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로봇 군대가 우주 개척하는 시대 온다

공석환 2009. 10. 31. 13:12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의 울프갱 핑크 교수는 가까운 미래, 타 행성 탐사 활동은 일군의 로봇 부대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아 30일 해외 언론들의 주목을 받았다.

로봇 부대의 우주 탐사는 다음과 같은 식으로 이루어진다. 가령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이나 화성의 공중에는 로봇 기구와 위성이 날아다닐 것이다. 이들은 지표면에서 활동을 벌이는 바퀴 달린 로봇 또는 수면 위의 로봇 보트에게 전체적인 조망 정보를 제공하면서 이동루트와 탐사 지역을 지정한다. 지표와 수면의 로봇들은 좁을 지역을 정밀 탐사해 정보를 위성에 보내고, 그 정보는 다시 지구로 전송되게 된다.

현재는 인간의 지시를 받는 한두 대의 탐사 로봇에 의존하고 있지만, 유기적으로 명령을 주고받는 로봇 부대가 활용된다면 우주 탐사의 효율성을 높아지고 비용은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핑크 교수의 판단. 인간을 화성이나 토성으로 보내는 프로젝트의 비용은 더더욱 비할 것이 아니다. 울프갱 교수팀은 로봇들이 하나의 팀을 이루면서 동시에 독립적으로 활동하게 만들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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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이 블로그에서 외계인의 가능성에 대해 논하면서 외계인이 진짜 지구에 왔다고 그러면 외계인의 우주선인 UFO에서 가장 궁금한 기술이 이동기술이라는 점을 언급하였다. "우주에서 유기물 발견(외계인의 존재에서 4대강사업까지)" http://blog.daum.net/shkong78/338

즉 고등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다른 행성은 지구에서 최소 몇 광년 이상 떨어져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거리에서 빛에 가깝거나 아니면 그보다도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기술이 있어야 지구를 방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인류기술로서는 화성, 목성, 토성 등의 태양계 내의 다른 행성을 탐사하기 위해서도 왕복으로 수년 이상이 소요된다. 

그러할 경우에 인류가 직접 탐사에 참여하는 것은 세가지 큰 문제점을 가진다. 우선 지구는 반알렌대(Van Allen Belt)라고 불리우는 방사선대와 대기에 의하여 태양에서 발생한 고에너지를 가진 입자들로부터 보호를 받는다.

만약 그러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우주선을 이용하여 수년간 고에너지 입자에 노출될 경우에 암 등 각종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두번째로 무중력 상태로 장기간 있게 되면 신체의 뼈 등이 약하여 진다. 현재 지구 주위에 우주 장기체류를 연구하기 위해 떠 있는 곳에서 몇달만 생활하다가 지구에 내려오면 처음에 주저앉는다고 한다.

세번째 몇년을 이동할 동안 사용할 식량을 운반하는 것도 큰 일이다.

사실 위의 세가지 문제는 기술적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첫째 고에너지 입자로부터 보호는 납 등으로 우주선을 감싸는 방법이 있고,

두번째 무중력의 문제는 공상과학영화에서 보았듯이 회전하면서 이동하는 우주선을 이용하여 회전에 따르는 원심력으로 중력 유사한 것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 

마지막 식량문제도 장기간 보존이 가능한 말린 음식 등을 가지고 물은 아마 배설물 등을 재순환하여 사용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위 조치를 취하기 위하여서는 우주선이 커지고 무거워짐으로써 탐사비용이 엄청나게 늘어난다는 것이다.

따라서 현실적인 방안으로 로봇을 보내어서 각종 행성을 탐사하는 것이 비용상으로 유리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 로봇 기술이 발전하여 사람 못지 아니한 관찰, 실험 기능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위 기사에 나오는 예측인 로봇을 이용한 다른 행성 탐사는 상당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물론 아무리 로봇이 많은 정보를 가지고 온다 하더라도 인류가 화성 등의 다른 행성에 다녀오는 것 만큼은 의미가 적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미국이 예산 적자 등으로 우주관련 예산을 충분히 낼 수 없는 상황에서 로봇을 이용한 탐사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다.

나는 로봇을 이용한 다른 행성 탐사에도 우리나라가 미국과 공동으로 참여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같이 참여하면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이 획기적으로 진보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