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희한한 기사가 나왔다.
하나는 보를 만들어서 수상비행장으로 쓴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수상비행기를 탈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수요예측을 안 하고 건설을 한 지방공항들 거의 다가 적자인 현실이다.
그러한 무리한 발상은 보를 건설하는 목적을 합리화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금 보의 건설은 쥐약이다. 즉 지류의 오염원 먼저 정화를 하지 아니하고 보를 만들어서 물의 흐름을 느리게 하면 향후 수질악화 및 청계천에서 일어나고 있는 녹조 발생 등의 가능성이 있다.
지금 4대강예산의 통과를 막기 위하여서는 야당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유일한 방법은 역사를 멀리 보는 한나라당의 소장파 의원들의 결단이 필요하다.
간과 쓸개를 청와대에 바친 한나라당//--------------
무엇보다도,
한나라당 의원들 중,
특히 소장파와 중립파는
청와대의 똘마니, 꼬붕이로 존재하지 말아야 합니다.
당신들은 알아야 합니다.
청와대가 당신들을 똘마니 취급을 하고 있다는 것을.
창피한 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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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의 입장에서 봐도,
두고 두고, 객관적으로 생각해 봐도,
민주당의 협상안이 지극히 합리적이다.
4대강사업이 대운하사업이 아니라면,
아래 3가지 사항조차도 받아들이지 못할 이유가 없다.
너무나도 완벽하게, 청와대의 똘마니들이 되어버린, 한나라당 지도부가 문제다.
똘마니 정도가 아니라,
한나라당 지도부 구성원들은 간과 쓸개를 빼내서, 청와대에 맡겨두고,
간도 없고 쓸개도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처럼 보인다.
청와대의 리모콘에 의해 움직이는 로보트들이 아니라면,
아래 3가지를 받아들이지 못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진정, 한나라당 지도부 구성원들이,
간과 쓸개를 빼서 청와대에 갖다바치지 않았다면,
지극히 합리적인 민주당의 협상안을 받아들이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1.
4대강 예산안의 핵심 쟁점인 보 설치 높이를
정부 계획인 5.3m~11.2m에서 3m로 낮추고,
전체 개수를 16개에서 8개로 줄이자.
2.
4대강 준설량을 낙동강 약 1억㎡ 등 총 2억3천만㎡으로 제한하자.
3.
수공의 4대강 사업은 정부사업으로 전환해
내년 2월 추경예산으로 심사하고,
연내에는 국토부, 환경부, 농식품부의 4대강 예산만 처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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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세 가지 조차도 못받아들이겠다는 것은,,,,어거지요 생떼다.
한나라당이 내놓은 안은,,,,대운하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갖은 편법과 거짓말, 얼렁뚱당,,,,번갯불에 콩 구워먹듯이,,,
대운하가 아니면 그렇게 할 이유도 없는 것입니다.
김형오 국회의장님이나 이회창 총재님은,
절대로 한나라당 안대로 통과시키면 안 됩니다.
앞으로 수많은 문제점들이 차차 나타나게 되기 때문에,
만약 의장님이 직권상정을 하게 되면,
장차 가장 거대한, 성스러운 국토에 역적으로 기록될지도 모릅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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