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ustin Sullivan, Getty Images
미국 일간지 USA Today에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대마초를 의료용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논란의 기사가 쓰여 소개한다. 원문은 밑의 링크로 들어갈 수 있다. 위 사진이 의료용으로 배급하는 대마초를 찍은 사진이다.
http://www.usatoday.com/money/industries/health/2010-04-20-medical-marijuana_N.htm
대마초를 의료용으로 처음 허가한 주는 캘리포나아주로 1996년이고, 그 외에 미국에서 12개의 주가 대마초의 의료사용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콜로라도주가 가장 대마초를 배급하는 내부구조가 잘 되어 있다고 한다.
의료용 사용면허증을 받기 위하여서는 의사로부터 대마초를 필요로 하는 다음과 같은 증상에 대한 진단서를 받아야 한다. 즉 암, 녹내장, 에이즈 관련 질병, 협심증, 극심한 통증, 극심한 어지럼증 또는 근육통 등이다. 결국 의료용 범위는 의사 재량에 따르겠지만 상당히 넒게 인정되고 있다.
보통 의사 진단서를 받기 위하여 5-10분 정도 진찰을 하고 150불(약17만원)을 청구한다고 한다. 의사에게도 돈벌이가 되는 것이다.
주에서 대마초 사용 면허를 내주는데, 90불(약10만원)을 청구한다고 한다. 1온스(28그램)의 의료용 대마초가 약 350불(약40만원)정도 하고 보통 환자에게 6개월 사용치가 된다고 한다.
배급소는 단골손님에게는 할인 혜택을 주고 환자는 2온스까지 사가거나 아니면 개인용으로 6개의 식물을 기를 수 있다고 한다. 대마초는 흡연 형태뿐 아니라 먹을 수 있는 카라멜, 대마초 첨가 버터, 초콜렛 체리, 떡이나 피자 심지어는 대마초 아이스크림까지 있다고 한다.
어떤 배급소는 약만 나누어 주는 것이 아니라 마사지, 침술 그 밖의 다른 명상요법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이렇게 콜로라도주에서 대마초가 널리 보급되다 보니 당연히 문제가 생기고 있다. 즉 허가증 안 받고 불법 유통도 늘어나고 있다. 배급소에 대한 허가증을 제한하고 배급소에 대한 면허 비용을 일년에 5000불(약 560만원)으로 증가되었다 자꾸 문제가 생기니까 추가적인 규제조치도 강구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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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미국 워싱턴주와 최근 동계올림픽이 열린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국경이다. 위 사진에서 왼쪽 도로는 미국이고 도랑을 넘어 오른 쪽 도로는 캐나다 0번 도로이다. 국경에 아무런 장애물이 없다. 다만 감시카메라가 있어 무단 횡단하면 국경순찰대가 추격해 온다고 한다.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서도 대마초의 반입이 가장 큰 문제이다. 캐나다의 한가한 가정집에 대마초를 불법으로 재배하여 미국으로 가서 파는 일이 성행하고 소문에는 위 국경 밑으로 사설 터널이 있어 대마초를 운반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영어강사를 하는 재미교포가 대마초를 들여와서 자기 집에서 키우고 판매를 하여 구속된적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연예인들의 대마초 사용문제도 끊이지 아니한다.
김희선인가 하는 연예인은 대마초를 한약이라고 주장하였는데 미국 콜로라도주의 배급소에서 침술까지 겸하는 것을 보면 그 쪽에서는 한약처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희선은 미국으로 이민가서 콜로라도주에 가서 사는 것이 나을 것이다.
그러나 대마초의 중독성을 볼 때 이렇게 일반화하여 보급하면 큰 문제가 발생할 것 같다. 대마초를 복용한 사람의 집중력이 떨어져 직장에서 능률이 떨어진다고 한다. 처음 대마초를 의료용으로 허가하였던 캘리포니아주도 최근 규제를 강화한다고 한다.
나는 1980년대 초반에 버클리 대학에서 유학할 때 학교 앞을 지나가면 매캐한 냄새가 나는 것을 느낀 적이 있었다. 그 것을 대마초라고 들었다. 나는 일반 담배도 안 피는 사람이니 대마초는 물론 직접 흡연한 적이 없다.
나는 생물물리학 박사로 일반 흡연도 암, 천식 등 폐질환을 늘려 국민 보건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규제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중독 현상도 더 강하고 환각증세를 일으킬 수 있는 대마초까지 의료용이라고 하면서 통증 등 간단한 이유로 의사진단서만 받으면 사용할 수 있게 할 경우 사회적으로 문제가 생길 것 같다.
가릴 것은 가리고 해야 할 것만 해야 되는 것이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하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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