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모기 잡는 레이저

공석환 2010. 7. 1. 01:25

 

 

 출처 Intellectual Ventures

 

위 그림은 아프리카의 말라리아 전염을 줄이는 방안으로 레이저 모기망을 집 주위에 친 상상도이다.

 

이제 모기가 극성을 피우는 여름이 왔다. 모기는 뇌염, 말라리아와 같은 병원체를 옮기기도 한다. 아프리카에 국악공연을 다녀온 단원이 말라리아에 전염되어 사망했다는 슬픈 소식이 지난 달에 있었다.

 

모기를 레이저로 쏘아서 잡는다고 그러면 허황되게 들릴 수도 있다. 우리 격언에 "모기 잡기 위해 대포를 쏜다"는 표현이 있다. 최근에 레이저는 비행기나 군사위성을 파괴할 수 있는 대포 역할을 할 수 있으니 모기를 레이저로 잡는 것이 대포를 쏘는 것과 별로 다를 것 없을 수도 있다.

 

레이저를 이용하여 모기를 잡는 기계는 군사위성을 레이저로 파괴하는 "스타워즈"라고 불리우는 군사계획에 참여하였던 물리학자인 로웰 우드가 2007년에 처음 발명하였으나 실용화가 되지는 아니 하였다.

 

말라리아 퇴치에 관심있는 빌 게이츠 재단이 "인털렉튜얼 벤처스(Intellectual Ventures)"라는 회사에 지원을 하여 모기를 잡는 레이저의 시제품을 만들었다. 모기를 레이저로 잡는 영상은 아래 링크를 누르면 볼 수 있다.

 

 

 

http://link.brightcove.com/services/player/bcpid38509728001?bctid=66338445001

 

 

더 자세한 내용이 미국 방송에서 소개되었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그 영상을 볼 수 있다.

 

 

http://www.usatoday.com/video/index.htm?bctid=105813666001#/News/Laser%20System%20Shoots%20Down%20Mosquitoes/42804638001/40264770001/105813666001

 

 

인털렉튜얼 벤처스는 위 기술을 완성만 시키고 직접 제조는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한다. 그런데 위 회사은 원래 본업이 "특허괴물"이라고 하여 안 쓰는 장농특허를 수집하여 대기업들로부터 특허권 이용 수수료를 받는 것이 주업인 회사이다.  다만 부업으로 여기 설명한 모기잡는 레이저 외에 친환경적 원자로 개발 등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나 LG전자도 위 회사와 같은 "특허괴물"과 관련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항하기 위하여 작년에 지적재산관리회사를 설립하는 문제가 논의되었다. 그에 대해 필자가 쓴 졸고 "지식재산관리회사의 설립 및 운용방안에 대한 제언 " 을 참고하기 바란다.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그 글을 볼 수 있다. http://blog.daum.net/shkong78/309 

 

위 모기잡는 레이저 기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된다.

 

http://www.intellectualventures.com/Libraries/General/Malaria_Overview.sflb.ashx

 

지금 이 기술이 실용화되기 위하여서는 두가지 문제가 우선되어야 한다. 우선 비용이 과다해서는 안된다. 이에 대해서 개발자들은 최근 DVD에 사용되는 범용 레이저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을 내릴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모든 곤충을 무차별적으로 죽여서는 환경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사람의 피를 빠는 암컷 모기의 날개 주파수를 추적하여 그 것 만을 조준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이것이 과연 아프리카에서 실용화될 수 있을 지 회의적인 시각도 많다 우선 아프리카의 전력 사정이 안 좋은 것을 이유로 들기도 한다. 그 것은 낮에 태양광으로 충전하는 방법으로 비켜 나갈 수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비용이 싸지더라도 당장 먹는 것이 급한 아프리카에서 모기 잡는 레이저를 설치할 수 있는 것은 일부 부유층에 한정될 수도 있다. 진행상황을 두고 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