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등 하던 造船業, 中에 밀렸고 1등 할 생명공학, 日이 선점했다

공석환 2010. 10. 4. 19:15

 

아래  조사결과는 충격적이다. 단순 제조업뿐 아니라 그린에너지 산업도 중국에 밀리고  부가가치가 높은 바이오산업은 일본에 뒤진다.

 

디지탈 부분에서 우리가 앞선다고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주장하나 우리는 IT 소프트웨어 분야가 약하다. 따라서 제조업인 하드웨어분야에서 밀리기 시작하는 순간 그 경쟁력은 무너질 것이다. 

 

삼성이나 LG가 중국 현지에 디스플레이 공장을 지려고 하여도 허가를 안 해주는 이유는 한국업체 아닌 곳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아 한국업체를 능가할 규모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심각한 상황에서 장기적인 국가 경쟁력을 고려하여야만 우리의 자식세대들이 다시 기죽지 아니하고 살 수 있다.

 

나는 박정희 대통령이 완전하다고 생각하지 아니하다. 정치적인 것이나 사생활적인 것에서 불완전한 것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박정희 대통령을 존경하는 이유는 대외수출을 위주로 한국 경제를 혁신적으로 이끈  비젼과 추진력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MB의 집권 이후 장기적인 성장동력이 사라지고 있다.

 

과기부, 정통부를 폐지하여 그 분야에서 장기적이고 계획적인 추진이 어렵게 되었다.

 

그리고 본인이 생색내기 위하여 직접 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을 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MB의 지식이나 사고방식으로는 무리이다.

 

평생 눈치와 임기응변으로 살아 온 것으로 장기적인 과학기술 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러한 심각한 상황에서  단순 토목 및 주변 개발사업인 사대강사업이 대한민국에 가장 긴급한 사업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가 생각해 보아야 한다.



MB는 나이가 많아 자기 아집에 빠져 있다고 하더라도 그 보다 젊은 세대의 국회의원들이나 차세대 지도자들은 국민의 의사를 읽고 대변하여야 할 것이다.

 

 

사대강사업에서 순수한 치수사업만을 엄선하여 속도조절하고 나머지 주변개발계획은 최소화하여 정부가 제출한 내년 사업예산을 반 이하로 줄여 진행하여야 한다.

 

그렇게 절약된 예산을  우리 후손들이 먹고 살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하기 위해 투자하여야 한다.

 

 

 

이러한 국가의 장기적인 비젼을 가지지 못하여 단순히 대톨령의 수하 역할에 그치고 국민을 대변하지 못하는 국희의원이나 정치인들은  국민들이 다음 선거에서 퇴출시킬  것을 각오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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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스크랩]    [특별기획] [한·중·일 新경제대전] 1등 하던 造船業, 中에 밀렸고 1등 할 생명공학, 日이 선점했다    2010/10/04 18:12 추천 0    스크랩 0
 원문출처 : [특별기획] [한·중·일 新경제대전] 1등 하던 造船業, 中에 밀렸고 1등 할 생명공학, 日이 선점했다
 원문링크 :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0/10/04/2010100400154.html
<H3>유효기간 끝난 '한국의 성공방정식'
장점이었던 과감한 투자 中에 비하면 '새발의 피'
강점이었던 신흥국 공략 日 "한국처럼" 시장 잠식</H3>글로벌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한국경제는 강한 면모를 보였다. 주요 제조업과 기업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려 각국 정부와 기업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하지만 현재 우리가 처한 경쟁환경을 분석하면 지금까지의 성공방정식에 도취해 있을 수 없는 상황이다. 본지는 삼성경제연구소와 함께 7개 산업 분야를 진단, 10년·20년 후 한국경제의 내일을 좌우할 새로운 성공전략을 모색해 본다.

지난 8월22일 중국 다롄(大連)의 중위안촨우(中遠船務) 조선소.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장궈바오(張國寶) 차관을 비롯한 중앙·지방정부의 고위 관료, 회사 관계자 등 2000여명이 모여 '대련개척자호' 건조 착수 기념식을 가졌다. 어느 나라에서건 선박 명명식(命名式)이나 진수식(進水式)을 거창하게 하는 경우는 있어도 건조 착수를 기념하는 행사는 극히 드물다.

중국은 왜 '대련개척자호' 건조에 고위 관료까지 나서서 흥분할까. 이튿날 중국 주요 언론 매체가 일제히 보도한 기사의 제목에 그 답이 나와 있다. '중위안촨우, 한국의 농단(壟斷)을 깨부수다.'

