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아이슬랜드 방문하였을 때 인상적인 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척박한 환경에서 밖에서 긴 털로 버티는 말들을 보았는데 사람의 손길이 그리운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호의적이었습니다. 저번주 금요일 한국 주식 폭락에 마음이 상한 분들이 많겠지만 좋은 날도 다시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안정된 마음으로 다음주 주식시장을 맞아 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야후
저번주 미국 주식시장은 롤러코스터 였습니다. 비록 금요일은 지수가 1.59% 상승하였으나 주간 단위로는 -0.98% 였습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인공 지능이 이제 피크가 아닌가 하는 우려로 목요일 빅테크 들이 다 하락하였다가 금요일 반등하였습니다. 비셋트 재무장관이 멕시코가 중국에 대해 미국이 매기는 것 만큼 관세를 부과하면 우회 수출을 막기 위한 조치가 된다는 발언에 4월 3일로 예정된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25% 관세 부과 경고가 협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다는 기대가 금요일 반등에 가장 컸습니다. 그날 오전 나온 1월 소비자지출 물가지수가 예상치로 나와 인플레 우려도 가라앉기는 하였지만 1월 소비자 지출이 0.2% 줄은 것은 흠이었습니다. 소비자들이 관세전쟁에 대한 불안으로 지갑을 닫고 있다는 정황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출처 핀비즈
금요일 미국 주식시장은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상승하였습니다. . 이러한 반등에는 2월 미국 채권 금리가 내려감에 따라 채권에서 이익을 본 기관투자자들이 월말에 채권을 팔고 주식의 비중을 늘리는 리밸런싱이 많이 좌우하였다고 합니다. 투자자들은 트럼픠의 관세 전쟁 선포가 협상용으로 보지만 만약 그 것이 원만하게 진행이 안 될 경우에는 다시 주식시장이 삐걱 거릴 수 있습니다. 단기 저점은 2월 27일에 나왔다고 보는 견해가 다수이지만 4월 2일 상호관세 예정일 전에 유럽, 중국 등과 원만한 타결이 있을지 아직 변수가 있습니다.
출처 핀비즈
목요일 8% 하락한 엔비디아가 금요일 4% 정도 반등에 성공하였습니다. 그러나 주간 단위로는 7% 하락하였습니다. 다만 매출성장률이 점점 줄어 들어 내년은 20% 안팍으로 기대되면서 엔비디아 주가에 대해 올해가 피크이고 내년에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견해가 다수입니다. 이러한 것이 2022년 9월 이후 미국 주식시장을 이끌어 온 인공지능 붐이 주가 관점에서는 식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보는 것입니다. 저번주 주중 일어난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 센터 임차 해지의 경우도 일시적인 것이지만 내년 이후에 대한 불안감을 주고 있습니다. 3월 3일 미국 증시도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 직접 관련 주식들은 다시 반락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금요일 젤렌스키가 백악관을 방문하였으나 트럼프와 원만한 자원 개발 협정이 안 된 것도 흠입니다. 1994년 부다페스트 안전보장 각서로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핵무기를 다 폐기하는 대신 미국과 러시아, 영국이 우크라이나의 현 국경에 대한 주권을 보장한다는 내용을 체결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각서는 전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젤렌스키가 트럼프의 일방적인 요구에 반발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당시 그 각서를 체결한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지금 후회한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을 책임질 수 없었으면 우크라이나가 차라리 핵 보유국으로 남았던 것이 더 나았다는 것입니다.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을 애틀란타 연준에서 예측하는데 그 수치가 저번주 금요일 2.3%에서 -1.5%로 급격히 낮춘 것도 잠간 시장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무역적자 폭이 커진 것이 주된 요인입니다. 다만 트럼프 관세 선포 이전에 수입이 일시적으로 늘은 것과 미국 일부 지역에 추위 및 캘리포니아 산불 등이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1분기 미국 경제성쟝률을 1.5%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전보다 많이 낮아졌지만 아직은 침체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관세전쟁이 협상으로 잘 마무리 되지 아니하고 결렬될 경우 미국 주식시장은 다시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의 설문에 의하면 88%가 미국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는 침체가 올해나 내년 올 가능성은 작다고 봅니다. 그러나 91%가 현재 미국 주가가 미국 경제 상황에 비해 고평가 되었다는 의견을 냅니다. 다수 전략가들은 미국 연말 지수를 6500 정도로 봅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10% 정도 상승 여지는 있는 것입니다. 다만 한국에서 미국 주식을 투자하는 서학개미 입장에서는 연말 환차손을 보면 지수 투자로 하면 별로 남는 것이 없습니다. 더구나 올해는 빅테크가 지수보다도 상승을 못하고 있는 것도 부담이 됩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저명한 투자 전략가인 하트넷은 올해 미국 주식시장보다 독일, 중국. 일본, 한국 주식시장이 더 좋은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지난 10년 미국 빅테크 주식을 편안히 보유하면 높은 수익을 주었던 것에 안주하는 서학개미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올해 적극적으로 더 높은 수익을 내자고 그러면 한국 주식이 더 유리할 것입니다. 25% 매도차익세가 없는 것도 감안 하여야 합니다.
