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가 인간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가스 등 온실가스에 의한 것이라는 것에 대한 회의론이 일부에서 계속하여 제기된다. 특히 2012년에 미국 대통령선거가 치루어지는 가운데 에너지 산업을 대변하는 공화당에서 그러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출처 NASA
그러나 미국 우주항공국(NASA)은 지구가 태양에서 받아들이는 열과 우주로 다시 내는 복사열의 차이를 계산하였다. 그 결과 2005년에서 2010년 사이에 위 사진과 같이 태양의 흑점이 줄어 표면이 깨끗한 상태에서 방사열이 줄으면서 태양으로부터 지구에 전달되는 열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구가 열을 계속 축적하고 있다는 결과를 2012년 1월 30일 발표하였다. 이 것은 대기상의 온실가스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에 기인한다는 것이다. 그 원문은 아래 NASA 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다.
http://www.nasa.gov/topics/earth/features/energy-budget.html
출처 NASA
위 그림은 1975년부터 2010년 사이 태양에서 지구로 전달되는 열량을 보여주고 있다. 2005년부터 2010년사이 태양의 활동이 최저기로 되면서 지구에 도달한 열량이 줄어 들었다. 다만 2012년서부터는 다시 태양의 흑점이 늘면서 태양열의 방사가 늘고 있다. 그 여파로 태양에서 불어오는 태양풍(태양폭풍, Sun Storm)도 늘면서 지구에 전파장애, 정전 등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태양풍과 관련한 것은 이 블로그의 글 "태양풍의 위험에 대비하여야 한다" 참조 http://blog.daum.net/shkong78/1164
출처 NASA
출처 NASA
NASA의 제임스 한센이 이끄는 연구팀은 위 사진에 보이는 "아르고(Argo)"라는 부유기구를 이용하여 지구로 전달되는 열과 지구에서 우주로 복사되는 열의 차이를 측정하고 있다. 아르고는 해표면에서 수심 2000m깊이까지 온도, 압력, 염도를 측정한다. 그 연구 결과 현재 지구 표면 1평방 미터당 0.58와트만큼 열을 더 축적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한 잉여의 열 출적을 줄이기 위하여서는 현재 이산화탄소 가스 농도인 392ppm을 350ppm으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 반대로 대기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계속하여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2000년대 들어 지구온난화 경향은 심화되고 있다. 2010년에 측정된 지구 전체의 기온은 1880년 이후 체계적인 기상관측 이후 최고의 기온을 기록하였다. 2005년부터 2010년 사이에 태양으로부터 전달되는 열량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온실가스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2011년 지구 전체 평균기온은 태평양에서 발생한 해표면의 온도가 낮아지는 현상인 "라 니나"에 의하여 2010년에 비하여 조금 내려갔다. 그렇다 하더라도 1880년 기상관측 이후 11번째로 높은 기온이었다고 한다. http://www.noaanews.noaa.gov/stories2012/20120119_global_stats.html 참조
2011년 전세계에서 기상이변이 많이 발생하였다. 태국에서 기록적인 홍수가 일어나고 대한민국도 장마기간이 평년보다 2배이상 길어지는 이변을 보였다. 미국에서는 위 그림에서 보여지는 것과 같이 텍사스는 기록적인 가뭄을 겪었고 미국 동부는 가장 강우량이 많았으면서 미국 북서부 워싱턴주에서는 서늘한 여름으로 농작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한 피해를 입었다.
2011년 11월에 남아프리카연방 더반에서 열린 기후회의에서 2015년까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배출을 규제하는 목표를 합의한 후 2020년부터 실행하기로 합의를 보았다. 그러한 합의가 실제 2020년부터 실행되기 전까지 지구 대기상의 이산화탄소 등의 온실가스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 이에 관하여 자세한 것은 이 블로그의 글 "절반의 성공인 더반 기후 합의" 참조http://blog.daum.net/shkong78/1143
참고로 20세기중에는 1998년의 기온이 가장 높았다. 그때가 태양의 활동이 활발하던 시절이다. 그런데 2012년, 2013년에 태양의 활동이 더 활발하게 될 경우 그 여파로 기온이 더 높아지면서 지구상의 기상이변이 늘어날 것이다. 더반 합의가 실행되기 이전인 2020년까지 지구 각지에 홍수, 태풍 그리고 지역적인 가뭄 등으로 식량 및 에너지 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대한민국의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체계적인 대비가 부족한 상황이다. 최근 탄소세 도입에도 재계가 반대를 하는 형편이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육성도 큰 진도가 없다. MB정부에서 4대강사업을 녹색사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투자된 막대한 금액에 비하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는 미미하고 졸속 사업진행으로 수질악화와 환경침해 등의 역효과가 더 많을 것으로 예측한다. 2012년 대한민국에서 총선과 대선이 치루어진다. 차기 정부에서는 지구온난화 현상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국내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외국에 관련 장비를 수출할 수 있는 일석양조의 목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획기적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수립하고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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