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북반구 오로라의 신비

공석환 2009. 12. 25. 15:49

 

 

File:Polarlicht 2.jpg

 

위 사진은 2005년 1월 18일 알라스카에 있는 미국 공군 비행장에서 군무원이 찍은 사진으로 저작권 주장 없이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는 사진이다. 주위의 경치와 함께 오로라의 모습이 신비하게 나타난다.

 

오로라는 태양에서 지구로 날라온 전기 입자들이 지구 자기장의 영향을 받아 주로 위도 65도와 70도 사이의 지역에 원모양으로 보이는 것이다. 간혹 태양의 흑점 발생 등으로 태양풍의 활동이 활발할 때는 저위도 지역에서도 보이는 적이 있다.

 

일반적으로 오로라를 목격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여름에는 공기의 습기로 인하여 잘 관측이 안되어 겨울에 위도 65도에서 70도 사이의 지역을 가서 기다려야 한다.

 

운이 좋으면 당일에 볼 수 있고 어떤 경우에는 며칠을 기다리거나 안 나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목격하게 되면 아주 황홀한 기분이 든다고 한다. 위의 사진과 같은 모습을 실제 현장에서 볼 수 있다면 행운일 것이다.

 

다만 넓은 각도를 가지고 나타나는 오로라의 사진촬영은 광각렌즈 중에서도 정도가 높은 어안렌즈가 필요하고 장기간 노출이 필요하여 삼각대도 필수라고 한다.

 

그런데 2007년부터 2008년 사이 캐나다 북부와 알라스카 지역에서 오로라 현상이 활발하여 캐나다 미국 학작들이 2억불(약23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더 심층적인 오로라 연구를 하기로 하는 기사가 2009년 12월 22일자로 나왔다.

 

원문은 밴쿠버에서 가장 큰 신문인 '밴쿠버선'의 아래 사이트로 들어가면 나온다.  그 신문에 오로라 사진으로 황홀한 모습을 가진 것이 여러 있어 소개한다.

 

http://www.vancouversun.com/technology/science/Scientists+probe+mystery+northern+lights/2367205/story.html

 

 

 

 

While docked and onboard the International Space Station, a STS-123 Endeavour crew member captures the glowing green beauty of the Aurora Borealis March 21, 2008.

 

Photograph by: NASA, Reuters

2008년 3월 21일 지구 상공에 있는 국제 우주기지에 도킹한  STS-123 Endeavour의 승무원이 촬영한 사진으로 녹색의 오로라가 상당히 넓은 지역에 걸쳐 있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The northern lights dance across the clear night sky over Fort McMurray in this file photograph.

Photograph by: Tim Fraser, Calgary Herald

캐나다의 북부에 있는 포트 맥머레이 라는 도시에서 맑은 날 일반 가정 집 위로 오로라가 하늘로 솟듯이 보인다.

 

This file photo shows  the northern lights dancing across a starry night sky in Yellowknife.

Photograph by: Larry Wong, Edmonton Journal

이 사진은 캐나다 북부에 있는 옐로우나이프 라는 곳에서 오로라가 춤추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Tourists admire the northern lights as they glow over a lake near the Greenland village of Kangerlussuaq in this 2007 file photograph.

Photograph by: Uriel Sinai, Getty Images

 

Tourists admire the northern lights as they glow over a lake near the Greenland village of Kangerlussuaq in this 2007 file photograph.

Photograph by: Uriel Sinai, Getty Images

 

Tourists admire the northern lights as they glow over a lake near the Greenland village of Kangerlussuaq in this 2007 file photograph.

Photograph by: Uriel Sinai, Getty Images

이 세 사진은 2007년에 촬영된 사진으로 캐나다 캉거러수아크 라는 마을 가까이의 호수 위에 오로라가 빛을 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로라는 일반적으로 전기입자가 공기중에 산소분자와 충돌하여 생긴 산소원자가 발생하는   녹색을 보여준다.

파일:Aurora borealis in Alaska.jpg

간혹 파장이 낮은 적색의 오로라도 있다고 한다.  위 사진은2004년 12월 4일 알라스카의 앵커리지 부근에서 촬영된 사진이다.

 

 

 

 

 밴쿠버 지역에서 오로라를 구경하고 싶은 사람들은  네번째 사진의 배경이 된 옐로우나이프 라는 곳으로 비행기를 타고 간다고 한다(비행시간 약 2시간).
 
내가 아는 지인이 내일 가족과 함께 엘로우나이프로 오로라 구경을 하러 간다는데 좋은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 다만 지금 그 곳 기온이 영하 30-40도라고 한다. 미리 방한준비 잘 하여 가지 않으면 동태가 된다.
 
혹시라도 좋은 사진 찍어 오면 얻어서 소개하려 한다.  사진을 보고 부러우면 내년에는  나도 직접 가보는 것을 고려한다.
 
캐나다 밴쿠버 부근은 예년에는 비가 많이 왔다. 그러나 올해는 날씨가 쾌청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어제 여기 크리스마스를 맞아 열다섯 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도 나누어 먹고 (여기서는 파트럭이라 하여 각자 조금씩 준비하여 와서 뷰페 식으로 나누어 먹는다), 각 가족들이 노래도 하고 악기 연주도 하는 음악회를 하면서 좋은 시간을 가졌다.
 
황홀한 위 오로라 모습과 달리 대한민국은 4대강사업 문제로 국민의 의견이 분열되어 한마디로 오리무중이다.  나는 4대강사업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대다수 국민의 의사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새해도 며칠 안 남았다. 모든 국민들이 개운한 마음으로 희망찬 새해를 맞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