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2018년 2월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해 질 무렵 엘 캐피탄이라는 바위가 붉게 빛나는 반영을 담은 사진입니다. 미국 증시가 5000을 넘어 신고가를 가고 있지만 어디인가 불안한 느낌입니다.
출처 구글
지난 5년간 미국 증시는 81% 상승하였습니다. 그냥 지수 ETF만 사 놓았어도 안정된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저번주 금요일 5000을 돌파하였지만 월요일 미국 증시는 5050 직전까지 갔다가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혼조세입니다. 지난 5년을 복기하여 보면 코로나 팬데믹 때 지수가 2000가까이 폭락도 하였지만 연준의 과감한 제로 금리 및 유동성 공급으로 지수는 수직상승하였습니다. 그 이후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으로 미국 주식시장, 개인 주택 시장 다 활황입니다. 다만 오피스 건물 위주의 상업용 부동산 일부는 지금 위기 상황입니다. 뉴욕의 경우에는 시의 조례로 아파트 임차료 인상은 제한되어 있고 3년만다 갱신되는 대출 연장시 이자가 올라가는 상황 때문에 대규모 아파트 가격도 하락세라고 합니다. 그래서 상업용 부동산 대출 비중이 큰 뉴욕컴뮤너티뱅크가 저번주 주가가 폭락한 것입니다. 다만 파월 연준 의장은 저번주 미국 상업용 부동산 문제 때문에 일부 지역 은행이 문을 닫거나 합병될 수 있지만 아직은 연준에서 충분히 관리를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즉 대부분 은행이 충당금을 많이 쌓아 극단적인 파산은 피하거나 다른 은행과 합병으로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출처 구글
미국 주식시장이 신고가를 주도하고 있는 인공지능 선도주인 엔비디아는 지난 5년간 1700% 넘게 상승하였습니다. 이 주식만 그냥 들고 있어도 부자가 되었겠지요. 가까운 지인 중에 5년 이상 엔비디아를 묵묵히 가지고 가는 사람이 있는데 축하하고 싶습니다. 인공지능 붐은 향후 3년 이상 더 갈 수도 있지만 주가는 선반영이기 때문에 언제까지 올라 갈지는 두고 보아야 하겠습니다.
출처 구글
스마트폰 붐 이후 시총 1위를 유지하던 애플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에 시총 1위를 내 주었습니다. 그래도 5년간 수익률은 340%입니다.애플이 스마트폰에 온디바이스 인공지능을 탑재하여 내 놓을 경우네는 인공지능 붐에 올라 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일반 소비재 기업들은 이제 소비자들에게 인플레 가격을 전가 할 수 없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펩시는 작년 4분기 실적 발표하면서 가격 인상으로 영업이익은 맞추었지만 소비자들의 가격 저항으로 매출이 둔화되어 이제는 더 이상 물건 가격을 마음대로 올릴 수 없다는 것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결국 미국 주식시장이 인공지능 붐 만으로 계속 상승세를 이어 갈 수 있을지 찬반이 갈리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올해 까지는 인공지능으로 인하여 주가가 갈 수 있지만 내년이나 후년에 블랙 프라이데이와 같은 폭락이 올 수 도 있다는 불길한 예감이 들기도 합니다. 과거 닷컴 거품과 비교하여 현재 인공지능 기업들은 단순한 미래 기대가 아닌 실적이지만 미국 내부에 정치적인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출처 한국경제방송
중립적인 미국 의회 예산처에서 파악한 미국 재정적자 규모가 올해는 약간 주춤하겠지만 내년 서부터 다시 늘어 2030년에 매년 2.5조 달러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미 법안으로 확정된 IRA , 반도체 법안 관련 지출을 멈추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럴 경우 미국 국채를 사 줄 수 있는 주체가 있어야 하는데 중국은 이미 미국 국채를 신규 매입하지 않고 오히려 매도를 하는 입장입니다. 일본도 제로금리를 포기하게 되면 미국 국채를 살 여력이 적어집니다. 미국 내에서 국채를 소화하려 하면 높은 금리를 제공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미국 10년치 국채 금리는 실제 미국 주택, 자동차, 신용카드 대출 이율의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 국민의 60% 이상은 바이든, 트럼프 두 사람 다 대선에 나오면 안된다는 의견을 자기는 것으로 여론 조사에 나옵니다. 그러나 당내 적극적인 지지자들 때문에 현재 진행 상황으로는 두 사람이 다시 양당 후보로 11월 대결할 가능성이 높아 집니다. 트럼프는 사법 리스크가 있지만 보수적인 미국 대법원이 트럼프의 대선 출마를 막을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미국 민주당 지도부들은 무력하여 보입니다. 바이든의 재선 출마메 비관적인 여론을 무시하고 관망만 하고 있습니다.
바이든이 재선이 되면 지출을 안 줄일려고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공화당 반대로 세입을 늘리기도 어렵습니다. 트럼프는 지출은 조금 줄이겠지만 과거 처럼 대규모 감세를 나갈 가능성이 높아 재정적자가 더 늘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두 사람 중 누가 재선이 되던 미국 정부 재정적자 해결은 어려운 것입니다.
https://finance.yahoo.com/news/jamie-dimon-believes-u-debt-093000484.html?fr=sycsrp_catchall
그래서 제이피 모건의 총수인 제이미 다이먼이 미국 경제에서 가장 큰 장기적인 위험 요소는 미국 정부 부채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정치권에 훈수를 잘 안 하는 파월 연준 의장도 저번주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는 후손에게 부담을 넘기는 행위라는 이례적인 발언을 하였습니다.
