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시애틀 케리파크에서 본 스페이스 니들 풍경으로 3시 방향 레이니어 만년설 산도 보입니다.
어느 집의 가정 살림을 보살피는 얄뜰한 주부가 있었습니다. 시장 가서 콩나물 값도 깎아 가면서 얄뜰하게 살림을 합니다. 다만 2년전 계를 잘 못 들었다가 계주가 도망하여 손해를 보고 나서는 기 죽어 있습니다. 남편은 집에 돈은 없으면서도 호기를 부리기 좋아 하여 밖에서 친구 불러 술 마시는 것 좋아 하는데 돈은 본인이 냅니디. 친척들이 오랜만에 모인 가운데 부인은 친척들에게 요새 물가가 너무 올라 살림 살이가 빡빡하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남편히 밖에 나가서 돈을 너무 많이 써서 살림 살이가 어려운 것 아니냐고 물으니 이 칙한 부인은 아니라고 정색하여 대답합니다.
이런 가정이 주위에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미국 정부와 연준 관계가 지금 이러한 상태입니다. 지금 연준이 물가를 잡기 위해 힘들여 하는데 미국 행정부가 도움이 안 됩니다. 연준이 코로나 사태에 기민하게 제로 금리와 유동성을 풀은 것은 대단한 업적입니다. 만약 시기를 놓쳤을 경우 2008년 서브 프라임 사태에 못지 않은 전세계 불황이 닥쳤을 것입니다. 다만 2011년 하반기에 미리 인플레를 막는 조치를 취하였어야 하는 것을 놓친 것이 흠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바깥 양반인 바이든 행정부가 뿌린 돈이 인플레 억제에 도움이 안 됩니다. 더구나 인력 수급이 부족한 가운데에도 외국 회사에 보조금 준다고 하면서 미국 내에 공장 설립을 촉구하는 것은 낙후된 지역 개발에 덕이 되는 점은 있지만 인플레 억제에는 도움이 안 됩니다.
화요일 상원 청문회에서 인플레가 잘 안 잡혀 금리를 더 높이 올려야 할 수 있다고 발언 하였더니 미국 주식시장이 발작을 하였습니다. 다만 공화당 상원의원이 현재 인프레가 잘 안 잡히는 이유가 바이든 행정부의 재정정책 때문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파월 의장이 정색을 하고 아니라고 답변하였습니다. 속으로는 그렇다고 대답하고 싶었겠지만 연준은 양당의 협조를 얻기 위하여 정치적으로는 철저히 중립 입장을 취합니다.
수요일 워런 의원으로 부터는 연준의 과다한 금리 인상으로 미국 일자리 200만개가 날라 갈 것이라는 질책을 받았습니다. 이에 향후 금리 인상 속도는 데이타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답하였습니다.
저번주 파월 의장이 의회에서 최종 금리 수준에 대한 강성 발언을 한 것은 인플레를 잡기 위하여 연준의 힘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비추고 의회나 행정부의 협조를 받기 위한 의사 표시로 보아야 합니다.
위 자료는 블룸버그 자료를 기반으로 하여 DB금융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21년 하반기 부터 생긴 인플레 중에 연준의 낮은 금리로 인한 부분은 붉은색, 공급망 이슈로 인한 것은 푸른색 그리고 수요 측면에서 일어난 인플레는 상아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수요 측면은 미국 정부에서 개인들에게 직접 제공한 코로나 정책 지원금과 주식 및 부동산 가격 상승에 의한 자산 효과가 같이 있습니다. 최근 추세는 공급망 이슈는 줄어 들고 있지만 연준이 목표로 하는 2%에 도달하기 위하여서는 수요 부문에서 인플레 유발이 줄어 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미국 정부의 지출도 줄어야 하고 미국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미국 증시의 지나친 상승도 원하지 아니 합니다.1월 미국 증시의 과대한 반등 이후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가 따끔하게 발언을 한 것도 그런 맥락에서 보아야 합니다.
