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월 31일 주식시장 장전시황

공석환 2021. 3. 31. 06:31

위 사진은 2018년 4월 2일 미국 워싱턴주 스카짓 카운티에서 찍은 것입니다. 지평선까지 보이는 넓은 수선화 밭을 배경으로 일몰을 담으려고 기다렸다가  구름이 짙어서 거의 포기 상태의 마지막 순간 해가 구름 아래로  내밀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으로 돈을 벌자고 그러면 끈기가 있어야 합니다. 최근 뜨거운 HMM이니 팬오션을 올해 1월까지 가지고 있다가 삼전이나 SK하이닉스는 잘 오르는 데 해운주는 안 간다고 팔았더니 2월 말부터 로켓처럼 상승하였다고 후회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주식은 "기다림의 미학"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보유하는 주식에 대한 목표가를 가지고 그 가격이 올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기 사진들은 모두 저작권 대상으로 무단 전재금지입니다.

 

오늘 미국 다우죤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3조달러 규모의 사회간접시설 투자 계획에 사상 최고가를 장중 갱신하였습니다.  다만 그러한 투자계획이 증세 확정후 이루어질 수 있다는 소식에 다시 약보합으로 후퇴하였습니다.  미국 증세 계획은 연 가구 소득 40만달러(약 4억5천만원) 이상에만 적용되어 일반 98프로에게는 큰 영향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동수인 상원에서 통과하기 위하여서는 공화당과 격론이 예상됩니다.  

 

미국 백신 접종이 예정대로 원활히 진행되면서 소비자들의 자신감이 높게 나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항공, 크루즈 관련 주식들이 3-4 프로 상승하였습니다. 제이피 모간이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와 같은 금융주도 1-2 프로 상승하였습니다.

 

 

 

나스닥 기술주들이 미국 10년치 채권 금리에 예민한 이유가 미래 일어날 매출에 대한 현재 가치를 계산하는 데 할인률로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과거 5년 10년치 채권 금리를 살펴 보면 2-3 프로 사이가 적정 금리였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코로나 발병 이후 경제 불확실성 때문에 안전 자신인 미국 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한때 1프로 이하 까지 떨어진 것이 오히려 비정상적인 것입니다. 올해 후반기에는 10년치 채권 금리가 2프로에 도달한다고 볼 것이라는 예측이 유력합니다. 경제의 정상화로 다른 대체 투자처가 많아지면서 미국 국채 금리의 수요가 줄어 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나스닥은 장중 미국채 10년 금리가 1.765 프로로 코로나 전염병 퍼지기 전에 수준으로 올라 가면서 상당히 큰 조정을 받다가 장 마감에 채권금리가 다시 하락하면서 보합으로 마쳤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아마존 등은 약보합이었습니다. 다만 테슬라가 토요타와 협력하여 일본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루머로 4.2프로 상승하였습니다. 테슬라는 작년 50만대 자동차 판매를 하였고 올해 80만대 판매를 예상하였습니다. 그러나 반도체 부족으로 조업 차질이 있어서 1분기 판매 실적은 17만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를 누르는 악재가 금리 이외에도 반도체 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훨씬 못 하여 적자 전환할 가능성입니다.

 

 

 

오늘 미국 반도체 대표주인 TSM, 엔비디아, ASML, 마이크론테크날러지, 인텔은 보합권입니다. 반도체 주는 당장 올해 및 내년 실적이 좋기 때문에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영향을 덜 받는 실적주로 미국 대표 증권사들이 저번 주부터 앞다투어 반도체 주식들에 대한 추천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다른 기술주들이  주춤한 영향으로 보합권으로 마감한 것입니다.

 

 

어제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은 최근 많이 오른 셀트리온과 포스코가 일부 조정을 받은 것 외에는 빨간불로 마감하였습니다.  LG전자와 자동차 관련 합작회사를 만든 캐나다 매그나가 애플카를 생산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소식에 8.2 프로 상승하고 현대, 기아차, 현대모비스도 다시 전기차 바람을 타고 각 1.9, 4.1, 5.1 프로 상승하였습니다. 최근 폭스바겐이 전기차 시판과 함께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현대, 기아차는 비록 애플카 협력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중장기적으로는 상승세를 탈 것으로 생각합니다.