정리하면 3월 미국 증시는 관세 협상에서 추가 노이즈가 없을 경우에는 기술적 반등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트럼프의 럭비공 같은 스타일로 관세 협상이 잘 진행 안되고 노이즈가 나오면 다시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구글
저번주 한국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 센터 임대 취소 소식 및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미국 투자자들의 실망이 겹쳐서 주간 단위 3.92% 하락하였습니다. 전세계 주요 증시 중 독일 증시를 제외하고는 주간 단위로 다 마이너스였습니다. 외인들의 매도가 주요 원인인데 저번주에는 대만에서 외국인 매도 금액도 한국보다 더 컸습니다. 즉 이제 인공지능으로 인한 수혜가 끝물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게 좌우하였습니다. 금요일 한국 증시가 크게 빠진 것에는 MSCI 한국 지수에서 편출된 종목이 11개나 되면서 그날 리밸런싱 영향도 큽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나오는 2월 미국 소비자지출지수 및 미국 날자 3월 3일 발표되는 ISM 제조업 구매자 선행지수를 관망하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지난주 그나마 선방한 분야는 중국 수혜주입니다. 즉 중국이 미국과의 관세전쟁에 대비하여 내수 부양을 할 것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3월 4-5일 열리는 중국 양회에서 얼마나 강한 부양책이 나올 것인가 두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사실 월요일 대체휴일로 주식시장이 쉬지 않고 열렸으면 금요일 많이 하락한 종목들 일부가 반등이 나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3월 3일 미국 주식시장의 흐름을 다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관세 선포가 원만히 해결될 것인가에 달렸습니다.
3월 10일 선물 옵션 동시 만기일까지 변동성이 클 수 있습니다. 그리고 3월 윤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 여부 및 만약 탄핵 가결될 경우 향후 대통령 선거 일정 등 정치적인 변수가 많습니다.
이러한 것을 감안하면 중국 양회 결과가 아주 실망을 주지 아니한 3월은 중국 수혜주인 엔터, 화장품, 미디어, 면세, 여행 관련 주식이 강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트럼프 관세 영향을 받는 분야는 관세 협상 진행 소식에 따라 주가가 흔들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3월은 예측보다는 대응으로 위험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3월 말일 이후 공매도가 재개되면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커지겠지만 하반기 외인들의 수급이 들어 오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많아 멀리 보면 부정적이지 아니합니다. 적절히 분산 투자하여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P. S.
고등학교 친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현기차, 삼전과 하이닉스, 2차전지 대형주들은 하반기를 보고 조정시 분할 매수 가능하다고 본다. 다만 공격적인 수익을 원하는 친구들은 반도체, 2차전지 소부장이 더 큰 수익을 줄 수 있다.
삼성전기는 최근 아마존과 애플에 대한 기판 공급 소식으로 추세 전환하였다. 분할 매수 가능하다고 본다. 비에이치도 비슷하다. 삼성전기는 내년 유리기판을 내 놓는다고 발표하여 그 쪽 모멘텀도 장기적으로 볼 수 있다.
두산과 두산로보틱스는 두 종목 장기적으로는 다 좋게 본다.. 다만 두산은 저평가 인식으로 최근 많이 올랐다가 1월 말일 큰 조정을 받았다가 저번주 신고가를 갱신하였다.
두산에너빌러티는 트럼프 시대에 원전 대표주로 딥시크 영향으로 저번주 조정이 나왔으나 미국과의 원자력 협력으로 분할 매수 가능하다고 본다. 원전 폐기물 사업까지 진출하여 장기적으로는 좋게 본다.
농심은 3분기 실적이 예상에 못 미쳐 최근 큰 조정을 받았지만 멀리 보면 내년에 다시 반등할 수 있다고 본다. . 중국 경기 부양 수혜도 입을 수 있다. 최근 흐름이 좋아졌다. 분할 매수 가능하다고 본다.
코스맥스는 연 매출 2조로 보면 저평가 상태로 중국에서 미수 채권을 손실 충당으로 하여 2분시 실적이 예상에 못 미쳤지만 3분기 실적은 예상치 범위로 나왔다. 최근 중국발 훈풍으로 추세가 좋아졌다.케이뷰티가 급히 꺽일 것 같지는 않아 화장품 주식 중 최선호주라는 의견도 나온다. 작년 실적이 잘 나와 증권사 목표가가 20-24만원 사이인데 최소 20만원은 넘을 가능성이 높고 나중에 주가가 오버슈팅하면 25만원 가까이 갈 가능성도 있다. 지금 시점에서는 가장 안전한 선택이다.
