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의견 94

귀하의 용기는 나라를 구하였습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미련했습니다. 너무 후회스럽습니다. 맞습니다. 처음 그때 저는 소리 질렀어야 하고, 울부짖었어야 하고, 신고했어야 마땅했습니다. 그랬다면 지금의 제가 자책하지 않을 수 있을까 수없이 후회했습니다. 긴 침묵의 시간 홀로 많이 힘들고 아팠습니다. 더 좋은 세상에서 살기를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꿨습니다. 거대 권력 앞에서 힘없고 약한 저를 스스로 지키기 위해 공정하고 평등한 법의 보호를 받고 싶었습니다. 안전한 법정에서 그분을 향해 ‘이러지 말라’고 소리 지르고 싶었습니다. 힘들다고, 울부짖고 싶었습니다. 용서하고 싶었습니다. 법치국가 대한민국에서 법의 심판을 받고 인간적인 사과를 받고 싶었습니다. 용기를 내어 고소장을 접수..

나의 의견 2020.07.14

미국 공화당에 관여하는 분 보세요

나는 한국 정치에서 중도를 가는 사람입니다. 극우도 너무 지나쳐 좋지 않고 극좌는 너무 어리석은 정치를 한다고 생각하지요. 그래서 보수와 진보가 적당히 견제와 균형을 잡아 가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그런데 한국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그 균형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보수 정당이 그 동안 민심을 잃은 것도 있지만 그 임시 수뇌부의 어리석음도 컸습니다. 한마디로 이야기 하면 황교안 전대표는 국민의 민심을 읽지 못하였습니다. 중도의 표를 얻는데 완전히 실패하였지요. 그 결과 한국 정치에서 보수는 정책 수립 과정에서 전혀 견제를 할 수 없고 진보정당이 독주라는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미국 정치도 지금 그런 방향으로 가는 군요. 개인적으로 힐러리 클린턴을 좋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트럼프가 신선한 정치를 하여..

나의 의견 2020.07.08

소설보다 재미있는 책

미국 국가 안보 보좌괸으로 트럼프의 대외 정책에 관여하였던 죤 볼튼의 비망록에 특이한 내용이 많다고 하여 아마존에 주문하여 금요일에 받았는데 오늘 일요일 아침에야 책장을 열어 보게 되었다. 내용을 보니 한마디로 황당한 지경이다.힐러리 클린턴에게 질 것으로 생각하고 우파 언론인 폭스 뉴스에 향후 정부의 대외정책에 패널로 나가려다가 갑자기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고 나서 반전이 재미있게 묘사 되어 있다. 죤 볼튼은 예일대학과 예일 법대 출신으로 빌 클린턴, 힐러리 클린턴의 법대 1년 후배라고 한다. 그런데 변호사를 하다가 틈틈히 외교전문가로 변신하여 부시 대통령 시절 유엔대사 등을 역임하였다. 그런데 트럼프 선거운동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죤 볼튼은 은근히 국무장관을 노렸는데 그 대신 안보 ..

나의 의견 2020.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