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금성이 태양을 가로 질러가는 것을 볼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

공석환 2012. 6. 6.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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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6일  금성이 태양을 갈라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이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그 것을 보기 위하여서는 2117년까지 기다려야 한다. 눈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한 안경을 사용하면 금성이  점처럼 보이면서 약 20분간 태양을 가로 질러가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NASA에서 옮겨 온 위 비디오는 1870-1880년대 금성이 태양을 가로 질러가는 것을 관찰하여 얻어진 과학적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위 시대에 유명한 기차 강도인 제시 제임스가 활동하고 에디슨이 백열전구를 시연하는 것과 리바이스 청바지를 대량으로 팔기 시작한 사실을 먼저 보여 준다.


그리고 1874년 영국의 7명의 천문학자들이 하와이에서 다양한 계측기를 가지고 방문하여 금성이 태양을 가로 지나가는 현상을 정밀하게 관측하였다. 이러한 관측결과로부터 태양에서 지구까지의 거리인 1억5천만km를 계산하여 낸다. 20세기 후반 허블 망원경을 통하여 우주 전체가 얼마나 크고 신비한 모습을 보이는지 알게 되었다. 그에 비하면 태양계나 지구는 엄청나게 작은 존재이다. 그러나 태양계나 지구는 인류가 살고 있는 보금자리인 특별한 존재이다.



출처 위키미디어 공용


위 사진은 태양계에 속하여 있는 물체들을 현실 크기에 비례하여  배열하여 놓은 것이다. 태양은 태양계 질량의 99%가 넘는다. 과거 명왕성(pluto)을 행성으로 간주한 적이 있으나 지금은 왜소행성(Dwarf Planet)으로 간주한다. 8개의 행성중 수성, 금성, 지구, 화성은 암석 재질을 가지고 태양 가까이 돌고 있고 목성과 토성은 기체 상태의 거대행성이며 천왕성과 해양성은 얼음과 암석 재질이 섞여 있어 "얼음행성"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File:Venus-real.jpg


출처 위키미디어 공용


위 사진에 보이는 금성은 태양계의 행성중 지구와  크기와 질량이 유사하다. 다만 황산으로 이루어진 짙은 구름이 빛을 반사하여 지표면을 가시광선으로 관찰할 수 없다. 금성은  이산화탄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지구보다 92배나 짙은 대기를 가지고 있다.  


최근 이산화탄소 등의 온실가스의 대기 농도가 높아지는 것에 따르는 지구온난화 현상이 문제된다. 금성과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수성을 비교하면 온실가스가 기온에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다. 수성은 중력이 작아 대기가 거의 없다적도 지역의 평균기온은 약 섭씨 70도 정도이나, 태양열이 비치지 아니하는 분화구에는 얼음이 발견되었다.

 

금성은 수성보다는 태양에서 멀어 수성과 비교하여 표면면적당 약 반 정도의 열을 태양으로부터 전달 받는다. 그러나 이산화탄소를 주성분으로 한 지구보다 92배나 더 짙은 대기의 결과 태양에서 전달된 열이 그대도 남아 있는 극심한 온실효과로 인하여 금성 표면의 평균기온은 무려 섭씨 460도의 극심한 한증막인 것이다따라서 금성에는 생물체가 있기를 기대하기 어렵다.


정리하면 금성이 태양을 가로 질러가는 현상을 직접 관찰하면 단순한 점이 지나가는 것으로 기대보다 실망할 수 있다. 그러나 19세기에  그러한 관찰 결과 태양으로부터 지구까지 거리를 정확히 계산할 수 있었다.  밤하늘에서 다른 별보다 훨씬 밝아 "샛별"이라고 불리우는 금성이 이산화탄소의 짙은 대기에 의한 온실가스 영향으로 생명체가 살 수 없는 상황인 것을 보면서 지구에 인류가 생존하기 위하여 이산화탄소 등의  온실가스 배출증가에 의한 지구온난화 현상을 막기 위해 각국이 협력하여 노력하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