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이 기상관측상 지구 평균기온이 가장 높은 해로 기록되었다. 여름에 폭염과 태풍 그리고 호우 등으로 지구온난화는 이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가 된 것이다.
지구온난화로 식량생산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아시아나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관개가 아닌 강우에 의존하는 농사의 경우 비가 오는 시기가 바뀌면 농작물 재배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지금 스톡홀름에서 열리고 있는 기후 전문가들의 회의에서도 이러한 것이 논의되었다. http://news.yahoo.com/s/afp/20100907/sc_afp/environmentwaterfoodsecuritywarmingsweden 참조
그런데 지구 온난화로 꽃이 개화하는 시기와 벌들이 부화하여 활동하는 시기가 맞지 아니하여 문제가 생긴다는 캐나다의 연구 발표 자료가 나왔다. http://www.ottawacitizen.com/life/Plants+missing+bees+buzz/3486612/story.html
토론토 대학에서 장기적인 기간동안의 벌에 의한 수정을 연구한 결과는 토마토 등 일반 농작물 이외에 집에서 피는 화초나 들에 있는 야생화들도 영향을 받는 다고 한다.
이 현상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토론토 대학 환경 및 진화생물학과의 제임스 톰슨은 인간이 뿌리는 제초제나 인간의 방문의 영향을 받지 아니하는 록키산맥에 있는 한적한 땅을 17년전에 구입하였다. 그리고 1년에 새번씩 꽃들이 수정되는 확률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는 벌의 부족으로 꽃들의 수정확률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벌이 부화하기 전에 지구 온난화로 꽃이 미리 피는 현상까지 겹쳐서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정리하여 보면 지구 온난화로 강수의 불규칙성 및 꽃의 수정 부족이 겹쳐 전세계에서 식량생산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 안정된 식량 생산을 위하여서도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그린에너지 산업의 육성은 필수적이다.
최근 세계 최대 환경단체인 "지구의 벗"은 사대강사업이 녹색성장산업이 아니므로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청와대에게 보낸바 있다.
지금 사대강사업은 순수한 치수사업이 아닌 운하 및 사대강주변의 개발을 위한 비환경적인 사업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더구나 사대강사업을 명목으로 국민이 낸 소중한 세금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은 배신행위이다. 최근 수공본부장이 "국가예산은 빼 먹는게 임자"인데 경상남도가 사대강사업에 참여를 하지 아니하여 지원금을 덜 받는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은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67132 참조
순수한 치수사업이 아닌 사대강사업 예산을 삭감하고 그렇게 절약된 예산을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그린에너지 산업 육성에 지원하여야 할 것이다. 그럼으로써 대한민국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지금 청와대에서 주장하는 국민의 장래를 위한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취지에 맞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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