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팍스넷
어제 미국 주식시장이 상승 마감하여 오늘 주식 시장에 대해 기대가 큰 분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상반기 결산을 하고 나서 보너스를 받아 여름 휴가를 가려는 외인 펀드 매니저들의 매도 공세에 결국 오늘도 장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물론 이런 것에는 7월 미국 FOMC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할지 불확실성과 2차전지 양극재에 대한 아래와 같은 삼성증권의 보고서도 원인이 되었습니다.
양극재 판가가 3분기 하락하면서 양극재 회사들의 영업이익이 줄어 들을 것이라는 보고서입니다. 약 2주전 골드만삭스에서 한국의 양극재 대표 업체 중에 엘엔에프만 중립이고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 비엠에 대해서는 매도 의견을 낸 적이 있습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적정가는 12만원 정도로 현재가 대비 반 정도입니다.
양극재 산업은 영업이익률이 5% 정도로 진입장벽이 크지 않은 산업입니다. 단순히 캐파를 늘려 투자를 많이 하는 장치 산업으로 고 PER을 주면 안되는 산업인데 일부 무리한 고평가 주장으로 거품이 일어난 것입니다.
대형주 중에 성장주라고 주장하면서 거품이 심하게 일어난 것의 원조가 셀트리온입니다. 미래 영업 성장률에 대한 지나친 낙관적인 전망으로 최고 주가 37만원 넘게 가기 전에 싸게 사서 차익 실현한 사람들은 큰 이익을 보았지만 뒤 늦게 고점에서 추격한 사람들은 2년 넘게 마음 고생이 심할 것입니다. 지금 주가는 셀프리온의 영업이익률이 높다는 점에서 PER 40 아래에서는 고평가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주력 상품 하나가 미국 보험사 보상 대상 이름에 안 올려 졌다는 소식으로 어제 급락한 바 있습니다.
카카오도 국내 대표적 플랫폼 기업으로 코로나 팬데믹 시절 비대면 기업들의 주가가 올라 가는 상황에서 거품이 꼈다가 결국 그 거품이 꺼지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10-12만원 사이 매수하면서 물려 있는 주식입니다. 원래 카카오가 다음과 합병하기 전 부터 다음 주주로서 한 때는 보유 주식 중 20% 비중으로 최대 주식이였다가 주가가 올라 가는 과정에서 분할 매도하면서 마지막 물량은 16만8천원에서 팔고 나서는 다시 매수한 적이 없습니다. 가치 투자자로서 그 주가를 이해하기 어려웠고 피뢰침 모양이 고점 신호라는 것을 경험으로 잘 알기 때문입니다. 1분기 실적이 부진함에 따라 다시 주가가 5만원 밑으로 내려 가서 시총 순위도 15위로 밀렸습니다.
주식의 적정 가치를 생각하지 않고 단순히 주가가 고점에서 많이 뺘졌으니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매수를 하는 행위가 얼마나 위험한 지를 뒤 늦게서야 안 개인 투자자들이 많을 것입니다. 가치 투자자가 아니라 단기 차익을 노려서 들어 갔으면 손절을 칼 같이 할 줄 알아야 합니다. 보통 단기 투자자들은 5-10% 정도에서 손절선을 잡고 아무리 느슨하게 하여도 15% 정도 되면 손절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유감스럽게도 셀트리온, 카카오를 이어 개인 투자자를 울릴 주식의 후보로 유력한 것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입니다.
양극재는 영업이익이 5% 정도 밖에 안 되는데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 장치 산업으로 높은 PER을 받아서는 안되는 데 지금 매우 고평가 되어 있습니다. 물론 그 거품이 빠지기 전에 여러번 등락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우려 되는 가능성은 내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입니다. 현재 미국 여론 조사에서 공화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55% 정도로 약간 높게 나옵니다.
그럴 경우 자동차 연비 규제가 완화되고 2030년까지 신차 중 전기차 판매 비중을 2/3로 하겠다는 계획이 번복될 것입니다. 그럴 경우 양극재 생산 기업들의 입지가 더 작아질 것입니다. 그 경우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카카오의 경우 처럼 고점 대비 1/3 아래 로 10만원 밑으로 내려 갈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20만원 깨지면 저가 매수라고 나서는 개인 주주들이 있을 까 걱정이 되어서 하는 이야기 입니다. 기존 주주들은 싸게 산 경우는 일부라도 익절을 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고점에 물린 주주들도 일부라도 손절을 고려할 만 합니다. 물론 강성주주로 5년 이상 가지고 간다고 하면 그 것은 본인의 선택입니다.
