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www.planetaryresources.com/technology/
2012년 4월 24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항공박물관에서 "플래니터리 리소스(Planetary Resources, 번역하면 '행성자원회사')"라는 민간 회사가 공개적인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어 독자적으로 가격대비 효율적인 무인 우주탐사선을 개발하여 소행성에 포함된 백금, 팰러디움, 이리디움 등의 희귀자원을 무인 로봇으로 채굴하여 지구에 반입하겠다는 계획을 야심찬 계획을 발표하였다. 위 상상도는 소행선에 우주탐사선이 접근하고 있는 것을 그린 것이다.
출처 http://www.planetaryresources.com/technology/
직경 500m의 백금이 풍부한 소행성을 채굴할 경우 인류 역사상 채굴한 백금류 전체를 채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물이 풍부한 소행성을 이용하여 향후 유인 우주탐사를 위한 기지로 사용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하였다. 지구에 접근하는 9000개의 소행성중 1500여개를 달에 가는 우주탐사선의 능력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궁극적으로는 자원개발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우주와 태양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려고 노력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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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민간회사가 우주탐사선을 개발하여 소행성을 탐구하고 그 자원을 이용하겠다는 계획은 과장되게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2009년 위 회사를 창업한 에릭 앤더슨과 피터 다이어맨디스는 민간 우주 탐사 분야에서 이미 상당한 일을 성취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이번 일을 추진하기 위한 투자자로 구글의 래리 페이지, 에릭 슈미트 그리고 로스 페롯 쥬니어와 같이 재력이 있는 사람들이 투자자로 참여한다. 최근 지구 해양 가장 깊은 곳인 챌린저 심연을 단독으로 탐사하는 일을 한 제임스 캐머론 감독 등도 고문으로 참여한다.
위 비디오는 플래니터리 리소스 사에서 이번 발표를 하면서 공개한 내용이다. 상당히 구체적이고 단계적인 계획을 가지고 소행성을 탐사하고 그 자원을 개발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인류의 복지에 기여하겠다는 큰 뜻을 보여 주고 있다.
6500만년전 지구의 지배자였던 공룡이 갑자기 사라진 것이 소행성에 의한 것이라는 것이 과학자들에 의해 유력한 것으로 발표된 후 소행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지구에 접근하는 소행성들을 조기에 관측하고 만약 지구에 충돌할 위험이 있는 경우 그 것을 피하기 위한 노력도 추진되고 있다. 그에 대해 더 자세한 것은 이 블로그의 글 "소행성충돌의 위험을 아는가?" 참조 http://blog.daum.net/shkong78/1034
출처 NASA
위 사진은 폭 34km의 에로스(Eros)라고 불리우는 소행성이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10년 4월 NASA에서 한 연설에서 소행성을 더 잘 알기 위하여 우선 무인탐사선을 착륙시켜 예비 조사를 한 후 2025년까지 직접 사람이 3-6개월을 여행하여 위와 같은 소행성에 도착하여 1-2주 정도 머물면서 탐사하는 계획을 결정하였다. 그러나 최근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 절감계획으로 이러한 소행성 탐사 추진이 늦혀지고 있다. 심지어는 2011년말로 우주왕복선의 운항도 중단되었다.
미국정부의 소행성 탐사 목적은
1. 태양계 생성의 기원(물, 유기체 관련)을 밝히고
2. 지구에 충돌할 위험이 있는 소행성을 관찰하고 그 것을 처리하는 방법을 연구
3.안전한 유인 우주 여행방법 개발, 참고로 소행성이 달이나 화성보다 중력이 작기 때문에 착륙 후 이륙하기가 쉽다.
4. 지구에 부족한 희귀금속(이리듐, 백금 등)의 채취 가능성 조사
5. 우주 기지 건설이다.
미국 정부 대신 민간업체에서 더 효율적으로 일정을 앞당겨서 소행성을 탐사하고 나아가서 그 곳으로부터 지구에 부족한 희귀금속을 채굴하여 지구에 반입하는 것은 보람된 일이다. "플래니터리 리소스"라는 회사가 우주탐사의 전문가와 구글의 래리 페이지 등의 재력있는 투자자의 공동 협력으로 인류를 위하여 유용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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