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미국 우주 항공국)에서 세계 최초로 전세계 숲의 높이를 측정한 지도를 만들었다. 위 그림이 그 내용이다. 짙은 부분일수록 나무의 높이가 높다. 위 그림은 아래 링크에서 가져온 것이다. http://www.nasa.gov/topics/earth/features/forest-height-map.html
이러한 숲의 높이를 측정한 이유는 지구온난화를 막는 방법으로 대기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전세계 숲의 현황과 관리를 위한 자료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위 그림에서 보이 듯이 지금 지구상에서 높은 숲이 넓게 존재하는 곳은 남미의 아마존지, 아프리카 중부 콩고인근, 인도네시아, 시베리아 지역, 북미 캐나다 지역이 중요하게 나타난다.
위 지도에서는 작아서 잘 안 보이지만 일본, 한반도 지역도 숲의 높이가 비교적 높은 지역으로 나타난다.
위 그림은 미국의 숲 분포로서 북서 태평양 지역이 가장 짙은 색으로 숲이 높게 나타난다. 그 곳은 세코이아(삼나무)등 높이 자라는 수종이 많아 70M정도의 숲이 있기도 하다. 동부지역의 숲은 소나무, 참나무 등으로 평균 20M 높이로 있다. 다만 위 지도에서도 나타나 듯이 미국 중서부 넓은 지역은 들이나 건조한 지역으로 높은 숲이 거의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NASA/Scientific Visualization Studio/Chris Meaney
이러한 숲의 높이를 재기 위해서는 위 그림에 보이는 ICESat 위성에서 "LIDAR:라고 불리우는 레이저 기술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즉 지표면에 레이저를 발사해서 돌아 오는 시간과 숲 꼭대기에 레이저를 발사하여 돌아오는 시간의 차이를 재어서 숲의 높이를 측정한 것이다.
인류는 매년 70억톤의 탄소를 이산화탄소의 형태로 배출하여 그 중 30억톤은 대기에 남아 있고, 20억톤은 바다에 흡수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바닷물의 산도가 높아져서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에 관하여서는 이 블로그의 글 " 바다의 산성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참조 http://blog.daum.net/shkong78/611
나머지 20억톤이 숲이나 다양한 식물에 의해 흡수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그런데 숲의 경우에도 나무 수종이 젊은 경우 오래된 숲보다 더 많이, 그리고 수분이 많은 지역의 숲이 광합성이 활발하여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일부는 일반 토양에 흡수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기의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숲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하여 위와 같은 지도를 만든 것이다. 위와 같은 지도는 숲의 남벌을 감시하는 데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다.
최근 지구 온난화에 대한 진행에 대한 우려가 점점 더 심하여진다. 올해 지구 전체의 평균 기온이 기상관측 기록상 가장 높고, 그린랜드 부근의 빙하가 녹는 속도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그리고 그린랜드에서 녹은 물이 해수에 유입되어 적도지역에서 북반구 위도 높은 곳으로 해류에 의해 전달되는 열이 줄어들 경우 일부 지역에만 온도가 낮아지는 "미니빙하기" 현상이 가속될 수도 있다.
우리나라가 위 지도에서 비교적 숲이 잘 관리된 것으로 나타나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6.25전쟁이 일어난지 올해가 60년이다. 전쟁의 참화속에서 모든 것이 파괴되고 숲도 황폐화된 것을 박정희 대통령이 산림녹화를 주창하고 국민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산림이 복구된 것이다. 필자가 초등학교를 다니던 1960년대만 해도 식목일에 산에 가서 식수를 꼭 하던 것이 기억난다.
이러한 지구온난화 시대에 "그린에너지" 산업 육성은 "선택"이 아니고 "필수"가 되었다. 우리나라는 국토가 좁아 국내에서 일부 가동하는 부분도 있지만 외국에 기술 및 장비 등을 수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그린에너지 산업을 육성하여야 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후 내내 국내 정치는 "4대강사업"으로 시끄럽다. 국토를 관리하고 치수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필요하다. 그러나 충분한 사전조사 없이 무리한 진행은 역효과를 더 가져오는 것이다. 최근 함안보 부근에서 침수가 일어나서 공사를 중단하는 것은 그 것을 잘 보여준다. 홍수예방을 위하여서는 지류로부터 본류까지 유속의 상태를 가상예측(시뮬레이션)을 충분히 하여야 한다.
그러나 충분한 사전 조사없이 다수의 보를 막아 본류의 흐름을 느리게 할 경우 여름 집중 호우에서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정리하면 지금 4대강사업은 필수적인 사전조사 없이 무리한 진행으로 환경 파괴를 일으키고 국가재정에 부담을 주고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
4대강사업을 대폭 속도조절하면서 환경영향에 대한 적응을 해나가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최근 여론조사에 의하면 그 것이 75%가 넘는 대다수 국민의 여론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의 의사를 존중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4대강사업의 속도를 조절하면서 절약되는 예산은 그린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것이 미래의 일자리를 만들어 멀리 보아 청년실업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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