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 통재라!~ 제가 살고 있는 퀘벡 주는 물론 긍정적인 요소도 많이 가지고 있는 곳이지만(예를 들어 유럽의 정서를 가지고 있고, 가을 단풍이 아름답고 등등), 오늘 이 기사를 보니 우리 같은 서민들에게는 가장 민감하달 수 있는 세금 문제에 있어서는 정말 최악의 도시가 분명하네요.ㅠ.ㅠ
그렇다고 당장 이곳을 떠나고 싶지도 않고, 떠날 수도 없겠지만 사람들 사이에 “알버타 붐”이 불게 된 이유를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왜 하필 우리랑은 상관도 없는 담배세만 가장 낮은 건지 투덜거려봤자 아무런 영양가도 없으니 그저 웃지요! 할 수 밖에요.
저도 평소 계산서를 봤을 때, 왜 GST에 물건값을 합쳐서 거기에 또 지방 판매세를 매기지 의아했었는데 오늘 그 이유를 확실히 알게 되었네요. 아니, 뭐 확실히 알게 되었다곤 절대! 볼 순 없지만 좀 더 세금을 걷기 위해 퀘벡 정부에서 쓰는 안 좋은 편법의 현실을 목도한 건 사실이지요. ㅎㅎ
우리 모두 알다시피 세금이라는 건 참으로 복잡한 것이다. 하지만 판매, 휘발유, 담배 같은
것에 붙는 세금은 매우 단순하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도대체 어떤 주에서는 이와 같은
것들에 비싼 세금을 매기고 있을까?
어디에 살고 있는 지에 상관없이 우리 모두는 오타와에 있는 연방정부에 휘발유, 담배, 지방
판매세 같은 세금 징수액을 보내고 있긴 하지만 캐나다 전역을 거쳐 약간씩 다른 게 사실인
데, 알버타 주민들에게 부가되는 전체적인 세금 부담이 캐나다 내에서 가장 낮은 것
으로 밝혀졌다.
그 이유는 알버타는 우선 지방 판매세가 없고(유콘과 북서부 지역, 누바부트 역시 판
매세가 없다.), 또 캐나다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낮은 곳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온타리오주와 퀘벡주가 캐나다 내에서 가장 세금 부과가 높은
곳인 것으로 캐나다 독립 사업 연맹(CFIB)의 새로운 보고는 밝히고 있다. CFIB의 소규모
사업 지방세 지침은 세금 정책의 다섯 가지 주요 영역에서 65 지시에 근거해 주에 대한 평
가를 매기고 있는데, 거기에는 프레미엄과 급료지급총액세, 법인 조직 수입세, 재산과 자
본세, 개인의 수입세와 판매, 물품세 등이 포함된다.
온타리오 주는 재산, 자본세는 물론 법인 조직 수입세에 가장 높은 세금을 매기는
반면, 퀘벡 주는 프리미엄과 급료지급총액세와 개인 수입세에서 가장 안 좋은 점수
를 받았다. 낮은 점수에서부터 높은 점수까지를 0에서 10으로 봤을 때, 퀘벡 주는 4.02로
꼴찌였고, 온타리오 주는 4.10로 그 다음을 이었다.
반대로 알버타 주는 7.98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고 그 다음은 뉴 브런즈윅이 6.32,
사스카츄완이 6.30이었다.
물론 노바 스코샤 주와 뉴 브런즈윅, 그리고 뉴펀랜드와 람브라도 주는 연방과 주의
판매세를 “조화시킨” HST라는 게 있지만 우리 모두는 GST(goods and services tax)를 가
격표에 달고 있다. 온타리오 주는 내년에 HST에 가입할 예정이다.
문제가 더 복잡해지도록 몇몇 사법권이 이런 세금들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주에서는 판매세가 GST 세금이 적용되기 전에 판매 금액에 부과되고 있어서 GST가 PST
에 부과되는 것을 피하고 있다. 하지만 퀘벡과 에드워드 아일랜드에서는 지방 판매세
가 판매 금액에 GST까지 합해진 전체에 부과되고 있다.
그렇담 어느 곳이 가장 높은 판매세를 매기는 곳일까?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PEI)
주가 15.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는 온타리오주가 13%를 이었다.
만약 소비자세는 놔두고 단순히 연방과 지방세에만 집중한다면 도표는 약간 다르게 나타
나는데, 년 5만 달러를 버는 사람이 내야 하는 연방, 지방세는 퀘벡 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 다음은 마니토바와 뉴 브런즈윅이었다. 대신 브리티쉬 콜럼비아에 사는
주민들이 가장 낮은 세금을 내었고, 그 다음으로 알버타 주, 온타리오 주였다.
하지만 또 다른 진실은 비록 두 사람이 한 해에 같은 금액을 벌어들이고 비슷한 지역에 살고
있더라도 세금액에서는 차이가 드러났는데, 예를 들어 만약 당신의 주택이 좀 더 비싸면
당신은 좀 더 높은 재산세를 내게 된다. 또 당신의 이웃이 물건을 덜 사게 되면 판매세에
서도 더 돈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만약 당신이 일하러 가는데 좀 멀리 가게 되면 집안에서
일하는 사람보다 휘발유세를 더 내게 될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술을 마시지 않거나 담배도
피우지 않는다면, 당신은 이런 데 내야 할 세금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휘발유세가 가장 높은 주는 바로 뉴펀드랜드 주이고, 반면 가장 낮은 주는 알버타, 그
다음이 유콘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캐나다 전역에 부과되는 지방, 연방 휘발유세는 33%였지만 여전히 캐나다는 휘
발유를 가장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서방국 중 하나이다. 유럽에서는 평균 거의 두 배나 된다.
담배에 부과하는 세금을 올리는 것은 세입을 올리는 것과 담배를 끊게하는 것을 조화시키는
인기 있는 방법으로 늘 해오던 것이다. 캐나다 전역을 거쳐 담뱃값의 4분의 3은 세금이다.
북서부 지역(North West Territories)이 가장 높고, 반면 퀘벡 주는 여전히 담배 한 값
을 피우는 게 가장 싼 곳으로 남아있다.
*** 이 글과 사진의 출처는 심파티코/엠에스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