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25년 1월 2주 주식시황

공석환 2025. 1. 6. 07:07

 

위 사진은 2017년 1월 1일 아침 미국 워싱턴집에서 찍은 동네 사진입니다. 오늘 서울, 경기 부근 눈이 내렸습니다. 한국 주식시장은 1월 2일, 3일 산뜻하게 시작하였습니다. 작년 한국 주식시장에서 손해 보신 분들이 많은데 올해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구글

미국 주식시장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불확실성에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5거래일 연속 조정을 받다가 1월 3일은 반등하였습니다.

 

 

 

출처 야후

올해 미국 주식지수 전망에 대해 의견이 갈립니다. 다수 증권사는 연초보다는 연말에 약 10% 정도 지수가 오를 것이라고 보지만 스티펠이라는 증권사나 트럼프 모교인 와튼 스쿨의 유명 교수인 제러미 시겔은 올해 미국 지수가 10-15% 조정을 받고 마감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그 것은 트럼프의 관세 전쟁이 원만한 타협으로 끝나지 아니하고 상호 보복으로 번질 경우 해외 매출 비중이 큰 빅테크 들의 매출도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주 후인 1월 20일 트럼프가 다시 2기로 취임합니다. 그의 슬로건은 MAGA(Make America Great Again)입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든다는 거창한 구호로 미국 위주로 세계를 다시 재편한다는 것인데 그의 구호처럼 집행이 될지 경제계나 증시는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 야후

우선 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줄인다는 것은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어 어렵지 않지만 법인세 인하는 8년전과는 다릅니다. 현재 미국 시장 금리의 기준이 되는 미국 10년치 국채 금리는 4.6이라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즉 법인세 인하를 하면 세수가 모자라게 되서 국채를 더 발행하여야 하는데 국채를 사줄 수요가 충분치 않기 때문에 국채 금리는 더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관세를 올려 법인세 감세로 줄어드는 세입을 메꾼다는 것도 현실적이지 아니합니다. 즉 관세를 올리면 미국 소비자 물가가 올라갈 것입니다. 이번 트럼프 당선의 가장 큰 이유가 바이든 행정부가 인플레를 잡는데 성공하지 못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다시 소비자 물가가 올라가면 2년 후 열리는 중간 선거에서 공화당이 참패하고 트럼프는 레임덕이 될 것입니다.

엘론 머스크가 미국 정부 효율화를 통해 지출을 줄인다는 것도 말만 그럴듯 하지 실행이 쉽지 아니합니다. 불필요한 공무원을 줄이고 인공지능으로 효율을 높이는 것은 적절하지만 실제 저항이 심할 것입니다. 전기차 보조금 폐지도 지역구 이해 때문에 생산자 보조금 폐지는 어려울 것이고 소비자 보조금 일부 삭감 정도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결국 인공지능 산업을 계속 키워 그 분야에서 미국의 경쟁력 우위를 꾀하고 낙후된 미국 전력 인프라를 보강하는 일은 하겠지만 관세를 올리는 것은 중국 수입품에 대한 일부 관세를 올리는 것 외에는 용두사미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출처 야후

작년에는 소위 매그니 세븐 종목만을 투자하면 투자 성과가 좋았습니다. 그 것은 그 회사들의 이익 성장률이 압도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도 올해는 이익 성장률이 많이 낮아지면서 올해는 주가가 많이 올라간다는 보장을 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즉 미국 주식시장도 올해는 개별 종목 장세로 종목을 아주 잘 고르지 못하면 수익이 거의 안나면서 연말 환율까지 내려 가서 환차손을 보면 미국 투자에서 손해를 보는 사람들도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지금 미국 현지 분위기도 트럼프의 정책 실행 방향이 확실하여지는 2월까지 미국 증시 방향은 예측보다는 대응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주 미국 경제 동향을 보이는 작년 12월 서비스 선행지수, 고용지수 등이 나오지만 그 지수들이 특이점이 있지 아니한 1월 연준의 FOMC도 금리 동결이 확실하여 집니다.

