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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발 미디어 산업이 우리나라가 차세대 산업으로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인정한다.
다만 현재 글로발 미디어 시장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도 유념하여 보아야 한다.
지금 글로발 미디어 기업으로 주도권을 잡고 있는 기업은 위 사설에서 언급된 cnn타임워너그룹과 머독 그룹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전통적인 신문, 잡지 들은 지금 온라인 매체와의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카고 트리뷴과 같이 우리나라로 보면 동아일보에 해당할 유수한 신문사들도 거의 파산 직전에 가 있는 것이다.
반면 온라인 미디어도 수익모델 문제가 심각하다. 전통적인 출판물의 광고물이 온라인에서 잘 읽혀 지지 아니하여 광고수입을 적절히 얻는 여러가지 방법을 고안하거나 아예 온라인 미디어 자체를 유료화하는 가능성을 계속 추구하고 있다.
그런데 미디어 산업은 통신 산업과 유사하게 정치적인 규제도 많다. 머독 그룹이 여러국가에서 미디어 기업 합병을 하는 가운데에서 정치적인 이슈가 크게 대두된 점도 고려햐 보아야 한다.
그리고 미디어 기능이 중요할 지, 아니면 그 안의 컨텐츠 관리가 더 중요할 가도 심각히 생각해 볼 문제이다. 사실 저작권과 관련하여 단순한 미디어 기능보다는 컨텐츠가 멀리 보아서는 더 가치가 있다고 보아야 한다.
따라서 글로발 미디어 기업을 일구기 위하여서는 컨텐츠 확보에 신경을 써야 되는 것이다. 그러나 과거 소니가 유니버설을 인수하면서 컨텐츠산업에 진출한 결과도 기대만큼의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것을 주목하여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CJ도 미국 드림웍스와 밀접한 협력을 가지고 있지만 영화 배급 이상의 큰 결과를 얻은 것으로 보이지는 아니하다.
지금 한류의 문제도 그렇다. 국제사회에서 이제 미국 헐리우드 식의 컨텐츠만을 가지고는 우리가 진입하는 데에 한도가 있지만 반면에 한류도 체계적으로 운영되지 못하여 일회성으로 끝나거나 점차 문화적 반감을 사는 역작용 및 최근 동방신기의 매니지먼트 계약관계에서 보여지는 내부적인 법적 조율 등 문제가 많다.
정리하면 글로발 미디어는 과거 제철산업처럼 우리가 처음 진출하는 시점에 애로가 있더라도 장래 큰 가능성을 가진 산업이다. 그러나 위에 지적한 문제점등을 고려하여 너무 서두르지 아니하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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