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전력 부족 해결을 위한 긴급 제안

출처 위키미디어 공용

2003년 8월 14일 오후 4시10분에 갑작스럽게 일어난 단전으로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1000만명과 미국 북동부 늉욕, 코네티컷, 뉴저지, 매사츄세츠, 로드 아일랜드, 미시간, 오하이오, 펜실베니아 등 8개 주의 주민 4500만명 등 총 5500만명이 피해를 입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오후 11시경에 전기 공급이 재개되었으나 대부분 지역에서는 2일간 단전이 계속되었다.

 

사후 원인 조사 결과로 나타난 경위를 보면 날씨가 더운 날 오하이오 주의 발전소 한 곳이 동작을 멈추고 나서 부근의 전선이 과부하로 열을 받아 전선이 늘어 나면서 전선 아래 있던 나무에 닿아 합선이 일어난 것이 처음 사고의 발단이었다. 그 곳의 전기 송전이 중단되면서 다른 전선에도 과부하가 차례로 걸리면서 도미노 현상이 일어나 캐나다와 미국의 가장 번화한 도시인 뉴욕, 토론토가 있는 곳에서 장기간 단전이 일어난 것이다. 이 사태로 기차 운행, 무선전화, 케이블 방송 등이 멈추면서 일반인들의 생활이 마비 되었을 뿐 아니라 산업계에 엄청난 손해를 입혔다. 다만 단전의 여파로 대도시에서 희미한 은하수와 하늘을 지나가는 인공위성을 맨 눈으로 볼 수 있는 초유의 경험도 있었다고 한다.

 

비상시를 대비하기 위한 컴퓨터 제어 시스템과 백업이 있었는 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대규모 단전 사태가 일어난 이유에 대해 사후 조사가 이루어졌다. 이 사태에서 전반적인 시스템 관리 문제가 있었을 뿐 아니라 당시 전력 공급을 관리하여 GE의 소프트웨어에 오류가 있어 비상사태 발생에 대한 경고 신호를 미리 주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중앙 제어실의 조절 기능을 한시간 이상 마비시키면서 그러한 오류가 다른 서버에게도 영향을 미쳐 전반적인 시스템이 다운된 것이다. 

 

현대의 송전망은 여러 곳의 전력 수요를 보충하면서 이용하기 위해 거미줄 망처럼 연결되어 있다. 그러나 그러한 복잡한 송전망은 조그만 실수가 증폭되면서 넓은 지역에 큰 피해를 입히는 결과를 낳게 된다.

대한민국도 최근 만성적인 전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최악의 경우에 대비하여 부분 단전을 준비하고 있지만 그러한 조치를 취하기 전에 미국과 같은 전면적 단전 사태가 생기면 상상하기 어려운 막대한 손해가 발생할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녹색발전 시설 용량을 늘려야 하겠지만 우선 최악의 단전 사태를 막기 위하여 산업계와 가정의 절전을 유도하여야 하는 비상의 상황에서 몇가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첫째  대외 경쟁력이나 공익을 이유로 전기를 싸게 공급받는 산업체, 교육기관, 농업 분야, 백화점, 호텔 등에서 전기의 낭비가 많다. 따라서 생산량이나 온실의 크기, 작물의 종류, 햑교 건물 및 학생수 , 객실이나 객장 규모 등을 감안한 기준 사용량을 정하여 그 기준량의 80%내에서는 기존의 저가 전기를 계속 공급하고 기준량의 80%-100% 범위까지는 기존 가격의 20%를 인상하고 기준 사용량이 넘는 부분에 대해서는 40% 인상을 하는 누진제를 도입하여  자발적인 전기 절약을 유도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기준 온도를 지키지 아니하거나 냉방 상태에서 문을 열어 놓고 영업하는 일부 몰지각한 상점에 대하여서는 그 벌로 일주간 단전 조치를 취하거나 백만원 이상의 과태료를 즉시 부과하는 방안을 취하여야 할 것이다.

둘째 LED조명은 다른 발광수단보다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형광등보다도 빛의 효율이 50% 정도 높고, 부피가 작으면서도 수명이 최대 3만시간에 이르고 있다. 형광등과 달리 즉시 켜지면서도 깜박임이 없고 수은을 사용하지 아니하여 환경 오염 문제도 적다. 다만 처음 설치하는 비용문제로 보급이 늦어지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에 전기부족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감안하여 국가가 한전에 자금을 융자하여 한전이 다시 사용자에게 LED 전구 교체 비용을 지원하고 그 절약되는 전기값을 고려하여 향후 5년에 분할하여 갚아 나가는 방안을 제안한다.

 

 셋째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는  첨단 IT기술로 전기 공급원과 수요자간의 관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전기 공급의 신뢰성, 안정성, 경제성 효율성을 높이고 과부하로 인한 단전을 막는 기술을 이야기 한다.  이 분야에 투자를 늘리고 각 수요자들에게 스마트 그리드에  연결하는 스마트 미터의 부착을 권하는 조치를 취하여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전기 부족은 너무 원자력 발전에만 의존한 여파가 크다. 최근 원전의 납품 비리는 국민들에게 불안을 주고 있다. 그러나 전면적으로 원전 가동을 중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철저한 재검사와 향후 원전 운용에서 비용 보다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위에서 예를 든 LED. 스마트 그리드 등의 절전 기술을 시급히 도입함과 동시에 중장기적인 일정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에너지의 보급과 개발에 정부가 적극 투자에 나서야 할 것이다. 녹색산업애 대한 새로운 투자는 청년 실업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올해 여름에는 모든 국민들이 합심하여 전기를 아끼려고 노력하면서 위기를 넘겨야 할 것이다. 그러나 최악의 단전 사태를 막기 위해 위에 제안한 내용을 시급히 실행에 옮기는 것을 고려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