대련개척자호 건조는 세계 조선업계에서 '한중 역전(韓中 逆轉)'을 상징하는 일대 사건이다. 이 선박이 조선업계에서 가장 부가가치가 높다는 '드릴십(drillship·해양 시추선)'이기 때문이다. 드릴십은 한국이 2000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전 세계에서 발주된 47척을 전량 수주한 분야다. 한국 조선은 지난해 상반기 이후 선박 수주잔량·총수주량·건조량 등 조선 3대 지표에서 차례차례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주었다. 하지만 드릴십·LNG선과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에서는 중국의 접근 자체를 허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선 1위국'임을 자위(自慰)해왔다. '대련개척자호'는 한국 조선의 그런 불안한 입지를 한방에 걷어차 버린 것이다.

미래의 성장동력이라고 할 태양광산업은 어떤가. 도이치뱅크가 평가한 세계 7대 태양광업체 리스트가 있다. 놀랍게도 2·4·5·7위가 중국 업체다. 한국 업체는 없다. 중국은 세계 태양광시장의 50%를 좌우한다. 게다가 한국이 줄기세포 등으로 저력을 보인 생명공학(바이오 산업)은 일본이 선점한지 오래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조선일보와 공동으로 진행한 '한중일 3국의 산업 경쟁 분석'을 통해 "중국의 부상으로 인해 수십 년 동안 통용되어 왔던 한국 제조업의 성공방정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한국은 2차대전 이후 후발 산업국으로서는 거의 유일하게 조선·메모리 반도체·LCD·TV·휴대폰·자동차산업 등 주요 제조업 분야에서 선진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거나 '글로벌 강자'로 부상한 국가다. 어떻게 성공했을까. 반도체·조선·LCD·TV에서 우리에게 1위를 내준 일본이 분석한 '한국의 성공방정식'이 있다. 일본의 학자와 언론, 정부가 분석한 결론은 ▲불황기에 과감한 투자 ▲신속한 의사결정 ▲신흥·개도국 시장(Volume Zone)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이다.

실제로 세계 반도체산업의 극심한 불황기였던 1987년 이후 삼성전자는 4년 연속 연평균 3억96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일본 4대 반도체회사 투자액을 합친 것보다 2.8배나 많았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업의 장기불황이 시작되던 1970년대 중반 세계 최대규모인 100만DWT급(재화중량톤수) 조선소를 준공하며 조선업에 진출했다. LCD와 자동차산업도 비슷한 길을 걸었다. 한국 기업이 불황기에 선제적으로 '올인식' 투자를 하니, 다른 나라 기업은 생산과잉을 우려해 추가 투자에 선뜻 나서지 못했다. 그런 투자를 반복하면서 한국 기업은 세계시장 장악력을 강화했다.

삼성경제연구소 복득규 연구전문위원은 "이런 성공방정식이 최근엔 중국 때문에 효력을 상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외환보유고를 무기로 삼은 막대한 투자력, 13억명의 인구를 배경으로 한 거대한 내수시장을 가진 중국은 한국이 얼마를 투자하든 눈도 깜짝 않고 더 엄청난 규모로 투자하고 있다.

중국은 자본투자 부문에서 1992년 한국을 추월하더니, 2006년에는 일본마저 추월했다. 연구개발(R&D) 투자에서도 2001년 한국을 추월했고, 전문 R&D 인력은 한국의 7배(190만명)를 투입하고 있다. 이런 투자의 힘으로 중국은 전통산업 분야인 철강·중공업·조선·가전 분야에서 한국을 바짝 추격하거나 이미 추월했다.

미래의 승부를 가를 신(新)산업 분야는 어떨까. '그린'과 '바이오'로 대표되는 신산업 분야에서 중국은 한국을 따돌리고 한참 앞에서 질주하고 있다. 중국이 지난해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입한 돈은 346억 달러(약 38조6300억원)다. 2위인 미국의 2배나 된다. 최근엔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780조원을 쏟아붓겠다는 계획까지 마련했다. 우리는 꿈도 못 꿀 액수다. 지난해 OECD가 분석한 신재생에너지와 제약 분야 10대 기술강국 리스트에 한국은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다. 중국은 각각 7위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의 승부에서 우리는 이미 중국에 뒤지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현재 추세라면 '아날로그(일본)→디지털(한국)→그린(중국)'으로 산업의 주도권이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