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의 내용은 상식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예측되던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현대건설에서 회계 관련 일을 하던 것이지, 기술전문가가 아니다.
보의 건설로 수질이 오히려 나빠진다는데 지류의 오염원을 먼저 제거하지 않고 낙동강에 보를 6개나 설치하면 부산사람들은 해수를 담수화해서 먹을 것인지.
우리나라에서 해수 담수화 플랜트 건설을 하는 곳이 두산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인데 두 회사 주가가 오를 수 있겠다.
국민들이 지금 4대강사업이 강을 살리는 것인지 아니면 오히려 수질을 악화시켜 죽이는 것인지 하는 문제에 대해 다시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영섭 기자
4대강 사업 시행을 맡은 건설사가 보를 설치하면 수질이 더 악화된다는 보고서를 낸 것으로 알려져, 4대강 논란이 한층 증폭될 전망이다.
4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3일 충남 연기군 4대강 사업 ‘금강 살리기 행복지구’ 1공구 시행을 맡은 대우건설이 지난 11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제출한 실시설계서를 분석한 결과, 금강 수중보인 ‘금남보’를 설치한 후 보 상류와 하류 모두 수질이 현재와 마찬가지이거나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시설계'란 공사 착공을 위한 마지막 설계를 가리킨다.
금남보가 설치되는 충남 연기군 동면·남면의 행복지구 1공구 실시설계서 중 ‘수리 및 구조계산서’에 따르면, 금남보 설치 후 보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상류 연기지역의 2030년 수질을 예측한 결과 부영양화의 원인인 물 속 인의 총량(T-P)과 질소의 총량(T-N)이 각각 현재 0.235㎎/ℓ에서 0.239㎎/ℓ으로, 6.371㎎/ℓ에서 6.375㎎/ℓ으로 올라갔다.
또 녹조현상의 척도인 클로로필-a수치는 31.659㎎/㎥에서 33.428㎎/㎥으로 5.59% 증가했다.
오염도 측정 지표 중 하나인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만 2.917㎎/ℓ에서 2.911㎎/ℓ으로 0.21% 감소했다.
금남보 하류인 공주지역은 BOD, 총인, 총질소가 모두 증가해 수질 악화가 더 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인의 총량은 0.257㎎/ℓ에서 0.306㎎/ℓ으로 19.07% 급증하고, 클로로필-a수치도 36.403㎎/㎥에서 40.591㎎/㎥으로 11.5% 늘었다.
이 수질 예측은 보를 설치하고 수심 4m를 유지하되, 하수처리장·가동보·인공습지·생태하천·비점오염 저감시설 등 모든 오염물질 제거장치를 동원하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전제한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보를 설치하면 수질이 악화될 거라고 얘기하는데 21세기 대한민국 수준에서 보를 만들어 수질이 나빠지는 계획을 하겠는가”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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