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조건으로 백신 접종을 의무 사항으로 하던 캐나다가 그 조건마저 풀었습니다. 이제 코로나는 단순 독감의 일종으로 여겨 지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2017년 9월 30일 아침 캐나다 재스퍼 국립공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단풍, 안개 , 멀리 설산이 어울려 아름답지만 사실 현재 미국이나 한국 증시의 상황과 비슷합니다. 오리무중 멀리 앞을 바라보기 어렵습니다.
출처 야후
9월 30일 미국 증시 다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9월 미국 증시는 10% 이상 하락한 최악의 달이었습니다. 연준이 많이 참고하는 8월 소비자 물가근원 지수(PCE)도 예상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연준의 점도표에서 내년 금리 최고 점을 4.7%로 올리고, 영국의 파운드화 급락에 따른 달라 인덱스 강세 유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의 악재가 겹쳤습니다. 그리고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주당순익(EPS)가 전에 예상하던 것 보다 6.6%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매출은 감소하지 않더라도 원재료, 수송비, 인건비 등 비용이 증가해서 그렇습니다. 수요 예측을 잘 못하여 재고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나이키는 저번주 하루 20% 급락도 하였습니다.
미국 증시에서 그나마 잘 버티던 애플과 테슬라도 향후 판매 예상이 내려 감에 따라 저번주 10% 급락을 하였고 테슬라는 미국 날자 10월 3일에도 3분기 판매량이 예상되었던 수치보다 많이 모자라다는 이유로 급락을 이어 갑니다. 한국 주식시장에서 삼전의 PER은 9-10 정도로 코스피와 비슷합니다. 그러나 애플은 저번주 급락 이전 25 그리고 급락 이후에도 23 정도로 S&P500의 평균 PER 18.5보다 높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향후 매출 전망이 약간만 안 좋게 나오면 주가는 급락하는 것입니다, 테슬라는 저번주 급락 전에는 PER 100 정도 였습니다. 따라서 향후 전기차 판매량에 더 예민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출처 multiple.com
올해 연말 4800을 회복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던 제이피모건의 투자전략가 콜라노비츠도 그러한 낙관적인 예상을 접었습니다. 각국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긴축으로 4800은 내년 연말이나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 미국 투자은행들의 다수 의견은 S&P500이 내년 상반기 전에 추가로 20%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 근거는 현재 S&P500의 PER이 18.5 정도인데 인플레가 5%가 넘어 소비자들의 향후 소비가 줄 것이고 기준금리가 4%를 넘으면 기술주들의 미래 가치 반영이 줄어 들어 역사적인 PER 평균 값인 15로 회귀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논리에 근거 합니다.
출처 multiple.com
미국도 과거에는 인플레가 20%를 넘은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폴 볼커 의장의 과감한 금리 정책이 먹힌 1980년대 이후 단기간을 제외하고는 5% 이하를 유지하였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팬대믹 이후 연준이 풀은 돈과 미국 정부가 경제 손실 보상금으로 풀은 막대한 돈이 40년만에 극심한 인플레로 다가 오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 거주하면서 저번주 주말에 코스트코에 다녀 오면서 흔히 사던 물건들의 가격을 1년전과 비교하니 필수 소비재인 식품류는 30-40% 올랐습니다. 대도시 및 근교 아파트 렌트 값은 1년 사이 40-50% 올랐습니다. 즉 체감하는 인플레 수치는 위 8.2% 보다 훨씬 더 높은 것입니다. 결국 높은 물가로 노동자들은 추가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기업은 비용 증가로 다시 가격을 올리는 악순환이 계속되면 경제는 파탄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애드리안 모하메드 전 핌코 최고 경영자 등과 같은 일부 인사들이 작년 하반기에 이미 면준이 금리 인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연준은 작년 인플레가 일시적이라고 보았고 점도표상 2023년에야 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는 지나친 낙관론이 올해 미국의 살인적인 물가 폭등을 일으킨 것입니다. 이제는 별 수 없습니다. 인플레가 2% 근접할 때까지 4% 넘는 고금리를 유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3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을 예측하는 애틀란타 연준 지부에서 그 수치가 2.4%로 높게 나왔습니다. 최종 확정 수치는 10월말에 나올 예정입니다.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수준이 아직 왕성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직 미국 소비자들은 여름 휴가 기간 소비가 줄지 않지만 이러다가 내년 상반기에 지갑이 비워지면 소비가 급격히 줄 것입니다. 저번주 발표된 9월 실업 급여 청구 수도 에상보다 적었습니다. 지금 미국에서는 일자리가 구직자보다 2배 정도로 많습니다. 더 좋은 일자리를 구하려고 하는 비자발적 실업을 제외하면 사실상 미국 실업률은 현재 영입니다. 이러한 경제 호 수치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더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에 9월 미국 증시의 하락폭이 컸습니다.
