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0월 둘째주 주식 주간시황

공석환 2022. 10. 11. 05:34

위 사진은 2017년 10월 1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킨리 호수에서 해 질 무렵 담은 가을 풍경입니다. 세상에는 아름다운 곳이 많습니다. 주식을 하다 보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침착하게 대처하면 다시 좋은 날이 올 수 있습니다.

 

10월 7일 미국 증시는 다시 급락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10월 10일 미국 증시 아직 마감 전이지만 분위기가 좋지 아니 합니다. 저번주 월요일, 화요일 미국 증시는 반등을 하였습니다. 그 것은 영국 정부의 일부 감세 철회, 호주의 0.5% 대신 0.25% 인상 등이 기대를 주기도 하였습니다. 즉 연준도 경기 경착륙을 막기 위해 금리 인상 속도를 줄일 것이라는 바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미국 날자 금요일 발표된 미국 고용지수 너무나 좋습니다. 9월에 비농업 분야에서 263,000의 신규 일자리 발생 그리고 실업율 3.5%로 하락. 그런데 미국 집 값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렌트 값은 안 잡히고 있습니다. 집 값이 떨어져도 담보 대출이지가 높아져서 집을 살 수는 없고 대도시의 경우 일자리는 아직 많고 새로 주택 공급은 부족하여 렌트 값는 떨어질 기미를 안 보입니다. 렌트 값이 떨어지기 위하여서는 대도시에 위치한 기업들이 대규모 감원을 하여야 합니다. 연준은 그러한 아픔을 감수하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번 주에 연준 의원들은 내년 금리 인하를 기대하지 말라는 통일된 발언을 하였습니다.

이번주 발표되는 9월 소비자 물가지수 CPI도 8월 보다 약간은 떨어질 수 있어도 큰 변화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히려 근원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나옵니다.

http://www.cnbc.com/2022/10/09/allianz-chief-economic-adviser-el-er...

아틀란타 연준이 발표하는 미국 경제성장률 예측에 보면 3분기 2.5% 성장으로 나옵니다. 즉 현재 미국 경제는 성장률 견고하고 실업률도 적은 방면 물가지수만 터무니 없이 40년내 만에 높은 전형적인 고 인플레 시기 입니다. 이 상황에서 연준은 인플레가 확실히 잡히기 전까지 금리인상, 유동성 회수 등 긴축을 강하게 밀어 붙일 수 밖에 없습니다. 1970년대 경기 수축 우려로 긴축 완화를 하다가 인플레가 10년 넘게 간 실수를 다시는 반복 안 하기 위해 연준이 마음을 단단히 먹었습니다.

이번주부터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되는데 그 실적 이외에 4분기 및 내년 예측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기업이 비용 증가와 강달라 영향으로 예상에 못 미친 실적을 예상합니다. 결국 당분간 미국 주식 시장이 상승할 모멘텀이 없습니다. 오히려 내년에는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을 가능성이 높아 경기 침체 가능성을 보는 의견이 80%가 넘습니다. 즉 지금은 미국 기술주는  보유할 시점이 아닙니다. 다 팔고 내년 2분기 정도까지 관망을 하는 것이 현명하여 보입니다. 미국 기술 성장주에 대한 미련을 보이는 분들이 많은데 2024년 이후에도 연준의 금리 인하 폭은 크지 아니하고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유럽이나 미국 정책당국에서 규제 강화로 성장이 둔화될 조짐이 보입니다. 정 기술 성장주에 미련이 있으면 미국 10년치 국채 금리가 3% 아래로 내려가야만 매수 가능하다고 봅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반도체 기술 규제를 강화한다는 소식에 10월 10일 반도체 관련 주식들이 다시 하락폭이 큽니다. 반도체 주식은 경기 선행 지수로 연준의 긴축이 오래 감에 따라 내년 경기 침체가 생각보다 오래 갈 수 있다는 우려도 같이 작용하였다고 봅니다. 다만 미국 반도체 주식은 이제는 손절할 시기는 지났다고 봅니다. 추가 하락을 하여도 10% 안팍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일반 플랫폼 및 기술 성장주는 아직도 내년 상반기까지 20-40%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으니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번주 일부 지역에서 우크라니아가 많은 영토를 회복하여 전쟁이 조만간 끝날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왔지만 크림 반도와 러시아를 있는 키르치 다리에 폭발 사고가 있은 후 푸틴은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키이우 등 대도시에 폭격을 하는 등 전황은 에측 불허입니다. 그 것을 반영하여 10월 10일 월요일 미국 방산주는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 야후

지난주 OPEC+ 회의에서 예상을 넘는 하루 200만 배럴 감산 소식에 유가는 다시 상승세로 갑니다. 다만 10월 10일은 경기 침체 우려로 유가가 혼조세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단기간에 끝날 가능성이 안 보이기 때문에 겨울 난방 수요 때문에 다시 100불 넘어갈 가능성이 보입니다.

