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한국 수해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위로 말씀드리고 사망자 분들에게 명복을 빕니다. 지구 온난화는 이제 현실로 다가 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60년간 재임한 미국 대통령 중 최악의 대통령을 트럼프로 생각합니다. 이산화탄소 배출에 의한 지구 온난화를 전면 부정하고 지구 기후 협약을 탈퇴한 바 있습니다. 바이든 현 대통령이 IRA법안을 밀어 붙여 이 부분 많은 노력을 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IRA 법안은 이름과는 달리 미국 및 일부 자유무역 국가 내에서 생산된 것에만 보조금을 주기 때문에 미국에 인플레 감축이 아니라 인플레를 더 불러 일으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현재 미국 남부는 폭염 상태입니다. 반면 미국 워싱턴주 북서부는 낮 기온 27-30도로 평년보다 약간 더운 정도입니다. 위 사진은 오늘 아침 집에서 5분 거리 동네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뒤에 보이는 해발 3200미터의 베이커 설산이 여름에도 시원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출처 구글
저번주 가장 중요한 것은 6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였습니다. 전체 헤드라인 수치가 2.9%, 에너지. 식품을 뺀 핵심 물가지수가 4.8%로 나오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이 7월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기대로 지수는 상승하였습니다. 다만 금요일 발표된 미국 미시간 대학에서 조사한 미국 소비자 기대 지수가 2년 내 최고조로 향후 경기에 낙관적인 것은 9월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할 만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올라가면서 나스닥이 약간 조정을 받았습니다.
금요일 나온 미국 대표 은행인 제이피모건과 월스파고의 2분기 실적은 좋았으나 시티은행은 예상에 못 미쳤습니다. 제이피모건은 고액 자산가가 고객으로 많은 서부 대표적인 지역은행인 퍼스트 리퍼블릭을 4월 합병한 것이 당장 실적에 도움이 된 것입니다. 반면 만약 서부 상업용 부동산에 부실이 생길 경우 향후 실적에 손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제이피모건은 그 정도 위험은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연준 입장에서는 상업용 부동산 부실에 대한 부담을 어느 정도는 덜어 낸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미국 내에서 거주하면서 느끼는 바는 아직도 노동시장의 수급 문제가 심각합니다. 대부분의 작은 기업이나 비즈니스가 사람들을 못 구해 야단입니다. 미국에서 자발적으로 노동시장에 참여 안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4.5%가 노동시장의 수급이 균형된 수치로 봅니다. 그러나 현재 노동시장의 심각한 불균형은 임금 인상의 압박으로 결국 기업들이 다시 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악순환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핵심 물가지수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인 주거비용 인상도 빅테크가 일부 일자리를 줄여도 서비스 업 일자리가 늘어나 도시에 일자리는 많지만 주거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즉 신규 주택 공급이 건설 인력 부족으로 충분히 늘어 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노동시장의 불균형은 트럼프 시절 백인이 소수인종이 될 것이라고 선동하면서 이민 문호를 줄이고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쌓아 가면서 불법 이민 단속을 강화하면서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일시적으로 실업률이 높아졌지만 결국 비대면 일자리 및 여행 재개에 따른 서비스업 일자리가 늘면서 실업률이 40년내 최저 수준인 것입니다. 이 것을 해결하기 위하여서는 이민과 취업 비자 문호를 넓혀야 하지만 노조를 지지기반으로 하는 바이든 행정부는 그에 대해 소극적입니다. 오히려 IRA 법안의 내용에서 보 듯이 미국내 일자리를 강조하여 실업률을 낮추기 더 여렵게 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연준이 핵심 물가지수를 3% 아래로 낮추겠다고 금리를 9월 이후에도 인상을 할 경우 이자 비용이 감당 안되는 한계기업들의 도산 및 상업용 부동산의 부실이 일어날 것이지만 그렇다고 실업률이 급격히 높아져서 정상 수준인 4.5% 정도로 갈지 의문입니다.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행정부가 자꾸 선심 정책을 피는 것도 인플레 억제에 도움이 안 됩니다. 미국 대법원에서 일방적인 학자금 대출 면제가 위헌이라고 결정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저번주 금요일 바이든 행정부는 오래된 법안을 이유로 일부 학자금 대출 면제 방안을 내 놓았습니다.
결국 이런 식으로 나가면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는 연말까지는 왕성할 것이고 인플레도 연말 핵심 물가 지수가 3.5% 아래로 내려가기 쉽지 아니하여 보입니다. 그렇다고 현 연준이 폴 볼커 시대 처럼 인플레 잡겠다고 최종 금리를 7-8%까지 올릴 것인지는 의문입니다. 현재 진행으로는 7월 0.25% 추가 금리 인상은 거의 확정적입니다. 9월은 7, 8월 소비자 물가지수 및 실업률 및 신규 고용 추세를 보아서 금리 인상 결정이 이루어질 것이지만 그렇다고 그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하는 것도 빠릅니다.
