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모여 올해의 풍성한 수확을 기뻐하면서 조상들에게 감사를 드리는 전통적인 명절인 추석직전에 9월후반으로서는 사상 최악의 폭우가 서울경기권에 내렸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9월이 이제 청명한 가을의 계절이라고 이야기 할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하였다. 또한 홍수 피해는 지류에서 주로 일어나기 때문에 본류에 홍수예방의 명목으로 막대한 세금을 사용하는 사대강사업의 오류도 보여준 것이었다.
미국 환경보호단체인 Natural Resources Defense Council (NRDC, 자연자원보호협회, 색깔로 된 것은 하이퍼링크로 그 곳을 누르면 위 단체의 홈페이지로 연결된다)는 올해 전세계에서 일어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을 아래 비디오로 보여준다.
러시아의 폭염, 산불화재, 파키스탄 및 중국의 홍수 그리고 미국의 기록적인 폭염 등이다.
According to the NRDC, "the extreme weather fits a pattern long expected by climate scientists as a consequence of climate change."
NRDC는 올해 지구 전역에서 일어난 기상이변이 우연한 것이 아닌 지구 기후변화의 필연적인 결과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위 두 그림은 2010년 미국 전역의 도시 기온중 1895년 기상관측상 여름 평균기온이나 여름의 밤기온이(열대야) 사상최고로 높은 것은 빨간색, 그리고 사상 5번째인 경우는 주황색 그리고 10번째안에 드는 것은 노란색원으로 표시하고 있다.
많은 미국 도시가 사상 최악의 폭염 및 열대야를 겪었음을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올해 폭염, 열대야 그리고 폭우로 잊고 싶은 여름을 맞았다.
그런데 이번 겨울이 따스할지 반대로 폭설과 추위를 동반할지 지금 예측하기 어렵다. 북반구로 가는 난류의 흐름이 줄어 들 경우 올해 1월에 겪은 "미니 빙하기"의 현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
미니빙하기에 관한 자세한 것은 이 블로그의 글 "미니 빙하기(중간정리)" 참조 http://blog.daum.net/shkong78/620
다만 지금 정부주도의 사대강사업을 녹색산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억지이다. 지금 사대강사업은 이번 사태에서 보였듯이 지류에 주로 일어나는 홍수의 예방효과도 없고 운하 전초사업과 주변개발이 혼재한 목적불명의 사업이다.
국가재정이 더 긴요한 곳에 사용되도록 사대강사업에서 치수사업으로 볼 수 없는 자전거 도로 건설 등 주변개발 사업이나 보의 수문의 갑문 구조등에 관한 예산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삭감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구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하여 진정한 그린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정부와 국민이 심각하게 고민하고 토론하여야 할 것이다. 가을 정기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그린에너지 산업육성 지원예산을 충분히 반영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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