프로젝트가 검토되고 있다.
자원이 없는 대한민국은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계속적으로 첨단기술 개발에 노력하여야 한다. 최근 과학기술벨트의 입지 선정과 관련하여서 논란이 많다. 단순한 지역개발 논리가 아닌 국가 전체의 입장에서 고려하여 조속히 마무리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리하면 소행성충돌은 지구상의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요소이다. 그러한 위험에 대비한 소행성의 지질탐사 연구결과를 소개하면서 대한민국의 장기적인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우주항공기술 육성에 노력하여야 하는 점을 강조하면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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