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추석에 보고 싶은 얼굴들

공석환 2012. 9. 27. 20:07

 

 

 

 

이번 추석 처음으로 자식들이 주위에  없다. 작년만 해도 막내는 아직 같이 있었다. 이번 추석 기간 3남매가 다 대학생이라서 멀리 있기 때문이다. 위 사진은 1999년에 찍은 사진이다.  추석전에 사진을 정리하다가 찾은  3남매의 모습 엊그제만 해도 손안에 자식이었는데 지금은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위 사진은 1997년 12월 제주도에 같이 가서 말을 타고 찍은 사진이다. 막내는 내가 안고 타고 나머지 가족들은 각자 용감하게 말을 타고 있었다.  즐거운 추억이었다.

 

 

1990년 미국 시카고 대학 직원아파트(당시 나는 시카고 대학 연구원으로 직원신분이었다)에서 찍은 맏아들의 사진으로 어렸을 때 우량아 소리를 많이 들었다.

 

 

1999년 북한산 형제봉에서 찍은 3남매의 다정한 모습, 갑자기 보고 싶어진다.  요새 세상이 좋아 처는 아이들과 매일 카카오톡으로 채팅하는 것을 즐긴다. 

 

 

위 사진은 1998년에 찍은 것이다. 요새 유행하는 싸이의 말춤처럼 아이들과 흥겹게 춤을 추고 있었다.

 

 

강원도 인제 내림천에서 신나게 썰매를 타는 모습 아빠는 너희들이 점점 그리워지기 시작한다.

 

스키장 가서 엄마와 함께 있는 모습에서 벌써  너희들이 이미 다 대학생이 된 것을 보면 세월이 빠르다.

 

3남매 다 공대생이다. 맏아들은  미국 일리노이대학(어바나 샴페인)에서 재료공학을 전공하고 이번 12월 학사를 받으면서 대학원에 석사과정으로 지원을 한다. 알리노이 대학에서 계속 석사를 받을 수 있지만 다른 대학으로 옮기고 싶은 생각도 있는 것 같다.

 

둘째는 캐나다 토론토 대학에서 화학공학과 4학년으로 내년 봄에 졸업을 한다. 졸업 후 취직을 생각하고 잘 마무리하면서 일자리를 알아 보려 한다. 막내는 토론토 대학 광물공학과(광산과) 1학년으로 조금 긴장을 하면서 공부를 시작하고 있다. 토론토 공대 1학년에서 공부하기 어려워 탈락하는 학생들이 30%쯤 된다는 이야기에 부담을 가진다. 다만 언니와 같은 아파트에 있으면서 언니로부터 대학 1학년 다니던 경험을 전수받기 때문에 그나마 덜 걱정이 된다.

 

내 사랑하는 3남매 공대생들 대학교 공부  열심히 하고 겨울방학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기 바란다. 이미 다 큰 자식들이지만 아빠 너희들을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