인플레를 잡자고 금리를 과다하게 올리다가는 부동산 폭락이나 채권 시장의 불안정으로 금융위기가 올 수 있습니다. 목요일 터진 실리콘 뱅크의 사태도 암호 화폐 관련 회사 대출의 잠재 부실도 이유가 되지만 직접 적인 원인은 미국 국채와 부동산 대출 담보 관련 파생상품 투자에서 18억불 손실을 본 것이 었습니다. 실리콘 뱅크는2000년 실리콘 밸리에서 열린 벤처 컨퍼런스에서 담당자들과 직접 대화를 한 적이 있습니다. 벤처회사에 대한 직접 투자는 아니지만 신용도가 높지 않은 벤처 기업에 대출하여 주면서 신주인수권을 받는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운용자인 액커만은 실리콘 벤처 생태계를 위하여 연준이 실리콘 뱅크에 대한 구제 금융을 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인플레 억제를 위하여 시중 유동성을 줄이려는연준의 입장에서는힘들 것입니다. 따라서 영업이 정지된 실리콘 뱅크는 인수자가 나타나지 아니한 청산이 될 것입니다. 다만 과거 리만 브라더스 만큼 파장이 크지는 않을 것이지만 향후 다른 더 큰 은행의 부실이 생기면 곤란합니다.
따라서 일부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연준의 최종 금리가 6%를 넘는 것은 가능성이 작아 보입니다. 이번주 화요일 CPI 발표를 앞두고 두고 보아야 하지만 3월 10일 자로 보는 소비자 물가지수는 헤드라인이라고 불리우는 전체 수치는 줄어 들고 코어 부분은 아직도 높은 형태로 나오지만 그 정도로는 연준은 3월 FOMC에서 0.25% 금리 인상을 결정하고 5월도 한 차례 더 0.25% 금리 인상을 한 후 6월에는 5월 물가 및 고용 지수 흐름을 보아서 결정할 것입니다.
그리고 금리 인하는 정치권에서는 조기 인하 압력이 있을 수 있지만 연준에서는 과거70년 대 교훈을 삼아 그 인하 시기를 최대한 안전한 시점으로늧추어 내년 상반기에나 할 것입니다.
출처 야후
금요일 나온 고용지수가 신규 고용은 예상보다 높았지만 실업률이 3.6%로 소폭 상승하고 임금 상승률도 둔화 조짐을 보입니다. 실리콘 뱅크 사태 이후 달라인덱스는 꺾이고 시장 금리인 10년치 국채 금리가 금요일 3.695로 급락하였습니다. 반면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될 조짐에 유가는 상승 반전하였습니다.
이런 추세면 다음주는 상저하고가 될 가능성이 높고 4월 FOMC가 없는 달로 주식시장은 일부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만 5월 국채 한도 상향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경우 다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법인세 인상과 일정 소득 이상의 부유층에 대한 절세 구멍을 막아 최소 25% 이상 세율 적용을 하고 개인 최대 소득세율을 39.6%로 하는 안을 제시하였지만 작은 정부를 주장하는 공화당이 그 것을 반대하여 협상이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따라서 5월은 주식시장이 다시 횡보하면서 만약 최악으로 국채 한도 상향 협상이 6월 전 타결 안 될 경우 전세계 금융시장에 큰 파문이 올 수 있습니다. 과거 오바마 대통령 시절 국채 한도 상향 협상이 잘 안 된 후 미국 정부의 신용도 하향이 유럽 금융위기로 번진 사태가 있었습니다.