LS, LS일렉은 저번주 호재가 많이 나와 많이 올랐다가 금요일 큰 조정이 나왔다. 그러나 전력주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이 일반화되도 일반 기업체나 집에서 전력 수요가 늘어 나서 미국 전력 수요가 꾸준할 것이기 때문에 분할 매수 가능하다고 본다. 다만한국에서 전력 관련 법안 통과라는 호재에 불구하고 미국에서 인공지능 피크 우려로 당분간은 주가가 횡보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서진시스템은 ESS 대표주자로 연초 4분기 실적이 생각보다 안 좋고 1분기 적자도 나올 수 있다는 찌라시가 돌아 조정이 나왔지만 금요일 진정 국면이다. 작년 4분기 및 올해 1 분기 영업이익은 부진하겠지만 2분기 실적부터는 좋아질 것이므로 지금은 조정받으면 분할 매수로 모아 갈 수 있다고 본다.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주 중에서 가장 저평가된 주식으로 장기 투자자는 당분간 계속 더 들고 갈만하다.
HD현대 중공업도 저번주 크게 반등하였다. . 3분기 실적도 양호하다. 필리핀 수빅만의 독을 빌려 향후 미국 함정 수리 사업을 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당분간은 주가가 어지럽지만 멀리 보면 조정시 분할 매수 가능하다고 본다.
한국항공우주는 최근 정국 불안으로 조정이 깊었고 4분기 실적도 보잉의 파업 여파로 컨센서스에 못 미쳤지만 그것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되어 올해 1분기 이후 실적 전망이 좋아 분할 매수 가능하다고 본다. 필리핀 관련 호재도 곧 나올 수 있다. 최근 외인의 매수가 들어 와서 주가 흐름이 좋아졌다.
참고로 개인적으로는 방산주를 LIG넥스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 풍산, SNT 다이내믹스로 혼합하여 보유하고 간다.
현대로템으로 올해 1조 영업이익이 나올 것이면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본다. 다만 변동성이 클 것이기 때문에 대응 능력이 있는 친구들만 신규 매수하기 바라고 이미 보유하는 사람들은 추세가 꺾이기 전까지 그대로 들고 갈 수 있다고 본다.
SNT 다이내믹스는. 2분기 잘 나온 영업이익이 연단위로 지속되어 연 영업이익 2000억원이면 PER 4.5로 초 저평가인데 방산, 운송 관련 기업으로 성장성이 있다. 분할 매수 가능하다고 본다.
하이브는 한한령 해제 기대로 . 저번주 52주 신고가를 갱신하였다. 다만 제이와이피, 에스엠, 와이지 등 다른 엔터 주식을 혼합하여 매수하는 것도 안전한 방안이다. 지금 흐름으로는 아직 하반기까지 추가 상승 여지가 더 있다고 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차전지 관련 종목 중에서는 가장 저 PER이다. 저번주 미국 LNG 수입 관련 기업으로 주가가 다시 반등하기 시작한다. 조정시 분할 매수 가능하다고 본다.. 최근 흐름이 좋아졌다.
KCC는 미국 자회사인 실리콘 관련으로 트럼프가 주장하는 미국 인프라 재건과 관련되어 장기로 보면 좋을 것으로 본다. 3분기 실적도 나쁘지 않았으나 기간 조정이 길었다. 1월 말일 기관의 수급이 들어 오기 시작하여 분할 매수 가능하다고 본다.
유한양행으로 올해 호재로 반등이 세게 나온후 정체하고 있다. 그러나 조정시 분할 매수 가능하다고 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생물보안법의 수혜를 받고 3분기 실적도 잘 나왔다. 일부에서는 주가가 향후 150만원 넘게 갈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하지만 이미 저번주 120만원은 넘었다. 조정시 분할 매수 가능하다고 본다.
다만 우리 나이에는 바이오, 제약 비중을 너무 크게 가지고 가는 것은 위험 관리를 잘하는 친구들 제외하면 바람직하지 아니하다.
레인보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는 추가 상승 여지는 있지만 대응 능력이 있는 친구들만 조정받을 때 모아갈만 하다고 본다. 다만 공매도가 재개 되면 조심하여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 3월 초에는 일단 차익실현하는 것도 고려할 만 하다.
개별 종목 매수, 매도는 각자 책임으로 우리 나이에는 여유 돈으로 최소 5종목 이상 분산 투자가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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