정리하면 당분간 미국 증시는 예측보다 대응입니다. 올해 미국 증시는 일부 비관론자의 의견대로 10-15% 지수 조정이 안 나온다 하더라도 일부 종목만 오르고 대부분의 종목은 지수 따라가기도 어려울 장세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종목을 잘 고르고 변하는 상황에 대응을 잘 할 수 있는 분들이 아니면 올해 미국 증시는 그리 추천할만하지 아니합니다.

 

 

출처 구글

한국 증시는 연말 조정을 받다가 연초 2일간 반등을 하였습니다. 특히 코스닥이 더 반등폭이 컸습니다.

 

 

출처 한경마킷

지난 5일간 코스피 흐름을 보면 삼전은 제자리였으나 하이닉스의 반등이 두드러 보였습니다. 특히 1월 3일 하루 6% 반등을 보였습니다. 그 것은 시티은행에서 반도체 분야 최선호주로 하이닉스를 꼽으면서 외인과 기관의 양매수가 들어 왔기 때문입니다. 하이닉스는 작년 4분기 8조의 영업이익을 내서 작년 연 단위로도 30조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럴 경우 PER5로서 극히 저평가 상태입니다. 인공지능 반도체에 필수적인 HBM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진 회사가 그런 낮은 평가를 받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입니다. 더구나 삼전은 엔비디아에 발열 문제로 HBM납품이 다시 불발된 것으로 들립니다. 다만 삼전도 브로드컴 등에 HBM을 공급할 가능성과 최근 TSMC가 파운드리 가격에 횡포를 부리면서 일부 빅테크들이 삼전 파운드리 시험 사용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옵니다. 이번주 수요일 삼전의 작년 4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되는데 별로 좋지 않을 전망입니다. 다만 그 것으로 삼전의 주가가 추가 하락을 할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출처 한경마킷

코스닥에서는 1주간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무려 60% 상승을 하였습니다. 최근 엔비디아가 단순 인공지능 반도체 생산외에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에 직접 뛰어들 것을 예고하면서 로봇 사업이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삼전이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콜옵션을 행사하면서 대주주로 올라 그 분야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각오를 보이면서 로봇관련 주들이 뜨겁습니다. 제이피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앞두고 바이오 주식들도 많이 반등하고 반도체 주식들도 다시 반전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주간단위로는 2차전지가 마이너스지만 저번주 금요일에는 2차전지 주식들도 반등하였습니다.

정리하면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많지만 1월 미국 CES 와 제이피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기대로 로봇, 바이오, 양자컴퓨터, 통신부품 주들이 강하게 움직입니다.

그리고 당분간은 높은 환율 수혜를 받아 작년 4분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조선, 전력기기, 화장품, 라면 등 일부 식품 수출주들도 상방으로 움직이는 분위기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수혜를 확실히 받을 분야는 조선, 전력기기,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입니다. 그 분야는 올해 일시 조정이 있더라도 계속 주도주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1월 가장 뜨거운 분야는 로봇인데 그 분야도 인공지능과 결합하여 차세대 먹거리로 간주되기 때문에 최소 1분기는 강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직 미국이나 한국 정치 불확실성이 있어 일정 부분 위험 관리는 필요하여 보이지만 적절한 포트폴리오 분배로 성공투자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P. S.

고등학교 친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현기차, 삼전과 하이닉스, 2차전지 대형주들은 지금 바닥권으로 보인다, 정치적인 불안정이 지속되는 기간동안 급반등은 기대하기 어렵다. 삼전과 하이닉스는 애플과 브로드컴의 모멘텀으로 이제 분할 매수 가능하다고 본다.

삼성전기는 최근 아마존과 애플에 대한 기판 공급 소식으로 추세 전환하였다. 분할 매수 가능하다고 본다. 비에이치도 비슷하다.

두산과 두산로보틱스는 두 종목 장기적으로는 다 좋게 보지만 . 다만 두산은 저평가 인식으로 최근 많이 올랐다.

​두산에너빌러티로 트럼프 시대에 원전 대표주로 정국 불안으로 큰 조정이 나왔으나 멀리 보면 조정시 분할 매수 가능하다고 본다. 다만 정국 불안정으로 적극적인 매수는 아직 빠르다.

