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는 곳은 미국 워싱턴주 북서부 지역입니다. 위 사진 뒤로 보이는 만년설산이 베이커산으로 해발 3200 미터 정도 됩니다. 여기 보이는 동네가 현재 사는 곳으로 동네 뒤 숲 사이로 동네 주민만 이용 가능한 백 트레일도 있습니다. 아직은 105 밑으로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전당뇨 조짐이 있어 식후 산책을 나갑니다. 오늘 아침에 그 곳에 위험하게 튀어 나온 가지를 혼자 2시간 정도 제거하였습니다. 여기 동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관리를 하는데 빠진 적도 여러번 있어 기분이 좋습니다. 이 곳에서 건강이 허락 되면 평생 살까 고려 중입니다.
출처 구글
올해 미국 주식시장은 3월말 실리콘 밸리 은행이 문제가 생겼을 때 약간 조정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지수 흐름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미국 정부 부채 한도 협상이 무난히 마무리 된 것도 호재입니다. 그러나 저번주 호주 및 캐나다 은행들이 아직 인플레가 높다고 보고 추가 금리 인상을 하면서 이번주 나오는 미국 5월 소비자 물가지수와 6월 FOMC 결과를 보고 관망하는 추세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지수상으로는 올해 미국 주식시장이 견조해 보이지만 일부 빅테크만 상승하는 비정상적인 것으로 2000년도 닷컴 거품 꺼질 때를 연상시킨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이번주 FOMC에서 금리 동결을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7월 이후 점도표가 더 중요할 것입니다. 미국 경제의 아직 남은 위험 요소는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율이 20%를 육박하여 높은 것입니다. 반면 대도시에서 주거용 렌트 부동산은 아직도 공급이 부족합니다. 뉴욕주나 캘리포니아 주에서 상업용 부동산을 주거용으로 바꾸는 절차를 간소화하여 도우려 하고 있지만 미국은 공사가 느립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6개월에서 1년내에 할 수 있는 것이 1-2년 정도 걸립니다. 따라서 연준은 상업용 부동산 문제 때문에 말만 거칠게 하여 인플레 기대 심리를 꺾으려 하고 실제 추가 금리 인상은 힘들다고 봅니다. 다만 70년대 긴축을 너무 빨리 풀었다가 다시 인플레가 치솟은 교훈에서 금리 인하 시기는 내년 이후로 보아야 합니다.
중국 경기가 생각보다 안 좋아서 부양책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것이 세계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국이 러시아 편을 들면서 미국이나 유럽 등 각국이 견제에 나서는것이 부담이 됩니다. 당분간 미국 증시는 예측보다 대응입니다.
출처 구글
지난 5년간 코스피의 흐름입니다. 2018년부터 2020년 사이 미중의 경제 마찰로 중간에 낀 코스피는 박스권에 있다가 2020년 1분기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전세계 경제가 마비 되면서 급락한 후 전세계 중앙은행들의 제로 금리 및 유동성 공급에 힘입어 2분기 힘차게 반등하여 3분기는 쉬다가 4분기 다시 급반등하여 2021년 6월 코스피는 3300을 넘기도 합니다. 그 후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인플레 등으로 하락하여 2022년 9월 2134까지 내려 갔다가 올해 들어 와서는 완연한 반등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일부 빅테크 종목만 편중하여 오르는 미국 주식시장과 달리 한국은 2차전지, 로봇, 연예, 의료기기, 중소형 화장품, 건설기계, 변압기 관련 등 골고루 순환매가 돌고 있습니다. 특히 저번주에는 조선, 화학, 운송 등 경기민감주도 힘차게 반등하면서 이제 완연한 상승장 분위기를 보여 줍니다.
한국 내수는 아직 나쁘지만 한국은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입니다. 선진국들의 경기 선행지수가 양으로 돌아 서면서 2020년 9월과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즉 미국 주식시장의 노이즈에 의해 잠간의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결국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는 상승장이 기대 됩니다.
출처 구글
한국 주식시장에서도 세계 경제 순환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sk하이닉스입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가 주이기는 하지만 핸드폰, 디스플레이, 전장 사업도 같이 하여 반도체 업황을 더 반영 빨리하는 것이 sk하이닉스 입니다. 2분기 적자가 10조에 다를 지도 모른다는 예샹에 불구하고 저번주 금요일 sk하이닉스는 5% 급반등을 하였습니다. 세계 은행에서 내년 전세계 성장율을 상향하면서 가장 먼저 앞서 주가가 올라 가는 것입니다.
올해 6월까지 한국 개별 종목 흐름을 보면 실적이 뒷받침 된 연예 기확사, 의료기기, 중소화장품, 건설기계, 변압기 송전 관련 주식들이 많이 올랐습니다. 6월 들어 와서는 경기 민감주이면서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가 있는 조선주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각국이 자원 무기화 할 가능성에 대비하여 자원 관련 종합상사 주식들의 흐름도 좋습니다.
물론 위 sk하이닉스의 차트에서 알 수 있듯이 지금 삼전이나 하닉 같은 반도체 대형주는 당분간 분할 매수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2020년 하반기 처럼 예고 없이 급등 가능성도 배제 못 합니다. 금요일 보면 파업 미국에서의 도난 관련 소송을 핑계로 조정을 받언 자동차 대형주들도 다시 반등에 성공하였습니다. 2차전지 대형주들도 다시 상승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2020년 이후 우리나라에 직접 투자 붐이 불면서 개인들이 간접투자를 꺼리면서 투신 등 기관이 자금력이 달려 힘이 없습니다. 2000년 대 초반 바이코리라 펀드가 한국 증시를 끌여 올린 시대가 아쉽기도 합니다. 연기금도 향후 국내 주식 비중을 줄이겠다는 입장에서 일부 저평가 된 종목에만 매매를 하고 있습니다. 결국 한국 증시는 외인들의 수급이 좌우하겠지만 올해 환율 안정화에 따라 전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외인들의 수급이 좋습니다. 따라서 내년 상반기 까지 실적이 받추어 주면서 외인들의 수급이 들어 오는 종목을 공부하여 분할 매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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