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9월 첫주 주간 주식시황

공석환 2024. 8. 3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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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2017년 10월 1일 아침 캐나다 밴프 국립공원의 레이크 루이즈 호수를 어안렌즈로 담은 것입니다. 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마음이 급하여지기 쉽습니다. 가능하면 마음을 쉬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추석때 해외로 나가실 분들은 캐나다 밴프도 고려할 만 합니다.

 

 

출처 구글

지난주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대한 지나친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면서 목요일 큰 조정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미국 2분기 경제 성장률이 3%로 예상보다 높게 나오고 주간 신규실업청구건수도 낮게 나와 경기 침체 우려가 줄어 들었습니다. 미국 날자 8월 30일 발표된 7월 미국 소비자지출 물가지수도 예상범위로 나왔습니다. 따라서 9월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하는 것은 거의 확정적으로 보입니다. 다만 우려스러운 것은 7월 미국 소비자 소득은 0.2% 상승하였으나 지출은 0.5% 상승하여 저축률은 2.9%로 거의 바닥 수준으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즉 코로나 팬데믹 때 받은 정부 지원금 및 그 후 2021년 증시 활황에 따른 여유 자금을 펑펑 쓰던 소비 행태가 안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미국에서 신용카드 연체율이 느는 것도 부담이 됩니다.

따라서 아직 미국 경기침체를 논하는 것은 빠르지만 소비자들의 추가 소비 여력이 줄어듬에 따라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하여서 9월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서야 하는 것입니다. 일부에서는 0.5% 인하도 가능하다는 의견이지만 0.25%가 더 유력하여 보입니다. 9월 들어서 0.5% 인하하면 7월에 미리 0.25% 인하를 하였어야 한다는 연준에 대한 비판이 나올 것입니다.

7,8월 미국 증시도 변동성이 컸습니다. 그 이유는 네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상반기 많이 올랐던 빅테크 주가의 가격 부담, 두번째 미국 경기 침체 우려, 세번째 엔캐리 자금 일본 복귀 우려, 네번째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입니다.

7,8월 조정으로 빅테크 주가의 가격 부담은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엔비디아가 저번주 예상보다 좋은 2분기 실적을 보이고도 추가 하락을 하여 이제는 비싸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두번째 미국 경기 침체 우려는 지나친 것입니다. 다만 미국 소비자들의 추가 소비 여력이 줄어 듬에 따라 경기 둔화는 불가피합니다. 따라서 이제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서야 하는 것입니다. 엔캐리 자금 복귀 우려는 가라 앉고 있지만 일본 중앙은행장이 추가 금리 인상은 전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보고 신중히 하겠다고 하지만 아직 추가 금리 인상 여지가 남겨 놓았습니다. 미국 대선 향방은 7월에는 트럼프가 압도적으로 우세하였지만 8월 들어 와서 해리스가 런닝메이트로 의외의 인물인 팀 월쯔 미네소타 주지사를 선택한 것이 신의 한수로 역전되었습니다. 즉 트럼프이 런닝메이트 밴스 상원의원은 어려운 가정 환경을 극복한 입지적인 인물이지만 지금은 노동자들에게 동질감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여성 표를 갉아 먹을 과거 발언이 많았습니다. 반면 팀 월쯔는 20년 동안 주방위군을 하고 학교 교사 및 풋볼 코치를 하다가 정계에 들어온 인물로 현재 재산이 35만불로 미국 평균치보다도 낮습니다. 말하는 분위기도 서민적으로 동감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은 미국 전체 지지율이 아니라 주 대의원 독식 제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위 스윙스테이트의 향방이 중요합니다. 9월 10일 치루어지는 양자 미국 대선 토론에서 해리스가 무난하게 넘어가면 거의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이 많이 줄어 증시에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월가도 럭비공처럼 튀어 예측하기 어려운 트럼프 보다는 해리스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출처 핀비즈

지난 1주 엔비디아, 마이크론 등 반도체 주가가 하락폭이 컸습니다. 헤슬라, 구글도 하락을 하였습니다. 반면 금융, 제약, 유틸러티, 에너지 주들은 상대적으로 선방하였습니다.

