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중국이 우리나라와 제조업에서 경쟁관계로 들어간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위 기사의 결론처럼 기술력에서 계속 앞서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 더구나 중국이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앞 세워서 자국 기업의 플랜트 수출을 지원하고 해외자원을 싹쓸이 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데 지금 이명박 정부는 국내 건설사업에 목을 메고 있다. 최근 한나라당의 경제전문가로 올바른 소리를 하는 이한구 의원이 '지금 정부가 머리는 안 쓰고 돈만 쓰려한다"고 비판하면서 국가재정의 적자가 늘어나는 것을 경고하였다.
우리 국가재정의 지출은 기존의 IT, 자동차, 조선, 기계 철강, 화학 등의 제조업과 기후변화로 필연적인 산업이 되는 녹색산업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이 지원이 가장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청년실업은 사회적 문제가 많으므로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류, 관광, 금융, 등의 서비스 산업 강화 및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 등이 또한 중요한 일이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일이 해외 광물 자원확보이다. 우리나라는 석유, 석탄, 철, 구리 등 주요 광물 자원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입장에서 안정된 자원공급처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현실은 이명박 대통령이 4대강사업을 가장 우선순위로 하여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다른 분야에 대한 국고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 행정부안인 4대강사업의 내용인 보의 설치, 준설 등은 그 경제적 효과도 불확실하고 해외에 진출할 기술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 속되게 이야기하여 모래 파는 사업이다.
더구나 보의 설계가 향후 운하를 겨낭한 갑문역할을 할 수도 있게 되어 있다는 의혹이 들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보와 준설은 수질개선이라는 목적에 맞지 아니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아니 하였다.
지금 외국의 경제전쟁중인데 우리나라는 국내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 그 분열의 중심은 무리한 4대강 사업의 추진이 있다.
이제 마지막 단계로 국회의 예산심사가 있다. 지금 행정부안으로 되어 있는 4대강사업은 목적불명이면서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점에서 맞지아니하고 더구나 홍수예방이라고 볼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것을 이유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치지 아니한 위법이 있으므로 향후 조사비용을 제외한 본사업 비용은 전액 삭감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여당이니까 무조건 대통령의 의사를 지지해야 된다고 생각하면 행정부, 국회, 사법부가 나뉘어 삼권분립으로 국회가 국민을 대의하여 행정부의 위법한 행정행위를 예산의 사전 심사기능으로 막을 수 있는 역할을 포기하는 것이다.
여당의 상식있는 의원들이 국민의 뜻과 법준수, 그리고 재정의 건전성 및 우선 순위를 생각하여 현명한 판단을 내리기를 바란다.
'뉴스 읽고 한마디'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년 투자 칠순 넘어 첫 수확 (0) | 2009.12.02 |
---|---|
정총리 `나는 예스맨이 아니다` (0) | 2009.12.02 |
캐나다 경기 침체가 끝났다는 공식 발표 (0) | 2009.12.01 |
李대통령 `세계는 경쟁, 국내는 갈등 걱정` (0) | 2009.11.30 |
'세종시'와 '4대강'에 매몰된 나라 (0) | 2009.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