Citadel’s Ken Griffin said the Fed cannot work magic, so it must avoid making its job of tackling inflation harder by confusing markets.
finance.yahoo.com
알리안즈 보험의 고문인 모하메드 에일리안은 연준이 3월 0.5% 금리 인상을 하여 인플레를 빨리 잡아야지 아니면 경기가 장기 침체 국면으로 들어 설 수 있다는 경고를 합니다. 그러나 유명한 헤지펀드 시타델의 창업자인 켄 그리핀은 부동산 시장이 높은 금리에 타격을 받을 점을 고려하여 금리 인상 폭은 최소한도로 하는 대신 연준이 말을 아껴서 불필요한 오해를 주는 것을 줄이라는 충고를 합니다. 과거 2년간 모하메드 에일리안의 충고가 맞은 적이 많았지만 지금 연준 입장에서는 실리콘 뱅크보다 큰 은행의 부실이 생겨서 할 수 없이 구제 금융을 불가피하게 해야 하는 사태를 피하려 할 것입니다. 따라서 켄 그리핀의 충고가 현재 시점에서는 더 적절하다고 봅니다.
정리해 보면 미국 인플레가 잡히는 길은 장기전이 될 것입니다. 미국 행정부의 부채 한도 협상도 양당의 이해 관계에 따라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위 자료는 신영증권 김학균 리서치 센터 장의 자료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과거 80년대 부터 10년을 주기로 코스피와 미국 S&P500의 상승률이 교대로 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지금 미국 증시는 고평가 되어 있고 장기 적인 인플레와의 전쟁으로 인하여 향후 10년은 아니더라도 최소 2-3년은 횡보하는 박스권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막연히 미국 주식이나 지수에 장투하면 수익을 줄 것이라는 생각은 향후 2-3년은 안 맞을 수 도 있습니다. 트레이딩을 잘 하거나 로봇, 인공지능. 신재생에너지 특정 주식을 잘 고르는 사람만이 미국 주식 투자에서 수익이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처 구글
올해 잘 나가던 코스피가 저번주 주 단위로는 가장 큰 조정을 받았습니다. 파월 의장의 의회 발언, 테슬라 핸들 결함 조사를 이유로 그 동안 뜨거웠던 2차전지 관련 주식의 조정, 실리콘 뱅크의 위기가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달러 인덱스가 꺾이고 3월 FOMC에서 0.25%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번주 한국 증시는 상저하고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3월 FOMC이후 한국 증시도 4월 상승으로 갈 가능성이 높지만 그 때 1분기 실적이 잘 나온 주식만 가는 편향 장세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반도체 분야는 올해 1분기 실적이 최악으로 나올 것인데 그 반등이 2분기 부터 시작될지 아니면 하반기로 될지에 따라 반도체 주가 반등 시점이 달라질 것입니다.
따라서 1분기 실적이 잘 나올 주식을 선취매 하여 4월 이후 반등을 노리는 것이 나아 보입니다. 2차전지 소재주가 3월 초 뜨거웠던 이유가 1월 수출 실적이 잘 나온 덕분인데 만약 1분기 결산 실적이 잘 나올 경우 그 시점에 가서 다시 반등도 가능하여 보입니다. 최근 모트렉스, 에코플라스틱, 코오롱플라스틱 등 작년 4분기 깜짝 실적이 나온 중소형 주식들의 주가 흐름도 좋습니다. 중소형 주식 중에서도 실적이 받쳐 주는 주식은 주목할 만 합니다. 중국 관련 주도 중국 양회에서 올해 성장률 목표를 낮게 잡아 최근 주가가 저조한데 1분기 실적이 잘 나오는 주식들은 다시 반등 가능할 것입니다. 조선 대형주도 작년 4분기 실적이 미리 손실을 떨어 뜨리는 과정에서 예상에 못 미쳐 주가가 저조한데 1분기 실적이 잘 나오면 그 시점에서 주가가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리하면 저번주 미국 증시의 악재로 주가가 저조하였지만 오히려 3월 FOMC에서 0.25%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주 초 조정이 매수 기회라고 봅니다. 다만 4, 5월 개별주 주가는 1분기 실적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종목 선택에 고민을 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위험 관리하시면서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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