 

 

출처 핀비즈

다만 8월 30일 금요일은 대부분의 주식이 상승하여 이제 7, 8월의 변동성을 뒤로 하고 9월 희망을 주는 모습입니다. 과거 통계로 보면 9월 미국 주식시장이 안 좋은 적이 많았지만 올해는 7,8월 미리 매를 맞았기 때문에 9월 10일 미국 대선 양자 토론에서 해리스가 무난히 선방하여 대선 불확실성을 줄일 경우 9월 상승을 기대할만 하다고 봅니다. 9월 18일 연준은 0.25% 금리 인하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부분도 시장에 악 영향은 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잭슨홀 발언에서 보듯이 파월 연준 의장은 비둘기파에 가깝습니다.

 

 

출처 구글

한국 주식시장도 엔비디아 2분기 실적 실망에 따라 조정을 받았습니다. 다만 8월 30일 금요일에는 양시장 다 상승 마감하고 특히 코스닥에 외인 매수가 들어온 것이 긍정적입니다.

 

 

출처 한경마킷

코스닥에서도 바이오 주식들의 흐름이 좋았고 반도체, 화장품, 엔터주는 조정을 받았습니다. 특이한 것은 2차전지 셀 주식은 저번주 상승하였으나 소재 관련주는 조정을 받은 것입니다. 그 것은 2차전지 업황이 회복할 때 셀이 먼저 수혜를 보고 그 다음 소재로 갈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 것입니다.

7,8월 상반기 좋았던 반도체, 전력기기, 식품, 화장품 등이 다 큰 조정을 받으면서 많은 분들이 힘들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오 제약 비중이 큰 분들만 선방하였을 것입니다. 다만 8월 하순부터 소외되었던 2차전지, 엔터, 인터넷이 반등 분위기를 보입니다.

9월 투자 전략에 대해 바이오 제약 분야가 계속 좋을 것이라는 것에는 의견이 거의 일치 합니다. 즉 금리 인하 수혜주이고 유한양행, 알테오젠 같은 회사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 주었고, 미국 생물보안법이 통과되면 한국 바이오 시밀라 기업들이 좋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다만 8월 부터 이미 상승 폭이 크기 때문에 추석 직전 조정이 나올 가능성은 염두에 두는 것이 안전하다고 봅니다.

9월 방어적으로 밸류업 종목인 금융, 자동차를 담아야 한다는 의견도 많이 나옵니다. 과거 8,9월 배당주를 사면 12월 많이 오르는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서 안전한 투자처로 고려할 만 합니다.

다만 상반기 주도주였던 반도체, 전력, 식품, 화장품 주들이 7,8월 조정을 많이 받아 이제는 가격 매력이 생겼습니다. 9월 10일 양자 토론 후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이 줄고 미국 연준의 9월 금리 인하로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부식되면 수춮주도 다시 반등 가능하다고 봅니다.

2차전지, 엔터, 인터넷과 코스닥 낙폭 과대주들의 반등도 9월 기대해 볼만 합니다.특히 금투세 폐지나 아니면 2년 유예가 확정되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조선, 방산은 미국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향후 1년 이상 장기적으로 좋을 분야로 상대적으로 8월 조정폭이 작았습니다. 안전하게 1년 이상 장기 투자를 하려는 분들에게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주식은 외부 사정에 따라 움직이는 생물입니다. 9월 증시 전망을 미리 정확히 하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그러나 9월 10일 미국 대선 양자 토론에서 해리스가 선방할 경우 9월 한국 증시는 수출주를 포함하여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면 해리스가 토론에서 약한 모습을 보며 미국 대선의 향방이 혼미하여 질 경우 미국 대선 결과에 영향을 덜 받는 바이오, 제약, 조선, 방산, 금융이 안전할 수 있습니다.

과거 한국 증시는 9월 안 좋은 적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7,8월 미리 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9월 특별한 돌발 변수만 안 생기면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직도 일부 변수는 남아 지나친 레버리지 사용은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적절히 위험 관리하면서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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