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8월 셋째주 주식 장전 시황

공석환 2022. 8. 16. 06:46

세상을 다녀 보면 아름다운 곳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2017년 8월 미국 글레이셔 국립공원 입구의 서울 반 만한 바다 처럼 보이는 플랫헤드 호수에서 해 질 때 담은 것입니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지나친 낙관도 금물이지만 그렇다고 너무 비관적으로 보는 것도 좋지는 아니 합니다.

출처 야후

8월 12일 미국 증시는 인플레가 피크 아웃되면서 향후 연준이 긴축 속도를 줄일 수 있다는 희망에 힘차게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7월 발표된 소비자 물가지수가 8.5%로 예상보다 낮게 나오고 그 다음 발표된 생산자 물가지수도 전월보다 꺾이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8.5%는 연준이 장기 목표로 하는 2%보다 아직 많이 높고 향후 유가 전망이 겨울 난방 수요로 올해 내에 80불 아래로 내려가기 어렵기 때문에 아직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출처 야후

유가는 저번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다가 중국 2분기 경제 성쟝률이 생각보다 잘 안 나온 것에 기인하여 금요일 하락하고 15일 월요일에도 하락 추세를 이어 갑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러시아가 이번 겨울 유럽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줄이면 그대신 석유로 난방을 하여야 하기 때문에 유가가 연내 80불 이하로 내려 가기 어렵다는 전망이 유력합니다. 인플레가 확실히 잡히기 위하여서는 유가가 70불 안팍으로 내려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만 유가가 너무 내려 가면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줄어드는 단점도 있습니다.

 

출처 야후

미국 10년치 국채 금리도 저번주 반등 시로들 하다가 다시 15일 월요일 꺾이는 분위기입니다. 중국 당국의 월요일 금리 인하 조치 등 향후 연준의 금리 인상 폭에 한도가 있다는 것을 반영합니다. 그 덕에 8월 15일 나스닥은 상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냉정한 판단을 하여 볼 필요가 있습니다. 비록 유가나 식품, 원자재 등 공급 사이드에서 인플레가 꺾이고 있지만 미국 내의 아파트 렌트 가격이나 임금 상승 등 미국 내재적인 인플레 요인은 아직 피크 아웃을 보이지 아니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9월 연준이 다시 0.75%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안도 랠리가 8월까지 이어 질 가능성이 많지만 9월이 되면 연준의 긴축 방향 때문에 시장은 다시 횡보 내지 소폭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일부 연준 이사 들이 인플레가 아직 꺾인 것이라고 낙관할 수 없다는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주에 7월 말 FOMC 의사록 전체가 공개 되는데 그 내용 중에 강경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면 시장은 주춤할 수 있습니다.

11월 미국 중간 선거를 앞두고 10월도 미국 증시는 횡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증시가 싫어하는 것이 불확실성입니다.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승리하여 다수당이 되는 것은 거의 확실하여 보이지만 그 차이가 얼마나 많이 나는 가가 중요합니다. 즉 의석수가 얼마 차이 나지 않으면 사안마다 온건한 공화당 의원들을 설득하여 바이든 행정부가 국정을 운영할 수 있지만 그 차이가 크게 날 경우 향후 미국 정책 수행 과정에서 장애가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재선을 성공하고 인기가 좋았지만 그도 중간 선거에서 패배를 맞았습니다. 그래서 연준 위원 한 명을 선임하여야 하는데 민주당원으로 좌파로 보이는 사람은 의화의 연준이 힘들어 보이니 의회에 인준을 요청한 사람이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이었습니다. 즉 제롬 파월은 공화당원이지만 온건파로 알려져 있어 합리적인 소통이 가능하다고 본 것입니다. 더 재미 있는 사실은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후 고지식한 경제학 배경의 연준 위원들은 자신의 말을 잘 안들을 것 같고 파월 위원이 변호사 출신으로 자신 말을 잘 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연준 의장으로 선임하였는데 막상 파월이 연준 의장이 된 이후에는 트럼프의 금리 인하 주장을 묵살하고 오히려 일부 금리 인상을 하다가 2020년 코로나 위기 때에는 전격적으로 제로 금리 및 유동성을 거의 무한대로 풀은 것입니다.

