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우주와 지도자를 잘못 만난 한민족의 운명

공석환 2010. 8. 11. 03:32

 

 

Two colliding galaxies in the Antennae galaxies

출처 NASA

 

우주는 아름답다. 최근 나사에서 공개된 위 사진은 지구에서 6200만 광년(빛의 속도로 1년가는 거리)에 있는 2개의 다른 은하계가 충돌하는 영상의 모습이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

 

원문과 사진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된다.

http://www.nasa.gov/mission_pages/chandra/multimedia/antennae.html

 

 

  위 사진은 다른 여러 관측 기구로부터의 영상을 복합한 것이다. 위 사진에서 푸른색은 찬드라 X선 관측소, 금색 등 밝은 색은 허블 망원경, 그리고 붉은 색은 스피처 적외선 망원경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이렇게 복합 영상을 만드는 이유는 먼 우주를  관찰하기 위한 망원경의 구조와 원리에 따라 다른 영역의 부분이 보이기 때문이다.

 

약 일억년전에 시작되어 아직 진행중인 위 사진에 보이는 은하계의 충돌은 먼지 구름가 가스에서 새로운 별들을 탄생시키고 있다고 한다.  그 중에 가장 먼저 진화된 별들은 수백만년 이내에 폭발하여 초신성을 이루었다고 한다.

 


  우주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가장 관심이 있는 분야는 우주에 인간 이외의 고등지능을 가진 생물이 있는지, 있다면 지구를 방문하였는지 여부이다.

 

2차세계대전중에 전투기에 외계인의 우주선으로 추측되는 UFO(미확인비행체)가 목격되었으나 영국의 처칠 수상이 그러한 결과를  비밀로 하도록 명령하였다는 보도가 있다. 전쟁중에 외계인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면 전쟁수행에 지장이 있을가하는 우려 때문이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미국 국방성도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으나 일반인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외계인에 관한 자료를 숨겼다는 설이 있다. 달에 다녀온 미국 우주비행사인 에드가 미첼도  그러한 주장을 한 바 있다.

 

 

우주를 보면서 지구의 인류 그리고 다시 한민족의 운명을 생각하여 본다.

 

현재 과학계의 다수설은 우주가 140억년전에 빅뱅으로 생겼다고 한다. 지구는 약 45억년 그리고 지구에 미생물이 생긴 것은 아직도 논란이 있지만 약 30억년전 정도, 그리고 인류는 원시인류의 범위에 대한 논란이 있어 명확하지 아니하지만 약 500만년에 생겨 진화하였다.

 

그런데 국가를 이룬 문명은 빙하기가 지나고 따스한 기후인 간빙기가 시작한 약 8000년전 시작된 것으로  본다. 인류가 국가를 이룬 이후에도 인류는 국가 단위로 끊임없이 투쟁하였다. 한민족은 북방민족이 한반도와 만주 남부로 이주하면서 멋을 즐기면서도 진취적인 문화를 가지고 약 5000년전 국가를 수립하면서 살아 왔다.

 

그러나 지금으로  100년전인 1910년 조선은 내부 분열로 인한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외부의 도전에 굴복하여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다. 그리고 일제로 부터 해방된지 5년만인 1950년에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이념의 국제적인 대리전인 한국전쟁이  발발하여 한반도는 잿더미가 되었다.

 

그 이후  박정희 대통령의  장기적인 안목에서 시작한 수출을 위주로 한 경제개발의 불씨가 한민족의 끈기로 지속되어  G20에 속하는 준선진국으로 간주되는 대한민국을 이루게 되었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은 대내외적으로 큰 도전을 받고 있다. 최근 서해에서의 군사훈련과정에서 미국과 중국사이에서 외교적으로 곤란한 입장이 되었다. 더구나 리비아, 이란 등의 아랍국가 들과의 외교문제도 골치거리가 되어가고 있다. 아직도 약소국으로 국제적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것이다.

 

우주 공간의 화려함을 뒤로 하고 그 안의 작은 행성인 자구의 일부를 차지하는 한민족은 끊임없는 생존에 대한 도전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중요한 상황에서 집권한 이명박 대통령은 이미 임기가 반이 지난 2년반 내내 "사대강사업"에 대한 집착으로 국론을 분열하고 국제경쟁 시대에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요긴하게 사용하여야 할 국가재정을 목적불명인 사대강사업에 낭비하고 있다.

 

사대강사업은 "사대강대운하사업"으로 시작하여 "사대강살리기'로 발전되었다. 그러나 그 내용을 들어다 보면 운하사업의 요체인 보의 건설과 준설은 그대로 하고 강부근 자전거 도로 건설 및 위락시설 건설까지 포함하고 잇다. 순수한 치수사업이 아니라 사대강유역에 대한 무분별한 개발로  "사대강죽이기"가 되는 것이 우려된다.

 

그런데 사대강사업 공사구간의  일부 주민은 치수가 아닌 개발계획의 미끼에 끌려 그 것을 찬성하여 사대강사업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반대하던 지자체장들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이제 우주와 세계를 다시 보자. 한민족이 대외적인 도전을 맞아 강바닥 모래 파는 사업에 매달려서 국론이 분열되고 국력을 낭비 할  것인지  냉정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미국은 국내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에도 계속 우주탐사와 연구에 눈을 돌리고 있고 중국도 달 유인탐사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우주 탐사 단계에서 개발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 국력의 근본이 되기 때문이다.

 

정신 차리지 아니하면 우리가 주변국가의 눈치나 보는 사실상의 속국이 되는 위치로 다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하여야 한다.

 

 이번 개각의 결과 국민들은 실망하고 있다.  정치를 젊게하여 국민과 소통하는 정치를 하자는 원칙론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김태호 총리 지명자의 경우 박연차에게 받은 금품수수건으로 약점이 잡혀 제 목소리를 못내고 리모트에 조종되는 핫바지 총리를 할 것이 명확한 사람이다.

 

그리고 장관급 인사들 중에 새로운 인물은 보이지 아니하고 기존 여권 권력층에서 "사대강사업" 강경론을 유지하였던 사람들을 전면으로 내세워 국민의 우려는 무시하고 그대로 강행하겠다는 것을 보인 것이다.

 

 

정리하면 한민족이 다시 세계 여러 선진국과 어께를 같이 할 수 있는 가를 결정할  중요한 시점에 대통령으로 취임한 MB는 국가경쟁력 강화와 거리가 먼 이권사업인 "4대강사업"에 대한 집착을 임기 말까지 가지고 가겠다는 것을 이번 개각의 결과로 보여 주었다.

 

더 늦기전에 한민족의 운명을 위해 누가 횃불을 들고 나서 마지막 희망을 줄 것인지 기다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