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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에 나타난 토론은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다만 위 내용에 대해 개인적으로 찬성하는 점도 있고 동의하지 아니하는 점도 있다.
우선 이명박 대통령이 '녹색성장'을 내세울 때 환경에 대한 고려보다는 경제성장을 위한 도구 개념이 강하다고 파악한 것은 제대로 본 것 같다.
그러나 나는 우리나라가 자원이 없이 인구만 많은 것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북한은 우리에게 경제적 짐이 되는 상태이다. 과거 10년간 진보정권에서는 평화유지를 위해 북한에게 무조건적인 원조를 제공하였다. 보수정권이 들어 와서도 만약에 북한정권이 붕괴할 가능성에 대비한 저축개념에서 경제적인 부담이 되는 상태이다.
그렇다면 이명박 대통령이 '녹색성장'을 경제성장의 도구로 보는 것은 환경만을 보는 사람들에게는 실망스러운 것이 될 수 있어도 국가 전체를 보면 긍정적으로 볼 여지가 더 많은 것이다.
환경단체에서는 '원자력'기술은 녹색기술이 아니라고 배척하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 원자력 폐기물에 대한 불안감이 주로 작용하는 것이지만 경제적으로 생각하면 무엇이든 공짜는 없다. 그리고 최근에 원자력 폐기물 처리 기술이 발달되어 환경적인 위험성은 아주 줄어 들었다고 보아야 한다.
화석연료를 대체하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원자력기술이 우리나라에서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우리가 새로운 유전을 확보하는 것보다 원자력광을 확보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더 쉽고 원자력 기술을 다른나라에 비해 더 많이 가지고 있다는 점을 국익을 위해 활용해야 할 것이다.
4대강사업을 무조건 반대하기 보다는 제대로 가는 방향으로 조사하자는 것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동의한다. 즉 본류에 준설이나 보를 만드는 방향은 환경조사를 해 보면 틀렸다는 것이 객관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다만 상류에 소형댐을 건설하는 것에 대해서도 환경단체에서는 대체로 반대하는 쪽이나 나는 현재 물부족, 홍수조절 등을 위해 상류에 댐의 건설은 불가피하다고 본다.
경인운하 사기극 주장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찬성한다.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내가 가장 실망하고 있는 부분이 이 것이다. 국가의 세금은 국민이 땀 흘려서 낸 것으로 자기 돈보다 훨씬 더 소중히 생각하고 객관적인 조사 및 국민의 의견을 존중하여 사용해야 될 것이다.
경인운하는 서울에서 중국을 연결하는 경제적 기능을 할 수 없다는 객관적인 조사결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아집만으로 국민의 혈세를 낭비한다는 것은 전에 구태의연한 다른 정치인과 다른 것이 없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경인운하를 중단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정리를 하면 나는 이명박 대통령의 '녹색성장'이 경제성장 위주로 되어 있는 것이 잘 못되어 있다고 생각하지 아니한다. 그러나 경인운하, 4대강정비사업에서 환경적으로나 경제성에서 객관적인 조사를 하여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사업을 현 정부가 무조건 밀어 붙이는 것은 잘 못 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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