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4월 첫째주 주식 장전 시황

공석환 2023. 4. 3. 05:45

코로나 터지기 전에는 3월에는 오로라 촬영을 많이 다녔습니다. 위 사진은 알라스카 페어뱅크스 근교에서 2018년 3월 23일 만난 오로라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한국에 손녀딸 백일 다녀 오느냐고 그냥 넘겼습니다. 위 오로라는 사진뿐 아니라 맨 눈으로도 황홀하였습니다. 4월이 오면 본격적인 꽃 시즌으로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튤립 축제를 다녀올 예정입니다. 주식시장에도 4월이 꽃이 피는 시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출처 구글

저번주 미국 증시는 미국 및 유럽 금융당국의 발빠른 대응으로 금융위기 가능성은 적어지는 대신에 연준이 금리 인상을 조기 종료할 가능성으로 주간 단위로 S&P500 이 3.2% 정도 상승하였습니다. 최근 찰스 슈밥이라는 대형 증권사에 대한 불안이 나오지만 그 증권사도 위험한 파생 상품에 투자한 것이 아니라 국채 투자를 하였고 최근 국채 이자률이 다시 안정세에 있어 큰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크레딧 스위스 은행을 UBS가 합병하는 과정에서 은행 자본 준비율에 도움을 주던 소위 코코 본드를 전액 상각 처리한 것은 스위스 중앙은행이 잘 못한 조치라고 봅니다. 결국 은행들의 대출이 줄어 들면서 금융산업은 당분간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세인트 루이즈 연준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 연준 총재가 그 동안 강성 발언을 많이 하여 서학 주주들은 싫어 할 사람도 많겠지만 세인트 루이즈 연준이 각종 통계 자료를 많이 정리하고 있습니다. 위 자료는 지난 50년간 미국 국민의 저축률이니다. 2000년대 이후 저축률은 10% 아래로 있다가 위기 상황이 터지면 갑자기 올라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20년 하반기에는 정부의 정책 지원금을 받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소비가 줄면서 기록적인 저축률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다가 개방이 되면서 소비가 늘면서 작년 연말 최저 수준으로 내려 갔다가 다시 은행 위기가 나오면서 불안을 느낀 소비자들이 저축을 다시 늘리는 추세입니다. 이번 은행 뱅크런 사태가 진정이 되더라도 은행들은 대출 심사를 까다롭게 하여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되고 소비자들도 불안감으로 저축을 늘리면 자연적으로 인플레는 더 낮아질 것입니다. 따라서 최근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과거보다는 많이 누그러 졌습니다. .다만 연준이 목표로 하는 2%까지는 아직 길이 멉니다. 특히 미국의 인력 부족 현상으로 실업률은 역사상 최저 수준이고 임금 상승 기대가 아직 남아 있는 과정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은 생각보다 빨리 종료하겠지만 다시 금리 인하를 하고 긴축을 푸는 시점은 올해 내에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출처 세인트 루이즈 연준

미국 거주용 임대 부동산 공실률입니다. 과거에는 미국 사람들이 꼭 자가 주택을 보유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 젊은 사람들은 직장을 자주 옯기기도 하여 꼭 자가 보유를 고집하지 아니 합니다. 그러나 보니 거주용 임대 부동산 공실률은 역사상 최저 수준으로 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플레가 2%까지 떨어지는 데 가장 큰 장애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반면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에는 최근 빅테크 등의 감원으로 공실률이 늘어나고 있어 그러한 대출을 하여 준 중소 은행에 위험 요소가 되고 있지만 그 부분도 아직은 위험 수준은 아닙니다. 다만 연준이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에 대해서는 2월 FOMC 의사록에 우려를 하는 내용이 나올 정도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은 향후 연준의 최종 금리 인상폭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4월은 1분기 실적 발표가 나오면서 전통적으로 미국 주식시장이 활발한 달이 었습니다. 그러나다 "Sell on May"라는 표현처럼 5월 중순 이후에는 주식 비중을 줄이고 6월부터 여름 장기 휴가를 가는 투자자나 펀드 매니저들이 많았습니다. 올해 미국 1분기 경제 성장률이 2.4% 정도로 예상되면서 많은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은 양호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다만 5월 FOMC에서 금리 동결이 될지 아니면 마지막으로 0.25% 인상이 될 것인가 하고 6월 전 마무리해야 할 미국 정부 국채 한도 협상이 양당의 정치적인 이해 관계로 잘 안 될 경우 5월 중순부터 노이즈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반기에는 미국 경제 성장률이 0% 가까운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도 있습니다. 따라서 4월에 주가가 오르더라도 흥분하여 추격 매수하기 보다는 차분히 대응하는 것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는 의견이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출처 구글

저번주 코스피도 전세계 금융 위기 가능성이 진정됨에 따라 호조를 보여 주었습니다. 다만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무역 적자 폭이 커지는 것은 부담입니다. 이번주 OPEC에서 유가 부양을 위해 감산 논의가 보도 되고 있습니다. 흥미 로운 것은 한국이 석유를 수입 많이 하기 때문에 유가가 낮으면 주식시장에 도움이 될 것 같지만 사실은 유가와 코스피 흐름이 상당히 비슷하게 가고 있습니다. 그 것은 경기 민감 주식이 많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유가의 상승은 경기가 좋다는 신호 및 조선, 화학, 중동 수출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4월에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나오면서 자동차, 2차전지 관련 회사들의 실적은 예상보다 좋게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양치기 소년이었던 조선 대형주들의 1분기 실적도 흑자 전환이 되고 작년 대규모 수주 덕으로 방산 대형주들의 1분기 실적도 좋게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다만 반도체 및 중국 관련 철강, 화학 회사들의 1분기 실적은 눈 높이 보다도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다만 반도체는 하반기 부터는 업황이 나질 것이라는 것과 중국 관련 경기 민감주들도 중국 국민들의 소비가 늘면사 2분기 부터는 호전 될 것으로 예상이 나옵니다.

다만 미국 주식시장이 5월에 변동성이 클 수 있다는 것은 불안감입니다. 따라서 4월에 주가가 오를 경우에도 추격 매수 보다는 차분히 대응하면서 현금 비중은 일정 부분 유지하는 것을 고려할 만 합니다.

정리하면 4월 꽃이 피는 시절에 미국 및 한국 주식 시장 다 금융 시장에서 다시 돌변 사태가 생기지 아니한 견조한 흐름을 보여 줄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실적이 받쳐 주는 주식을 신규 매수하거나 계속 홀딩하면서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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