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나이제리아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려 있다.
그 경기 시간이 한국 시간으로 새벽 3시반이라서 많은 국민들이 "자다 깰가 밤 샐가" 하고 고민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밴쿠버 교외에 지금 체류하고 있는 나는 지금까지 한국, 북한 각 두번의 경기가 캐나다 현지 시간으로 새벽 4시반에 있었다.
그런데 중간에 깰 자신이 없어 3번을 밤을 새웠다.
기껏 밤을 새워 시청하였는데 아르헨티나 전에서 4골로 무너지니까 허무하였다. 혹시 그리스와 나이제리아 전이 먼저 치루어 졌으면 우리가 한 골을 뒤지고 있었을 때도 그 것으로 지키려고 하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천우신조(?)로 어제 북한과 포르투갈전은 시청하지 아니하고 그냥 잠자리에 들었다. 자꾸 밤을 새다 보니 몸 컨디션도 이상하고 0:7은 기대 못하였어도 북한이 질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던 것 같다.
나이제리아와의 마지막 예선 경기는 캐나다 현지 시간으로는 아침 11시반에 치루어진다. 그런데 고민이 하나 또 생겼다. 아르헨티나 그리스 전과 동시에 치루어지는데, 캐나다 현지 방송이 아르헨티나의 명성 때문에 그 경기를 보여줄 것이다.
한국전은 보여주지 못하고 (참고로 캐나다에서는 한국으로 치면 KBS에 해당하는 CBC가 월드컵 전 경기를 단독 중계하고 있다) 다만 경기 간간히 주요장면만 보여줄 것이다.
그러면 한국전을 보기 위하여 인터넷 중계를 찾아 보아야 하는지 고민이다.
일단은 편히 생각하고 잠자리에 들자. 한국에서 "자다 깰가 밤 샐가"하는 고민보다는 낫다.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이 최선을 다한다면 결과에 관계없이 전중계를 인터넷으로 보던 아니면 간간히 주요 장면만 보게 되건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
다른 국민들의 마음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대한민국 축구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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