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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사 없는 택시, 차세대 교통 시스템 공개

공석환 2009. 8. 20. 04:57

(사진 : '운전자가 필요 없는 택시'로 불리는 차세대 운송수단 'PRT')

운전사가 필요 없는 신개념 운송수단이 일반에 공개되었다고 일간 텔레그라프 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영국 ATS사와 브리스톨 대학이 공동으로 개발한 이 신개념 운송수단의 정식명칭은 'PRT(Personal Rapid Transit System)'으로, 4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으며, 시속 40km의 속도로 전용궤도를 따라 움직인다.

PRT 개발에는 총 2,500만 파운드(약 510억원)가 소요되었으며 내년 영국 히드로 공항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이용객들은 PRT에 올라타 공항에서 주차장까지 약 3~4분 거리를 이동할 수 있으며, 운전사에게 말하는 대신 터치스크린을 통해 내리는 장소를 지정할 수 있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교통 박물관에서 먼저 공개된 PRT가 배터리를 통해 작동되기 때문에 환경친화적이며, 공항순환버스 등에 비해 연료효율이 월등히 높다고 언론은 전했다. 공항 외에도 도심에서 사용될 수 있는 차세대 교통 수단이라는 것이 개발 관계자의 설명이다.



[팝뉴스]





약 10년전인 1998년부터 2000년 사이에 우리나라에서도 우보엔지니어링이라는 회사가 무인제어 방식의 PRT시스템 개발을 하려 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수송용량을 높이기 위하여 30-50명 정도가 타는 경전철 형태도 같이 고려하였습니다. 역부근에서는 주선이외에 배선을 따로 만들어 정차하도록 하여 중간에 서지 않고 목적지까지 가도록 설계를 하였습니다.

위 아이디어가 좋다고 생각하여 모 국회의원분과 같이 위 사업을 도와 주려고 노력하였는데, 교통당국에서 다른 나라에서 이미 운행한 것이 아니면 먼저 도입하는 것을 주저하여 결국은 사업을 성사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러한 신사업은 남보다 늦게 해도 안 좋지만 너무 앞서도 어려움을 겪는 것입니다. 

위 기사를 보니 그 때 우리가 밀어 붙였으면 지금 시내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과 관련하여 도움이 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