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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디젤차가 보급이 안되는 것은 정책적으로 고려해 보아야 한다. 지금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연비를 높여야 되는데, 디젤차가 개솔린차보다 같은 조건에서 연비가 30%정도 좋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일본차는 연비를 높이기 위해 전기구동 하이브리드 차를 이용하였다. 그러나 하이브리드는 시내에서 정지와 출발이 교대될 때에 낭비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장거리 정속주행에서는 연비에 도움이 안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디젤이 매연이 많고 시끄러운 인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개발된 클린디젤 엔진의 경우 그러한 단점이 대폭 개량되었다. 오히려 저속에서 토크가 좋아 언덕길 등을 잘 올라가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지금 국내에서 디젤차량이 보급이 잘 안 되고 있는 것은 국가정책에도 큰 책임이 있다. 초기 구입에 환경부담금이 너무 크고, 최근 디젤값과 가솔린 값의 차리를 너무 줄인 것도 문제가 있다.
자동차회사에서도 객관적으로 디젤엔진이 구조가 복잡하여 단가가 더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시판되는 가격의 차이를 보면 연비향상을 이유로 원가 이상의 폭리를 취하는 의혹도 든다.
지금 미국, 유럽 각국에서 연비에 대한 규제가 심하여 지고 있다.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이 한단계 더 진보하기 위해서도 디젤차량을 제대로 적정가격에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정리하면 국가와 자동차업계가 클린디젤 차량을 보급하기 위한 전반적인 정책 변화를 준비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국민들이 디젤차량에 대한 선입견도 버릴수 있도록 홍보활동도 겸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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