농심은 3분기 실적이 예상에 못 미쳐 최근 큰 조정을 받았지만 멀리 보면 내년에 다시 반등할 수 있다고 본다. . 중국 경기 부양 수혜도 입을 수 있다. 최근 흐름이 좋아졌다. 분할 매수 가능하다고 본다.

코스맥스는 연 매출 2조로 보면 저평가 상태로 중국에서 미수 채권을 손실 충당으로 하여 2분시 실적이 예상에 못 미쳤지만 3분기 실적은 예상치 범위로 나왔다. 최근 중국발 훈풍으로 추세가 좋아졌다.케이뷰티가 급히 꺽일 것 같지는 않아 화장품 주식 중 최선호주라는 의견도 나온다. 다만 트럼프 변수로 주가는 변동성이 있을 수 있다.

LS, LS일렉은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보다 낮게 나와 조정을 받았지만 멀리 보면 분할 매수 기회로 본다.

서진시스템은 ESS 대표주자로 대주주 과세 회피를 위한 차익 매물이 나와 변동폭이 크지만 보유자들은 그냥 버텨 볼 수 있다고 본다. 분할로 신규매수도 가능하다고 본다.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주 중에서 가장 저평가된 주식으로 장기 투자자는 아직 더 들고 갈만하다.

HD현대 중공업도 저번주 크게 반등하였다. . 3분기 실적도 양호하다. 필리핀 수빅만의 독을 빌려 향후 미국 함정 수리 사업을 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추격 매수 보다는 조정시 분할 매수하면 중장기로 좋아 보인다.

한국항공우주는 최근 정국 불안으로 조정이 깊었지만 내년 전망이 좋아 분할 매수 가능하다고 본다. 필리핀 관련 호재도 나올 수 있다.

참고로 개인적으로는 방산주를 LIG넥스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 풍산, SNT 다이내믹스로 혼합하여 보유하고 간다.

SNT 다이내믹스는. 2분기 잘 나온 영업이익이 연단위로 지속되어 연 영업이익 2000억원이면 PER 4.5로 초 저평가인데 방산, 운송 관련 기업으로 성장성이 있다. 분할 매수 가능하다고 본다.

하이브는 뉴진스 노이즈가 있지만 그 것을 제외하고도 내년 성장성이 있다는 것이 다수 의견이다. 다만 제이와이피, 에스엠, 와이지 등 다른 엔터 주식을 혼합하여 매수하는 것도 안전한 방안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차전지 관련 종목 중에서는 가장 저 PER이다. 중국 경기 부양으로 자원 가격이 오르면 그 수혜를 받고 대왕고래 수혜주로도 언급된다. 최근 주주환원 정책 발표로 외인들의 수급이 들어 오고 있다. 분할 매수 가능하다고 본다.

KCC는 미국 자회사인 실리콘 관련으로 트럼프가 주장하는 미국 인프라 재건과 관련되어 장기로 보면 좋을 것으로 본다. 3분기 실적도 나쁘지 않았으나 시장 분위기상 수급이 안 따라서 주가 흐름이 안 좋기 때문에 장기로 버티면 된다고 본다.

유한양행으로 항암제 미국 최종 승인은 큰 호재로 많이 오르고 나서 조정을 받고 있다... 아직 상승 여력이 남아 있지만 당분간 예측보다는 대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생물보안법의 수혜를 받고 3분기 실적도 잘 나왔다. 일부에서는 주가가 향후 150만원 넘게 갈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하지만 최소 120만원은 넘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조정시 분할 매수 가능하다고 본다.

다만 우리 나이에는 바이오, 제약 비중을 너무 크게 가지고 가는 것은 위험 관리를 잘하는 친구들 제외하면 바람직하지 아니하다.

​조금 공격적인 친구들은 지금이라도 레인보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를 조정받을 때 모아갈만 하다고 본다. 올해 1분기에는 시세를 줄 가능성이 높다. 다만 나중에 조정을 받을 때 대응 능력이 있어야 한다.

개별 종목 매수, 매도는 각자 책임으로 우리 나이에는 여유 돈으로 최소 5종목 이상 분산 투자가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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