당부하고 싶은 것은 현재 에코 그룹의 주식을 안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본인이 트레이딩에 아주 능하고 손절을 잘 하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그냥 관심 종목에서 지우는 것이 안전하다고 봅니다. 카카오처럼 뒤 눚게 싸다고 보고 매수하였다가 고생하는 경우가 다시 안 생기기를 바라기 때문에 내리는 충고입니다.
오늘 포스코인터가 장중 4만원을 넘었는데 장 끝나고 매동을 확인하니 연기금 포함 기관 및 외인 양매수입니다. 버핏이 일본 종합 상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안정된 수익을 노려서 작년말 부터 투자를 하여 주가 흐름이 좋은데 만약 한국 종합 상사 중에서 버핏이 투자를 한다고 하면 가능한 주식이 포스코인터입니다. 최근 에너지, 식량, 2차전지 소재 수급 및 유럽에서 풍력발전 사업, 고철 거래 그리고 비상장 자회사인 포스코모빌러티가 전기차 모터의 핵심 부품인 심을 생산하여 현대차와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지금 주가가 많이 오른 것처럼 보여도 현재 PER이 9가 안 되어 충분히 추가 상승 여력이 있습니다. 최근 외인들의 매수가 나중에 버핏을 대리한 것일 가능성도 배제 못합니다. 버핏이 2분기 매수 주식을 공개할 때 밝혀질 것입니다. 다만 이 부분은 단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포스코DX 전에 포스코 ICT 로 알려져 있다가 사명을 바꾼 경우로 포스코의 전산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인데 최근 포스코 공장 자동화도 맡을 수 있다는 기대로 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그러나 현재 PER이 40이 넘어 고평가 되다 보니 외인들의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오늘 11% 넘게 급락하였습니다.
결국 포스코 그룹 주라고 무조건 믿고 매수하면 안 됩니다 . 참고로 포스코퓨처엠도 오늘 삼성 증권 보고서 영향을 받아 4% 넘게 하락하였습니다.
주식 투자를 일확 천금으로 큰 돈을 벌기 보다는 버핏 처럼 매년 착실히 수익을 내면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회사의 가치가 적정한지 공부를 해야 하고 상황 변화에 따라 내년 전맘도 보아야 합니다. 반도체 대형주 및 소부장 주식들은 올해 상반기 실적은 별로라도 하반기 부터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뜨겁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좋게 보았다가 실적이 안 좋게 나오고 향후 1-2년도 계속 전망이 안 좋을 경우 매입가 15% 선에서 기계적인 손적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런 경우 셀트리온이나 카카오 주가가 무너질 때 늦게 추격 매수를 하였어도 손실을 줄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주식은 위험 자산입니다. 직접 주식 투자는 전투에 나가는 것입니다. 불리하면 후퇴를 하고 자신이 유리할 때 다시 전투에 나서야 합니다. 즉 전망이 안 좋은 주식은 손절하고 향후 6개월에서 1년 정도 전망이 좋은 주식으로 갈아 타서 손실을 회복하면 됩니다.
다만 일시적인 수급으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가치주는 기다리면 다시 회복하는 경우가 많아 버티던지 정 망설여지면 반만 손절하여 다른 주식으로 갈아 타고 기다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2020년 하반기 한국 주식 시장이 뜨거웠을 때 주식 기초 공부를 안하고 뛰어 들어 손실을 크게 보는 경우가 안타까워서 드리는 고언입니다.
심각하게 생각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장래 전망을 공부하여 시황을 올리기도 하지만 그 것도 맞는 확률은 2/3 정도 입니다. 그 경우 잘못 매수한 주식은 손절하여 손실을 줄이고 잘 나가는 주식만 보유 또는 경우에 따라 비중을 늘리는 방법을 택합니다.
그런 선택을 잘 못하는 분들은 소액만 직접 투자하고 펀드나 ETF 간접투자를 권합니다.
반도체 ETF는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는 좋을 것으로 봅니다.
엔터, 조선, 방산 등의 ETF는 1-2년 장기로 가지고 가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게 생각하는 2차전지 ETF는 올해 1분기 너무 많이 오른 부작용과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불확실성으로 중립으로 봅니다.
주식 투자를 너무 쉽게 보면 안 됩니다.
주식 투자에 실패하여 가정이 깨지거나 더 심한 경우 자살을 하는 사람도 나온 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다만 당장은 7월 미국 FOMC까지 흔들림이 있겠지만 내년까지는 한국 주식 시장은 회복기로 종목만 잘 잡아 분산 투자하면 좋은 시기로 봅니다. 그 경우에도 각 종목에 대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충분한 공부가 된 이후로 5-10 종목 분산 투자를 하여 위험 관리를 하면서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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