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화성에서 일어나고 있는 황사 폭풍이다. 높이가 8km 이른다고 그러니 중국 사막에서 일어나는 황사하고는 상대가 안 된다. 나사에서 옮겨 온 사진으로 화성을 도는 관찰 위성에서 찍은 고해상도 사진이다. 이러한 설명없이 화성 사진이라고 맞출 사람은 없을 것이다.
2009년 10월 22일 미국 NASA(항공우주국) 자문 그룹이 미국 대통령에게 권고하는 내용이 발표되었다. 총 155페이지 되는 양으로 부담스럽지만 우주과학에 관심 있는 사람은 전문을 읽어 보아도 좋을 것이다.
http://www.nasa.gov/pdf/396093main_HSF_Cmte_FinalReport.pdf
그 핵심적인 내용으로 달에 대한 유인 탐사를 다시 추진하는 대신에 태양계를 떠도는 소행성(asteroid)나 화성의 달에 착륙시키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는 것이다.
지금 미국정부의 재정적자로 우주탐사 예산을 충분히 배정하기 어렵다. 그런데 유인탐사선을 달에 보낸 후 다시 이륙시키는 데 연료가 많이 들기 때문에 따라서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아니하다고 한다. 그 것은 화성에 착륙한 경우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달이나 화성 대신 소행성이나 화성의 작은 위성인 포보스( Phobos)나 디모스( Deimos) 에 착륙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덜 부담이 되어 먼저 시도할만 하다는 것이다. 다른 방안으로 달이나 화성에 착륙하지는 아니하고 주위만 돌다 오는 것도 제시한다.
나중에 달에 착륙하더라도 단순히 연습용이고 달에 대한 답사는 주목적이 아닐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리고 소행성의 경우는 지구에 수시로 가까이 오는 소행성이 있어 2020년전에 그 곳에 착륙하는 것을 계획할 수 있다고 한다. 소행성의 구성물질과 물의 존재 등을 연구하는 것도 과학적으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 멀리 보아서는 과거 공룡이 소행성의 충돌에 의해 멸망하였다는 가설과 관련하여 소행성의 지구 충돌로 인한 인류의 멸망 위험을 막기 위해서도 소행성에 대해 더 연구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상업용으로 지구 저궤도까지 택시처럼 운행하는 프로젝트를 6년내에 완성하고 나서 고궤도 위성에 대해 다시 시도하는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오늘 발표된 자문 그룹의 권고에 대해 논란이 많다. 즉 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여러가지 다른 선택방안을 제시하였으나 우주탐사를 전반적으로 늦출 수 있다는 것이다. 유인으로 화성에 갈 계획을 달성하자고 그러면 예산상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더 적극적인 안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상업용 위성 택시 프로젝트에 대한 비판도 있다. 불확실한 기술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내 의견은 이제 달은 별로 흥미 있는 존재가 아니다. 최근에 달에서 소량의 물이 발견되었다고 하나 그 양은 기지를 건설한후 사용할 만한 정도가 되지 아니할 것 같다. 그렇다면 달에 대한 미련은 버리고 화성으로 탐사를 하여야 하는데 화성에 직접 내리는 비용이 부담 스럽다고 그러면 화성의 위성에 먼저 내리는 것도 좋은 생각으로 보인다.
나는 물론 당연히 늦었고 내 아들도 힘들 것 같다. 그 밑으로 내 손자라도 화성을 다녀 오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꿈도 가진다.
오늘 일간지에 우리나라 공군이 우주군이 되어 2025년까지 달에 답사도 계획할 수 있다는 내용이 나온다. 지금 우주 탐사에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아니하여 여러 국가들이 공동으로 하고 있다. 지금 우주에 운영되는 허블망원경도 그렇다. 우리가 독립적으로 달을 답사하는 것도 좋지만 화성이나 소행성에 대한 미국 나사의 프로젝트를 같이 참여 하면서 기술을 배우는 것이 낫지 아니할가 하는 것이 개인적인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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