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2010년 뱅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기대를 가지는 김연아 선수의 피겨 스케이팅 경연이 열릴 체육관으로 '퍼시픽 콜리시움(Pacific Colliseum)' 이라고 불리운다. 14,239석의 자리가 있다고 한다.
오늘 뱅쿠버에서 가장 많이 보는 신문인 '뱅쿠버 선(Vancouver Sun)'을 보니 2010년 뱅쿠버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회계에서 1억8천만 캐나다 달라 흑자가 났다는 기사가 나온다 (The Vancouver Olympic Organizing Committee has reported a $182.2-million surplus for the year ended July 31, 2009).
아니 아직 동계 올림픽이 시작도 안 되었는데 무슨 흑자인가 하고 기사 내용을 보았더니, 준비과정에서 티켓을 팔은 수익금, 후원금, 올림픽 위원회에서 받은 돈에서 지금까지 쓴 돈을 2009년 7월 31일까지 회계를 해보니 1억8천만 캐나다 달라 ( 약2000억원)의 중간 잉여금이 생겼다는 내용이다.
조직위원회가 올림픽 준비를 하다가 돈이 모자라면 문제일텐데 아직 남는 돈이 있다고 그러면 잘 진행되어 간다는 소식으로 보면 되겠다.
뱅쿠버 동계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로 들어가 보니 2010년 2월 12일 개막을 하고 현지 날자로는 아직 109일이 남았다고 한다.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김연아 선수의 피겨 스케이팅은 위 사진의 체육관에서 2월 23일 규정(쇼트) 프로그램, 2월 25일 자유 프로그램을 한다.
문득 저번주 파리에서 외교관으로 나와 있는 친구가 현지 체육관에서 김연아 선수의 우승 모습을 직접 보았는데 감격스러웠다는 소식을 우리 동창 카페에서 읽은 것이 생각이 났다. 나도 표를 구할 가 하고 뒤 늦게 알아 보니 만만치 않을 것 같다.
요새 그린에너지 연구하고 최근에는 4대강사업을 보의 설치나 준설의 방법으로 무작정 해서는 국가적으로 문제가 많다고 글을 올리는데 신경쓰다가 동계 올림픽 표는 까마득이 잊고 있었다.
동계올림픽 관련 기사를 더 찾다 보니 황당한 내용도 보인다. http://www.vancouversun.com/travel/Hotel+franchise+spat+means+higher+room+rates+2010+Olympics+tourists/2144124/story.html
뱅쿠버 공항 부근에 있는 위 호텔이 "Quality Inn"이라는 큰 호텔 체인에 속해 있다가 그 호텔 체인에서 탈퇴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위 호텔에 체인을 통해 동계 올림픽 기간동안 예약을 한 것이 취소되었다는 것이다.
몇달전에 하루 79캐나다 달라(약 9만원)에 예약된 것이 취소되었는데 직접 위 호텔과 다시 예약을 시도하였더니 하루 500 캐나다 달러(약 57만원)를 요구한다고 그런다. 물론 지금 다른 곳에 예약을 하려고 하여도 방 구하기도 어렵고 비슷한 금액을 내야 할 것이다.
어디 가나 큰 행사는 바가지가. 있는 법이다. 그러나 막상 당한 사람의 심정은 황당할 것이다. 만약 열흘정도 머무르면 약 500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이다.
어찌하였든 김연아 선수 경기 표를 구해야 김연아의 금메달도 응원하고 우리집 마나님에게 점수를 따서 나머지 여생이 편할텐데 큰 일이 났다. 여기저기 알아 보아야 겠다. 내 표도 구할 확률이 거의 0%이니 더 알아 보아 달라는 블로거들의 부탁은 미리 정중하게 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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