정리하면 올해 소위 위대한 7개 기업이 인공 지능 붐을 타고 상반기 미국 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그 것이 하반기 까지 지속될지 아니면 큰 조정 가능성은 없어도 하반기 횡보할 것인지는 미지수입니다. 7개 기업 중 엔비디아는 계속하여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올 것이지만 다른 6개 기업들이 상반기 주가 상승에 어울리는 2분기 실적을 보여줄지 아직 의문입니다. 따라서 이번주 발표되는 테슬라 2분기 실적에 대해 관심이 많이 가고 있습니다. 결국 당분간 미국 주가 지수나 개별 기업들의 주가는 에측 보다 대응입니다. 미국 물가가 확실히 잡히고 연준이 긴축을 조만간 마칠 것이라는 낙관적인 의견은 아직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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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첫째주 새마을 금고 예금 인출에 대비하여 주식시장에 무작정 매도가 나오면서 조정을 받았던 코스피는 저번주는 그 것이 진정되고 미국 지수 흐름에 따라 주 후반 상승세로 반전하였습니다. 한국 증시에서도 엔비디아 발 인공지능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HBM 관련 반도체 소부장 주식들의 흐름이 강한 정도가 아니라 하늘로 날라 갑니다. 대표주인 한미반도체는 연초에 비해 4배가 올라 갔습니다. 금요일에는 4, 5 나노 공정 파운드리 수율이 잡혀 가고 있다는 소식으로 삼전 그리고 엔비다아 수혜주인 sk하이닉스 등도 올라 가면서 반도체 소부장 주식 중에서 기판주로도 상승세가 순환되는 흐름입니다.
미국 인력 시장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인공지능, 로봇 산업은 향후 2,3년 이상 성장할 것입니다. 미국은 제조업보다 서비스업 비중이 커서 인공지능이 특히 각광을 받지만 서비스 로봇이나 산업용 로봇 시장도 무시할 수 는 없습니다. 그리고 조선업종이 친환경 선박 수요로 향후 2년 이상 준 슈퍼 사이클은 확실해져 간다는 기대로 조선 관련주들도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의료 미용기구, 변압기 관련 주식들도 2분기 실적이 확실히 좋게 나올 것으로 보고 많이 올랐지만 그 추세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는 예상이 많습니다.
자동차도 작은 부품회사들이 강한 반등을 보이다가 금요일에는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오토에버등 현대 부품 계열사도 다시 신고가로 가고 있습니다. 자동차 주식은 현재 저평가 상태로 결국은 제 가치를 찾아 갈 것입니다.
반면 그 동안 잘 나가던 엔터 주는 일부 인기 그룹의 재계약 불활실성으로 주춤하지만 하반기 다시 이익 성장 모멘텀이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짧은 기간 조정을 거치면 다시 상향으로 갈 것으로 보여집니다. 원자력, 방산주가 윤석열 대통령 폴란드 방문 후 MOU 이상의 구체적인 것이 안 보인다고 차익 매물이 금요일 많이 나왔지만 그 부분도 향후 실제 계약이 발표되면 다시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2차전지는 최근 포스코 그룹주들이 선도로 나서고 과거 2,3년 받은 수주가 실적을로 반영되기 시작하는 장비 주들의 흐름이 좋습니다. 다만 모든 주식들이 같이 오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개별 주식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번주 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이 나올 것이지만 설사 그것이 낮게 나온다 하더라도 그 것은 중국 정부가 다시 추가 조치를 내릴 이유가 되기 때문에 중국 관련주도 일부 상승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눌려 왔던 내수주들도 고배당이 기대되는 주식은 과거 통계를 보면 8월에 사면 12월 배당을 받지 않더라도 차익을 낼 수 있었습니다.
비록 9월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할지 의문이 남아 있지만 인공지능이 단기간 테마로 끝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반도체 분야는 다른 큰 돌발 변수가 나오지 아니한 내년 상반기 까지는 상방으로 갈 것이라고 봅니다. 반면 2차전지는 1분기 너무 큰 상승 때문에 당분간 개별 종목 장세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러나 포스코 그룹과 장비 주 흐름을 보면 너무 비관적으로 볼 것은 아닙니다.
적절히 위험 관리하면서 개별 종목 공부도 철저히 하여 수익을 내어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공부하기 어려워 하는 분들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삼전, 하닉만 모아 가도 어느 정도는 수익이 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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