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살고 있는 미국 워싱턴주 북부 스카짓 카운티는 겨울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위 사진은 2018년 1월에 촬영한 스노우 기스 떼 사진입니다. 새해 들어 와서 주식시장이 혼란스럽습니다. 이럴 때일 수록 자신의 투자에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하여야 할 것입니다.
출처 구글
저번주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였으나 금요일 인텔이 올해 실적 전망을 보수적으로 내 놓고 10% 넘게 빠지면서 그 동안 주식시장을 주도하였던 반도체, 빅테크들도 같이 조정을 받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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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 가장 뜨거웠던 주식이 인공지능의 주도주인 엔비디아 입니다.작년 상반기 많이 오르고 하반기 약간 조정을 받는 듯 하더니 새해 들어 와서 다시 하늘 모르고 올라 갑니다. 다만 지난 금요일은 인텔의 영향으로 조정을 받았습니
출처 구글
인텔은 반도체 주식 중에는 못난이 주식으로 여겨졌습니다. 본업인 CPU, GPU 에서는 엔비디아, 에이엠디에 밀리면서 엉뚱하게 파운드리 사업에 나선다고 하면서 미국 정부에 보조금 구걸을 하고 다닙니다. 인텔은 현재 8나노 이하 공정에서 주로 반도체를 생산하는데 그 것에서 도약하여 2나노 파운드리 사업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고등학생이 대학교 진학 건너 뛰고 박사를 하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천재 고등학생 같으면 가능하겠지만 미국 정부 보조금 받아서 억지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것은 가정교사 얻어서 박사 받겠다는 것입니다. 작년 4분기 실적은 개인 컴퓨터와 서버 수요가 살아 남에 따라 좋았지만 올해 인공지능 분야에서 엔비디아나 에이엠디를 이길 자신이 없어 보수적인 정망을 하였습니다. 그 것이 금요일 미국 반도체 및 빅테크 전체 분위기를 가라 앉게 하였습니다.
인공지능은 일시적인 테마로 볼 수 없습니다. 부족한 인력을 대신하여 생산성을 올려 주는 것으로 인터넷, 스마트폰 혁명 처럼 최소 3년 이상 성장할 분야입니다. 따라서 인텔이 어두운 전망을 내 놓으면서 다른 반도체, 빅테크 주식이 조정을 받는 것은 최근 1년 너무 많이 오른 것에 따라 쉬어 감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조정기간이 2주에서 길면 2달 정도 갈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인공지능 투자가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못난이 인텔만 놓아 두고 다른 반도체 주식은 다시 움직일 것입니다.
출처 구글
반면 지난 6개월 간 못난이 주식을 하는 것이 테슬라입니다. 저번주 발표한 작년 4분기 실적을 보아도 영업이익률이 8% 정도로 현기차 보다 못한 수준을 보여 주었습니다. 현재 PER 60을 합리화하자고 그러면 매출이나 이익 성장률이 매년 40% 이상은 지속되어야 하는데 올해 전망에 대해 불확실한 답만을 하였습니다. 따라서 작년 잘 나가던 7개 빅테크를 매그니피슨트 세븐이라고 불렀는데 최근은 주가 흐름이 안 좋은 애플과 테슬라를 제외하고 5개 빅테크 우량주로 부르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출처 야후
미국 시장의 기준 금리 역할을 하는 10년치 국채 금리가 올해 들어 와서 다시 상승세로 갑니다. 연준의 조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줄어 들어서 입니다. 저번주 발표된 작년 12월 개인 소비지출 물가지수도 양호하게 나왔지만 작년 4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도 양호하고 실업 청구 건수도 예상보다 적게 나와 미국 경제는 식을 기미를 안 보입니다. 미국 현지에서 거주하는 입장에서 보면 미국 사람들은 카드 긁어서도 소비를 계속 합니다. 실업률이 낮아 일자리 걱정 안하고 아직은 임금 상승이 꺾이는 분이기가 없습니다. 그리고 카드 대금 못 내면 그 동안 많이 오른 주택에 추가 대출을 받아 해결하면 된다는 광고가 소비자들을 유혹합니다.
https://www.wsj.com/economy/central-banking/fed-posts-largest-ever-annual-operating-loss-6e249a39
이번주에 1월 FOMC가 열립니다. 2020. 2021년 경기 부양을 위하여 채권 매입을 많이 하였다가 작년 인플레를 잡기 위해 기준 금리를 올리면서 연준도 채권 평가손이 커서 작년 영업 손실이 1143억불로 사상 최악이라고 합니다. 결국 지역은행의 채권 평가손뿐 아니라 연준 자체의 대차 대초표를 위하여서도 연준도 금리 인하가 가능한 빨리 하고 싶은 유혹은 들 것입니다. 다만 1970년대 아더 번즈 연준 의장 시절 긴축을 너무 빨리 풀었다가 인플레가 다시 살아나서 폴 볼커 연준 의장시절 기준금리가 10% 넘어가는 초강력 긴축을 폈어야 하는 아픈 경험을 다시 반복하기 원하지 않기 때문에 신중한 것입니다.