정리하면 미국 경기는 아직 호황입니다. 다만 인플레 심화로 소비자들의 소비는 안 줄어도 점점 싼 물건을 찾기 때문에 점차 내구재 소비는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밀린 수요로 호황이던 자동차 산업도 내년 상반기에는 주춤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결국 코로나 팬데믹 이후 풀은 돈으로 흥청망청하는 미국 경제가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기 위하여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 연준은 강한 입장을 보여 줄 것입니다. 따라서 미국 주식시장은 이제 초겨울로 들어 섰습니다. 진짜 추운 한파는 아직 기다리고 있어서 고 PER 기술주는 향후 30-40%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많다고 미국 다수 투자전략가들은 에측합니다. 다만 9월초 하락에 대한 기술적 반등이 10월 첫번째 주간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기술주를 전량 매도하거나 현금 비중을 늘릴 기회가 될 것입니다.
아는 지인이 미국 주식을 3년 넘게 투자하다가 작년 12월에 반의 물량을 차익 실현하고 나머지는 아직도 이익중이라 버티다가 결국 2주전 다 팔았다고 합니다. 2,3일 오르고 다시 7일 추가 하락하는 모습이 너무 고통스러웠고 향후 내년 상반기까지 주가 전망이 좋지 않아 지금은 무 미국주식이 행복이라고 합니다.
다만 미국 기술주는 장기로 보면 다시 성장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 팔고 나서 언제 다시 살지 모르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미국에는 그에 대한 확실한 선행 신호가 있습니다. 즉 미국 10년치 국채 금리를 보면 됩니다. 작년 5월 연준이 이제 다시 금리 인상을 할지도 모른다는 예상으로 10년치 국채 금리가 2%까자 가자 미국 기술주가 큰 조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작년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는 일시적이고 당분간 금리 인상이 없다는 발언에 작년 연말 10년치 국채 금리는 1.4% 수준으로 내려가고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점을 찍은 것입니다. 올해도 미국 지수와 10년치 국채 금리는 역상관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10년치 국채 금리가 4% 안팍을 가다가 금리 인상이 멈추어 지는 시점에는 3.3% 아래로 내려 갈 것입니다. 그 때 반도체 주식은 미리 선행하기 때문에 매수를 관심가져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향후 경기 회복을 위하여 연준이 꺼꾸로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조짐이 보이면 10년치 국채 금리는 3% 아래로 내려 갈 것입니다. 그 때가 미국 일반 기술 성장주를 다시 매입할 시점입니다.
출처 야후
세계 경기 침체 우려의 우려로 80불 아래로 내려 갔던 유가가 플로리다를 덮친 강력 허리케인의 영향과 OPEC이 이번주 회의를 하여 추가 감산을 하겠다는 소식에 다시 반등을 하였습니다. 유럽이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을 줄이면서 난방유 수요로 이번 겨울까지는 유가가 많이 하락하기 어렵고 80불 안팍 박스권이 가능성이 있습니다.
출처 야후
미국 10년치 국채금리는 저번주 4%를 넘었다가 영국 중앙은행의 국채 매입으로 영국 국채 금리가 낮아 짐에 따라 다시 하락하였지만 아직 불안한 상황입니다. 11월 FOMC에서 0.75% 금리 인상이 아직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연말까지 다시 4%를 넘어갈 가능성이 높고 이러한 것이 기술주에는 큰 부담이 될 것입니다.
출처 구글
코스피는 미국 증시 하락의 여파로 52주 최저치를 갱신하였습니다. 삼전, 하닉, 네이버, 카카오 등 시총 상위 종목 다수가 52주 최저가를 갱신하여 그러한 우량주를 가지고 있는 개인주주들의 마음은 답답할 것입니다. 다만 9월 30일 금요일에는 재미있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삼전, 하닉, 카카오는 상승하고 그 동안 잘 버텼던 현기차 주식이 3% 하락하였습니다. 자동차 회사들의 현재 실적은 좋지만 내년 상반기 미국이나 유럽 소비자들이 내구재 구입을 줄일 수 있다는 우려를 선반영한 것입니다. 반면 3분기 예상 실적이 대폭 하향되고 내년 상반기는 겨울이 아닌 빙하기가 올 것이라는 반도체 대형주는 이미 주가가 그러한 우려를 선반영하였다는 모습을 일부 보입니다. 다만 향후 미국 지수가 급락하면 반도체 주도 일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식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습니다. 현재 한국 증시는 1년 넘게 조정을 받아 늦 겨울로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세계 경제가 불안하여 봄이 금방 오기는 어렵지만 이제 바닥은 거의 다 오갑니다. 즉 코스피가 단기적으로 2000을 깰 수는 있지만 그래도 시총 상위 종목들은 이제 20% 넘게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한달 전부터 이러한 사태를 예상하여 6개월 공매도 금지를 주장하였지만 무능하고 우유부단한 금융 당국은 증시 안전기금만 검토중이라고 말로만 합니다.