 

 

출처 야후

미국 10년치 국채 금리는 향후 연준이 강하게 금리 인상을 밀어 붙일 것을 예상하여 다시 4%로 접근합니다. 11월 연준의 FOMC에서 0.75% 금리 인상할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것이 기술 성장주의 주가 흐름에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인플레가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중국의 코로나 봉쇄 등 공급망 이슈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 근본 문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 연준이 너무 많은 돈을 풀고 미국 정부도 손실 보상금이라는 형태로 방만하게 재정을 운영한 탓이 주된 원인입니다. 미국 워싱턴주 한국 식당중 매출이 별로 크지 아니한데 손실 보상금으로 50만불을 받고 나중에 문제가 될까 걱정이 되니 식당을 헐값에 매매하고 사라진 업주도 있다고 합니다.

다만 미국 연준이나 미국 정부의 방만한 재정 운용이 없었으면 2020년 하반기 전세계가 경제 공황이 왔을 것입니다. 오히려 미국 소비자들의 과다한 수요로 한국은 반도체, 자동차, 철강 그리고 중국에서 미국으로 가는 해운 운임이 올라 HMM과 같은 회사들이 터무니 없는 이익을 낸 것입니다. 문제는 전 핌코 최고 경영자였던 모하메드 엘리안이 작년 하반기부터 강력하게 주장한 것 처럼 작년 하반기 연준이 선제적으로 금리 인상을 하고 양적 축소를 시작했어야 하는데 그 시점이 늦었습니다. 이제는 경기 경착륙을 각오하고 내년 긴축을 강하게 밀어 붙이는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미국 증시는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는 앞을 보기 어렵습니다.

 

출처 구글

저번주 코스피는 모건스탠리가 반도체 업황에 대해 이제 겨울이 끝나가고 봄이 보인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낸 것이 주효하여 반도체 대형주 및 소부장주가 반등하여 상승하였습니다. LG디스플레이와 같은 적자 주식도 내년은 회복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군이 맥 없이 패배하여 전쟁이 조만간 끝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작용하였습니다. 그러한 기대로 그 동안 많이 올랐던 방산주에 10월 7일 공매도가 많이 들어와서 방산주의 급락을 가져 왔습니다.

여기서 냉정하게 작년 7월 모건스탠리의 "반도체 시장에 겨울이 다가온다'라는 보고서가 나온 이후 반도체 주가 흐름을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보고서 이후 반도체 대형주가 2달간 급락을 하다가 막상 3분기 실적이 발표된 후 주가는 다시 반등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결국 올해 하반기 부터는 반도체 시장에 겨울이 오고 내년 상반기는 겨울 정도가 아닌 빙하기가 예상이 됩니다. 결국 모건스탠리의 최근 긍정적인 보고서에 불구하고 반도체 주식이 추세적으로 반등하기 위해서는 내년 1분기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 군의 붕괴로 조기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는 아직 빠릅니다. 따라서 저번주 금요일 방산주에 들어 온 공매도는 지나친 것입니다. 이번 전쟁은 해를 넘어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과정에서 방산 유럽 수출을 계속 진행될 것입니다. 11월 사우디 왕세자의 방한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와 관련하여 네옴시티 건설과 관련한 건설주의 상향을 점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건설주도 일부 수혜는 받겟지만 가장 큰 수혜는 원전주와 방산주가 될 것입니다.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면서 사우디도 핵무장 필요를 느낄 것입니다. 그 역량을 키우기 위해 겉으로는 탄소 제로 목적이라고 원전 건설을 시작하는데 세계에서 가장 빨리 원전 건설을 할 수 있는 국가가 한국입니다. 사우디가 미국과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러시아 무기 도입도 고려하다가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을 겪으면서 마음을 바꾸었을 것입니다. 결국 한국 방산과 대규모 합작 발표가 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최근 원전 및 방산주가 공매도 영향으로 조정을 많이 받았는데 11월 사우디 왕세자 방한을 앞두고 싸게 살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저번주 2차전지도 반등을 하였습니다. 미국 IRA 수혜로 세계 경기 후퇴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보급은 결국 늘어날 것이라는 낙관론에 기인한 것입니다. 다만 2차전지 관련주는 흡사 테마주처럼 흐름이 혼란스러우니 매수 이전에 종목 검토를 충분히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동안 공매도에 눌려 있던 동박 관련주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서구 및 한국에서 인력이 모자람에 따라 이제 로봇 산업은 테마가 아닌 필수적으로 추진하여야 하는 산업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꼭 관심을 가져 보시고 만약 개별 종목 선택이 어려우면 로봇 관련 ETF 투자도 고려할 만 합니다.

당분간 미국 주식시장이 요동침에 따라 한국 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중국 전대가 끝나면 경기 부양책이 적극적으로 발표되는 기대도 있어서 미국 주식 시장 만큼 향후 낙폭이 크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아직 만심할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위험 관리하면서 안전하게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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