작년 하반기 미국 주식 시장의 강세를 잘 맞춘 톰 리는 조만간 미국 증시가 7% 정도 조정이 나온 후 다시 연말에는 5500까지 가는 강세장이 올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바이든이나 트럼프 두 사람 중 하나가 대통령이 될 경우 내년 이후 미국 증시가 강세장을 유지할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결국 닷컴 거품이 꺼진 후 2000년 초반 5년 이상 횡보하던 미국 주식시장의 모습이 내년 이후 일어나지 않을 까 걱정이 됩니다.
출처 구글
한국 대표 주식인 삼성전자의 5년간 수익률은 60%로 은행이자 보다는 약간 낳지만 미국 S&P500의 80% 에도 못 미칩니다. 최근 흐름도 sk하이닉스에 밀리는 분위기입니다. 즉 인공지능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하늘이 준 기회를 아직 충분히 활용 못하는 분위기 입니다. HBM 양산과 3나노 파운드리에 성공하여 원스탑 서비스로 인공지능 반도체를 공급하게 되면 삼전의 주가는 쉽게 10만원을 넘어 설 것입니다. 그러나 언제 그렇게 될 수 있을지 투자자는 관망하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
출처 구글
2월 들어 와서 30% 상승한 현대차는 이제야 5년 기준 삼전 상승률을 간신히 잡은 것입니다. 인도 현지 지사를 하반기 인도 주식시장에 상장시키면 40조 정도의 평가를 받고 5-6 조 정도의 신규 자금을 수혈받아 인도 현지 공급 확장할 자금이 된다는 것이 호재입니다. 이미 2030년이면 현기차가 차량 판매 기준으로 전세계 1위 자동차 회사가 될 것이라는 자동차 반도체 회사인 인피니온의 예측도 있으니 단순 저평가가 아니라 장기 성장성도 인정받고 있는 것입니다. 인도에 같이 진출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회사들 중에도 저평가 되어 있는 주식들은 최근 다시 재평가 받는 분위기 입니다.
2001-2007년 사이 미국 증시가 황보할 시점에 한국 증시와 중국 증시는 조선, 화학 , 철강 등 전통 주식 위주로 뜨거웠습니다. 그러나 만약 미국 증시가 내년부터 횡보를 하게 될 경우에 한국이 앞서 나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예전에는 미중 관계가 좋았지만 지금은 미중 관계가 긴장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도나 동남아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현대차가 주목을 받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현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증시 밸류엎 프로그램은 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서 적절한 것이라고 봅니다. 다만 주주환원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가 있고 단순 저평가가 아닌 미래 성장성이나 작년에 비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될 주식만이 더 많이 오를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지주회사의 경우에는 상속세 부담을 꺼려 주가를 누르는 경우가 많은데 장기적으로는 기업 상속에 대한 세율을 캐나다처럼 영으로 하기는 어렵겠지만 30% 정도 낮추고 차등의결권 제도로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다만 일부에서 주장하는 소위 "Poison Pill"이라 하는 이사 퇴직에 따르는 추가 보수 지급 조건은 고려 안 하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이번 아시안컵 참사에도 불구하고 무능한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는 데 장애가 되는 것이 과다한 위약금인 것을 생각하면 됩니다.
당분간은 저 PBR 주식 재평가 붐 때문에 성장주 주가들이 저조하겠지만 저번주 목요일 반등에서 보듯이 성장주도 이제 바닥은 확인하였다고 봅니다. 다만 성장주들의 본격 반등은 3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 사견입니다. 즉 저 PBR이 어느 정도 해소 된 이후 성장주로 다시 자금이 몰려드는 시기가 3월 이후가 될 것으로 봅니다.
정부에서 코스닥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도 고려한다고 합니다. 다만 인위적으로 주가를 올리기는 쉽지 아니할 것입니다. 코스닥에도 일부 저평가된 주식들이 있습니다. 그 주식들중 일부는 지난 주간 단위로 아미 20% 이상 상승한 종목이 다수 있습니다.
반도체 주가는 저번주 목요일 HBM 대장주인 한미반도체가 2달 간 횡보를 마치고 상한가를 간 것처럼 다시 도약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SK하니익스도 종가 기준으로는 52주 신고가를 갱신하였습니다. 2월말까지는 저평가 주식 중 주주환원이 있거나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종목들 및 인공 지능과 관련된 일부 반도체 주식들의 흐름이 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 미국 1월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를 앞 두고 미국 증시가 다시 횡보하면서 변동성은 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1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예상 이내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 너무 비관적으로 볼 것은 아닙니다.
적절히 위험 관리하면서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경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3월 첫째주 주식시황 (0) | 2024.03.04 |
---|---|
2월 넷째주 주식시황 (1) | 2024.02.19 |
2월 첫째주 주식시황 (1) | 2024.02.05 |
1월 마지막 주 주식시황 (1) | 2024.01.29 |
1월 넷째주 주식시황 (1) | 2024.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