지금 한국 시총 상위 종목은 이미 손절하기는 늦었습니다. 반도체 대형주는 미국 10년치 국채 금리가 다시 3.3% 아래로 안정적으로 내려갈 때부터 추세 전환할 것입니다. 그리고 네이버, 카카오 같은 플랫폼 주는 미국 일반 기술 성장주처럼 미국 10년치 국채 금리가 다시 3% 아래로 내려간 이후 제대로 된 반등을 시작할 것입니다. 그러한 시점은 빠르면 내년 상반기 늦으면 내년 하반기에 나타날 것입니다.
8월 뜨거웠던 태조이방원 주식들이 9월은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조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향후에도 2차전지는 횡보를 계속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고 PER의 부담 그리고 미국 및 유럽 소비자들이 내구재인 전기차 구매를 늦출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잘 나가던 엘지엔솔과 포스코케미칼도 추세가 겪였습니다. 2차 전지 관련주는 미국 10년치 국채 금리가 다시 3.3% 아래로 내려 간 이후에나 다시 관심을 가져 볼만 합니다.
조선과 방산은 9월말 다시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조선주 일부는 이미 흑자 전환하였고 삼중, 대중은 흑자 전환 시기가 늦어져 내년 1분기가 예상이 됩니다. 작년은 컨테이너 선 대량 수주 올해는 LNG 운반선 수주 내년부터는 각종 친환경 및 대형 탱커 수주가 예상됩니다. 조선 분야는 2024년도에는 확실한 호황이 올 것이라는 예상이 많으니 6개월에서 1년보고 모아 갈 수 있다고 봅니다.
방산은 올해 수출이 수입을 넘어서는 해로 미리 조명을 받다가 우크라이나 전쟁 최대 수혜주가 되었습니다. 각국이 방산 지출을 늘리지만 러시아는 신뢰성 실추로 더 이상 무기 수출을 하기 어렵고 미국은 급히 수출 물량을 늘릴 수 없습니다. 북한과의 대비하면서 축적하였던 노력이 이제 방산 산업의 도약을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방산 산업은 향후 3-5년간 대한민국의 주요산업의 하나로 편입될 것입나다.
기후 변화 속도 조절과 유럽의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을 줄이기 위해 태양광, 풍력, 원자력 다 향후 5년간 꾸준할 것입니다. 특히 태양광발전소가 건설기간이 짧아 중단기 수주가 많이 오기 때문에 관련 회사들은 실적도 이미 좋아 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재생 분야는 꾸준히 관심 분야입니다.
저번주 테슬라가 발표한 로봇이 현대차 자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 로봇보다 움직임이 엉성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선진국에서 인력 부족으로 산업용은 물론 일반 업소 및 심지어 전투용 로봇까지 향후 성장세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이 나옵니다. 아직 한국 로봇산업이 일본이나 독일에 뒤친 면이 있지만 정책적으로 지원을 하여 결국 3년 내에 따라 잡아야 하는 필수 산업입니다. 따라서 로봇은 단순 테마로 볼 산업은 아닙니다. 다만 옥석 가리기 과정에서 계속 잘 나가는 회사와 실망을 주는 회사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로봇 산업 투자는 분산 투자가 필수 입니다.
정리하면 9월 미국 및 한국 증시 최악을 보냈습니다. 장기적으로 보아서는 내년 상반기까지도 어둠의 터널이 안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10월 첫 주 기술적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럴 경우 현금 비중을 늘리거나 종목 교체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아직 어려운 장세입니다. 현금 비중을 일정 부분 유지하고 위험 관리를 하시기 바랍니다.
'경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월 셋째주 주간 주식시황 (2) | 2022.10.17 |
---|---|
10월 둘째주 주식 주간시황 (1) | 2022.10.11 |
9월 마지막 주 주식 장전시황 (1) | 2022.09.26 |
9월 넷째주 주식 장전시황 (1) | 2022.09.19 |
9월 셋째주 주식 장전시황 (1) | 2022.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