주식이나 금리 예상은 경제 변화에 따라 살아 있는 생물로 상황이 바뀌면 예상이 바뀝니다. 그러나 금리에 관한 예상은 작년 하반기부터 여기 사황에 주장한 대로 아직은 6, 9월 각 0.25% 인하하고 연말 추가 인하는 그 때 고용이나 인플레 수치에 달렸다고 봅니다. 다만 지역은행들이 국채 평가손 및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만기로 돌아 오면서 생기는 손실이 커서 위험하여 질 경우 그 숨통을 터 주기 위하여 3, 5월 앞당겨 금리 인하를 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출처 구글
한국 주식시장은 저번주도 소폭 하락으로 마감하였습니다. 테슬라 주식 흐름이 보여 주듯이 2차전지 분야가 약한 것이 악재로 작용하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금요일에는 2차전지 주식들이 반등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제 모든 악재가 나왔으니 바닥은 확인한 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향후 업황이 돌아 서는 것이 보여야만 확실한 추세 반등이 일어날 것입니다. 2차전지 내에서도 차별화가 일어나서 엔켐 같은 주식은 신고가를 갱신하고 작년 영업이익이 1조가 넘는데도 시총이 10조가 안되어 저평가된 포스코 인터의 경우는 지난 주 수요일 먼저 반등의 조짐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가 작년 4분기 예상을 넘는 3500억 흑자를 보여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차익 매물이 나와 주가 흐름은 좋지 아니합니다. 금요일 장 시작 전에 이미 인텔의 실적 발표에 따르는 여파로 금요일 오후 반도체 주식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하이닉스, 섬전등 대형주는 올해말까지 20-25% 추가 상승 여력은 있을 것입니다. 삼전의 경우는 최근 발매한 신형 인공지능 휴대폰 판매가 호조인 호재도 있지만 결국 전고점인 9만 5천원을 넘기 위해서는 파운드리의 4나노 이하 수율이 잡혀서 엔비디아 에이엠디로 부터 인공지능 반도체 생산 수탁을 받은 다음에 자체 생산한 HBM과 팩키징하는 원스탑 서비스가 가능한 가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현재는 인공지능 반도체는 대만의 TSMC가 만든 후 하이닉스에서 만든 HBM 반도체를 가지고 와서 다시 TSMC가 팩키징 하는 방식입니다. 삼전이 이 것을 원스탑으로 진행할 수 있다면 전고점을 넘어설 것입니다.
반도체 소부장은 HBM, CXL, NPU,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디자인 하우스 관련 주식의 순환매가 계속하여 일어나고 있습니다. 금요일 많은 반도체 관련 주식이 조정을 받는 가운데에도 나무가라는 주식은 상한가를 접근하였습니다. 반도체 소부장 주식 매매는 미리 덜 오른르거나 작년에 많이 오른 후 충분히 조정을 받은 주식을 사서 1-3개월 기다리거나 아니면 단기 트레이딩에 능한 분들이 수익을 낼 것입니다.
2차전지와 함께 한국 대표 성장주인 엔터주도 작년 하반기부터 조정을 받다가 저번주 자사주 매입으로 바닥은 확인한 듯 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주가 반등을 위하여서는 봄, 여름 실적 성장세를 보여 주어야 할 것입니다.
현기차의 작년 실적이 증권사들의 높은 기대치에는 약간 모자랐지만 현재 PER 4 정도로 테슬라에 비햐면 15배 정도 져평가 받는 중입니다.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발표도 다시 자동차 및 부품 주들이 상승세로 갑니다. 올해 피크 아웃 우려는 있지만 하반기 금리 인하가 이루어지면 올해 실적도 최소 작년 만큼은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동차 대형주처럼 저평가된 주식들은 트레이딩 보다는 그냥 장기 보유하면 연말에 지금 가격보다 20% 정도는 올라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번주 그동안 저평가 되었던 은행, 증권사, 건설사 등의 주식도 반등을 시작하였습니다. 작년 악재가 겹쳤던 현대산업개발은 저점에 비하면 2배 올랐습니다. 다만 정확한 저점을 잡는 것은 어렵습니다. 주주들에 대한 배당을 늘리고 매입한 자사주를 소각하는 적극적인 조치가 따르면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중국이 드디어 경기 및 주식시장 부양에 나섬에 따라 중국 관련 주식들도 슬슬 고개를 들기 시작합니다. 아직 중국 당국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청년 실업률이 높아짐에 따라 중국 당국도 부양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정리하면 1월 한국 주식시장을 눌렸던 증권사들의 매도, 외인들의 선물 매도, 삼전 및 엘지엔솔의 작년 4분기 실적 기대 미달, 중국 경기 부진 등의 악화가 이제는 해소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번주 부터 한국 주식시장에도 봄이 오기를 바랍니다. 다만 아직은 V자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무리하지 말고 적절한 위험 관리는 필요합니다.
성투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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