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중•일 해저터널 프로젝트를 주목하라

공석환 2010. 9. 21. 08:58

 

최근 한중일 해저터널에 대해 다시 국가가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 나온다. 원문링크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9/20/2010092001559.html

 

 중국이 세계적인 경제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에 경계를 하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멀리 보아서 우리나라가 잘 사는 길은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위 국가와 평화롭게 지내면서 그 연결을 하는 비즈니스 중심국가가 되어야 한다.
 
유럽의 중심 산악에 위치하여  지하 자원이 없는 스위스가 중립국으로서 주위 강국과 다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국제기구를 유치하고, 금융, 물류, 관광 ,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한 국제경쟁력을 가지는 것을 참조하여야 한다.
 
자세한 것은 이 블로그의 글 "스위스를 본받자"를 참조 http://blog.daum.net/shkong78/10

 
 

 

필자는 대한민국이 동북아시아  허브국가(중간에서 연결중심지)가 되기 위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저터널의 건설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미 고속철도의 속도가 350km에 이르고 자기부상열차의 경우 500km이상이 가능하다. 터널 완공후에는 자기부상열차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한중일이 반나절 거리로 연결되어 여객 뿐 아니라 전자 소재 등 고부가가치 상품을 수송할 유용한 운송수단이 될 것이다.

 

다만 연결구간에 관하여 국토균형발전이라는 점에서  경기에서 연결하는 것 보다 새만금지역에서 연결하는 것을 주장한다.

 

새만금 방조제의 완공으로 전북 및 충남 남부 지역에서 새로운 경제기회가 생긴 것에 대해 주목한다. 원래는 농지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방조제를 축성하였다. 그러나 지금 그  크기 만한 유용한 땅을 다른 곳에서 새로 얻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여 더 큰 시각에서 종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계획이 검토되고 있다.
 
가장 바람직한 방향은 한중해저터널의 기착점이 되는 것이다. 그 이후 한일해저터널도 건설될 경우 새만금 지역을 한중일 중간점에서 무역, 물류, 관광, 첨단산업 나아가서는 금융의 중심지까지로 개발할 동기 부여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정부에서 한중해저터널을 먼저 착공하고 그 이후 한일해저터널에 착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된다. 바람직하다고 본다. 한중해저터널의 건설기간이 더 오래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여야 한다.

 

일본이 과거 남의 땅을  노리는 침략 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독도영유권 주장을 하는 이상 한일해저터널의 착수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일본이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한 사과 내지 양해 표시와 향후 그러한 억지 주장을 하지 아니하겠다는 각서를 받고 한일해저터널 공사에 착수하여야 하겠다.

 

 

아래 내용은 작년 2월에 한국경제신문에 시론으로 정식 기고한 내용이다.

 

 

한국경제신문 2009. 2. 17자
 
시론]

공석환 <변호사ㆍ加브리티시 컬럼비아대 교환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