11월 중간 선거가 끝나고 연말까지 미국 주식시장은 다시 산타 랠리를 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내년 상반기입니다. 올해 하반기 까지는 미국 소비자들의 과잉 소비가 이어 지겠지만 개인들의 저축이 바닥나고 있는 현실에서 내년 상반기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힐 경우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급격히 나빠질 수 있습니다.

https://finance.yahoo.com/m/41b49b5b-683f-3fd2-8e1a-da0c4e55911a/mr-big-short-issues-a-dire.html

서브 프라임 사태때 쇼트로 큰 돈을 벌어 유명하여진 마이클 버리가 다시 강력한 경고를 하고 나섰습니다. 즉 지금 미국 소비자들은 재난 지원금을 받고 나서 과잉 소비에 익숙하여져 소비를 계속하고 있지만 내년 그 소비 여력이 떨어질 때 큰 위기가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내년 상반기 변수가 많아 미국 주식시장이 어느 정도 조정을 받을 지 미리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러시아가 무기 부족으로 슬슬 밀리는 조짐이 보이는데 그러다가 전술핵이나 대량 화생방 무기 사용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국이 금리 인하를 하는 것 만으로는 경제가 살아나기 어렵습니다. 코로나와 공존을 인정하고 격리를 풀어야 하는데 문제는 지금까지 중국에 보급된 코로나 백신이 물 백신으로 효능이 떨어지는 것에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국가적인 자존심으로 서방에서 개발된 백신을 사용하기도 쉽지 아니할 것입니다.

따라서 연말까지 미국 및 한국 주식시장이 안도 랠리를 할 수 있지만 내년 상반기 다시 올 수 있는 조정 가능성에 대비하여야 할 것입니다.

출처 구글

저번주 미국 주식시장의 인플레 피크 아웃에 힘입은 안도랠리로 코스피도 좋았습니다. 다만 미국 엔비디아 및 마이크론이 올해 하반기 반도체 전망에 대해 어두운 예상을 한 것 때문에 반도체 분야는 큰 조정을 받다가 금요일 약간 회복하였습니다.

반면 소위 "태조 이방원"이라고 불리우는 태양광, 조선, 2차전지, 방산, 원자력 주식은 저번주 승승자구를 계속하였습니다. 미국의 소위 인플레 방지법이 사실상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촉진 법이라는 점에서 2차전지, 태양광, 풍력 등은 단기 급상승에 기인한 차익 실현에 의한 단기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중장기로 보면 조정받을 때마다 모아가야 할 분야입니다. 조선, 방산은 이제 물을 만난 물고기와 같은 형세입니다.중간 조정은 있어도 내년까지 다시 한단계 리레이팅할 분야 입니다.

 

11월 사우디 왕세자 한국 방문 소식으로 건설, 원전, 방산주가 다시 흐름을 탑니다. 그런데 네옴시티 관련하여 대부분 공사는 중국이 하고 한국은 일부 수주를 받았는데 그 부분 구태여 왕세자가 협조 요청할 이유가 없습니다. 건설보다는 방산 및 원전 건설 협의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반면 반도체 분야는 세계 경기의 가장 앞선 선행 지표로 올해 말까지 잠시 반등에 불구하고 추가 하락은이 크지는 않아도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다만 세게 경제가 악재를 피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다시 돌아 설 징도가 확실히 나타나면 내년 2분기이나 빠르면 내년 1분기 돌아 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반도체 대형주를 손절하는 것은 늦었지만 지금 신규 매수하는 것도 좋은 전략은 아니라고 봅니다. 즉 내년 1분기 세계 경제 침체가 심할 경후 삼전 주가가 다시 55000원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반도체 주식은 내년 1분기까지 기다려 보고 매수하여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지금 신규 매수에 나선다면 태조 이방원 종목이 눌림 목 조정을 받을 때 분할 매수가 바람직할 것입니다. 주식은 바람을 타서 가는 종목이 더 잘 갑니다. 개인들의 현명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면서 올해 연말까지 중간 중간 조정이 있을 수 있으므로 과대한 레버리지 사용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출처 야후

8월 15일 월요일 미국 증시도 불안한 가운데 소폭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이번주 발표될 월마트 등의 실적 발표돠 7월 FOMC의사로 내용에 따라 영향받을 수 있습니다.

위험 관리를 하면서 현명한 종목 선택으로 성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