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NASA
이제 한국에서 추석이 하루 앞으로 다가 왔다. 현재 캐나다에 거주하면서 추석의 느낌은 한국에서만은 못 하지만 추석하면 송편, 구정하면 새뱃돈 받는 것이 생각난다.
한국 사람은 추석에 보름달을 보면서 얼룩진 모습에서 토끼를 상상하면서 가을에 수확한 곡식을 토끼가 방아 찍는 모습을 상상한다. 그런데 최근 미국우주항공국(NASA)가 조사하여 보는 보름달은 원 모양의 구멍이 여기저기 있는 곰보 모습이다. 소행성 충돌의 결과이다.
나는 이 블로그에 "인류멸망 20가지 시나리오" http://blog.daum.net/shkong78/755 라는 글을 쓰면서 인류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가 소행성의 충돌이라고 하였다. 다른 글 "소행성 충돌의 위험을 아는가" http://blog.daum.net/shkong78/665 도 참조
출처 위키미디아 공용
6천5백만년전 공룡의 갑작스러운 멸망이 위 그림에 설명되는 직경 180km의 크레이터를 남긴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충돌한 소행성의 결과인 것이 지금 과학계에서 다수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 위력은 1억 메가톤의 TNT가 폭밣한 것으로 인류가 만든 가장 큰 수소폭탄인 Tsar Bomba,의 200만배 위력이라고 한다.
그 전에도 여러번 지구에 소행성의 충돌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과거 4억5천만년전(참고로 지구의 나이는 약 45억년이다)간 지구상의 생물 반 이상이 멸종한 대량멸종(mass extinction)이 위 공룡을 멸종시킨 사태를 모함하여 5번이 있었다고 한다. 나머지 4번이 다 소행성의 충돌인지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지구에서는 소행성 충돌의 자국인 크레이터가 지각변화와 강이나 빙하의 움직임이나 풍화에 의한 침식작용으로 시간의 경과에 따라 없어진다. 위 유카탄 반도의 크레이터도 육안으로는 보이지 아니한다. 지질학적으로 중력의 차이를 가지고 발견된 것이다.
지금 NASA는 달관측선(Lunar Reconnaissance Orbiter)에서 레이저를 이용한 고도계를 이용하여 달에 남아 있는 소행성 충돌의 자국인 크레이터를 조사하고 있다.
참고로 달은 지구와 같은 지각움직임도 거의 없고 대기나 표면에 흐르는 물이 없기 때문에 크레이터가 거의 그대로 보존되는 것이다. 달에서 크레이터의 빈도 및 크기를 가지고 지구에 충돌한 소행성의 빈도나 크기를 간접적으로 추산하려는 것이다.
Figure 1: Using the Lunar Reconnaissance Orbiter’s Lunar Orbiter Laser Altimeter (LOLA), NASA scientists have created the first-ever comprehensive catalog of large craters on the moon. In this animation, created with LOLA elevation data, lunar craters larger than 20km in diameter "light up." Credit: NASA/Goddard/MIT/Brown
위 영상의 원래 소스는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된다. http://www.nasa.gov/mission_pages/LRO/news/lro-briefing-20100916.html
이러한 달에서의 크레이터 연구의 목적은 단순 과학기술 지식의 범위를 넓히는 것 이외에 소행성의 충돌에 대한 자료를 더 수집하여 지구를 소행성 충돌의 위협으로부터 지키려는 것이다.
나는 지하자원이 거의 없는 대한민국이 세계경제전쟁에서 살아남자고 그러면 국가재정을 과학기술 육성에 더 사용하여야 한다고 본다. 그러한 취지의 글을 이 블로그에 많이 올리고 있다.
가을의 풍성한 수확을 조상에게 감사하면서 가족들하고 모이는 추석에 NASA가 찍은 기묘한 보름달의 모습을 여기 게재하면서 이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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