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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그린에너지 업계 만남

공석환 2009. 3. 20. 03:21

3월18일 점심을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 생명공학 (bio engineering) 과 교수 3분과 같이 하였다.  핀더 명예교수는 80세가 넘으신 분인데도 아직 정정하게 활동을 하신는 위 과의 원로교수였고, 라우 교수는 홍콩계 중견 교수이며, 그리고 전에 만난 이달훈 교수 그렇게 3분과 같이  점심을 하면서 주로 생연로 (Bio Fuel)에 관하여 이야기 하였다.

 

라우 교수로부터 소형 해조류 (Micro Algae)에서 바이오 연료를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 듣고, 핀더 교수로부터 바이오 연료의 개발이 아프리카나 남아메리카 등의 후진국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 들었다.  즉 옥수수나 콩이 바이오 연료로 사용될 경우 후진국의 식량 부족 문제가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이다.  그리고 유럽 항공사 중 비행기 연료로 바이오 디젤을 고려하는 곳이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이달훈 교수가 최근 자트로파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 진행을 하고 있는 이야기도 같이 상의를 하였다.

 

정리하면 바이오 디젤이나 연료의 개발에 있어서 어느 하나에만 너무 치중하면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즉 자트로파, 팜 오일, 옥수수, 해조류 등이 각각 장 단점이 있다. 환경에 대한 영향도 고려해야 된다. 자트로파의 경우는 지금 수율이 높다는 것과 비 식용작물이라는 점에서 각광을 받으나 반면 열대지역에서만 자란다는 점이 제약이다. 해조류의 배양도 실제 환경문제를 고려하면 큰 스케일로 나가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물론 식용작물로 부터 바이오 연료를 추출하는 데 생기는 부수적인 문제는 이미 언급하였다.

 

따라서 여러가지 다양한  바이오 연료를 같이 개발하여 여러 선택을 가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본다. 지금 캐나다에서 연방정부가  바이오 연료의 생산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나 공급이 못 쫓아 가는 상황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자트로파, 해조류 양쪽에 관심을 가지고 실제 사업추진에 관여 해보려 한다.

 

캐나다 국립연구소에 대한 책자를 받고 나니 여러 지역에 나뉘어서 11군데가 있었다.  각 연구소마다 특성이 달랐다. 예를 들면 에드먼턴에는 나노테크놀러지가 주로 되어 있고 뱅쿠버에는 재생가능 에너지 연구소로 되어 있었다.

 

뱅쿠버 재생가능 에너지 국립연구소 소장인 David Semczyszyn (데이비스 셈치스친) 박사하고는 간단히 인사하고 명함만 교환하고  실무자들하고 회의를 하였다.

 

연구소 산업화 고문인 Alan Guest하고는 실제 개발한 기술의 산업화를 위해 국가로부터 지원을 받는 방향에 대해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위 연구소에서 하고 있는 태양광발전에 관한 연구 진행자료도 받았다. 캐나다 수소 및 연료 전지 협회(Canadian Hydrogen and Fuel Cell Association)의 회장인 죤 탁(John Tak)씨로부터는 업계현황 및 5월 31일부터 6월3일까지 뱅쿠버에서 개최하는 국제 컨퍼런스인 HYdrogen + Fuel Cells 2009 에 대한 간단한 설명 및 참여해달라는 권유를 받았다.

 

그리고 수소 연료전지의 가동을 위해 천연가스로부터 수소를 생산하는 기계를 직접 제조하는 회사로부터 한국 기업이나 연구소하고 협력을 주선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자세한 자료도 받았다.

 

수소 연료전지는 2000년경에 한국에서 관련하여 벤처기업하는 분들과의 교류도 있어고 개인적으로 탄소 배출권 등과 관련하여 2005년 콩고에 수력발전소를 지어 액화수소를 생산하는 계획도 세운 적이 있기 때문에 낯설지는 않지만 받은 자료들이  많아 그러한 자료를 다시 검토하고 정리하는 데에 시간이 걸릴 것 같다.

 

3월 27일부터 4월 3일 까지 한국에 체재하는 동안 한국 기업이나 연구소 들과 그린에너지 분야에서 한국과 캐나다 간의 협력을 돕기 위한 접촉을 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