 

장이 끝나고 매매 동향을 보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계속하여 매수하던 개인투자자들이 대량 매도를 하고 외인과 증권이 매수를 하였습니다. 연기금은 비록 매도량은 약간 줄었지만 두 주식 다 매도입니다.  연기금 매도가 줄고 외인들의 매집이 진행되면 4월 중반부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제 가치를 찾아 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노무라 증권은 연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11만1천원 및 19만원으로 보았습니다.   4월 시점 적정가도 각 10만원, 16만원 정도로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뜨거웠전 해운주 HMM과  팬오션이 2일 연속 큰 조정을 받았습니다. 수에즈 운하 통행이 재개 되었지만 당분간 해운 운송 운임은 고공 행진을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따라서 아직 더 올라갈 가능성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장후 매매동향을 보니 HMM은 외인과 연기금 대량 매수, 팬오션은 외인과 증권이 매수를 하였습니다.

 

최근 상승세인 조선주들이 장중 일부 조정을 받다가 한국해양조선과 현대미포조선은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연기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는 계속 매도하면서도 조선주 대표주인 한국해양조선,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지주는 계속 매집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선가도 더 오를 전망이고 장기적으로는 올해 유가 상승으로 해상 플랜트 수주가 이루어지면 조선주들이 상반기 해운주 못지 않게 상승할 여지가 있습니다.  추격매수를 하기 보다는 주가가 조정받을 때마다 추가 매수를 하면 연말 좋은 결과 있을 것입니다.

 

SK이노베이션이 간만에 8.8 프로 반등하였습니다. 최근 LG화학과 영업비밀 분쟁 사건으로 큰 조정을 받았지만 정유 부분이 올해 실적이 좋고 2차전지 분리막을 만드는 자회사 상장건으로 다시 긍정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폭스바겐이나 현대, 기아차 들은 2차전지 공급할 회사들이 서로 싸워서 독점쪽으로 가는 것을 원하지 아니합니다.  중간점에서 SK이노베이션, LG화학 두 회사가 합의점을 빨리 찾고 미래 지향적으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SK하이닉스의 대주주이면서도 저평가가 된  SK텔레콤이 저번주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삼성전자의 지분 가치가 크면서도 저평가된 삼성물산이 대만 공항 발주 소식에 어제 2.9프로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아직 현저한 저평가로 연기금, 투신, 증권, 외인 양매수입니다. 관심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3월 마지막 거래일에 나스닥이 장 마감 많이 회복하여 한국 주식시장 흐름이 그리 나쁘지는 아니할 것입니다. 다만 연기금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매도가 줄기 전에는 본격적인 상승은 힘들고 철강, 화학, 금융, 건설, 식품, 조선 등 순환매가 일어나는 종목 장세가 될 것 같습니다.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여기 주식 글 올리는 이유는 전체적인 시황을 제공하여 개인투자자의 건전한 중장기 주식투자에 도움이 되기 위한 것입니다. 특정 종목에 대한 추천이나 리딩이 아닙니다.

개별 종목에 대한 매도 매수는 각자의 책임입니다.

주식에 관한 개인 쪽지 안 읽고 지웁니다. 특정 종목에 대한 질문을 하는 댓글은 가능한  답을 안 합니다.

초보 투자자로 주식 공부할 시간이나 거래할 시간이 많지 않은 분들은 아래 11 종목에서 2-5 종목 정도 골라 6개월 이상 중장기 투자하는 것을 권합니다. 

 

아래 종목은 가장 수익률 높을 것으로 기대하는 추천 종목이 아니라 초보들이 6개월 이상 보유하여 은행 이자보다  안전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을 모범 종목으로 올린 것입니다.

삼전, SK 하이닉스, 현대차, 기아차, Posco, 현대중공업지주, 한국조선해양, 카카오 네이버, CJ ENM 

 

지인의 추천을 받아 바이오주나 기타 급등주 들을 따라 다니면 상투를 잡아 결국은 깡통 차기 쉽습니다. 그러한 급등주는 20프로 이내로 하고

반도체, 전기차(현기차 포함), 재생에너지 , 조선 등 한국 주식 시장 주력주를 최소 60프로 이상 비중으로 가지고 중장기 투자를 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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