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마음으로

똑순이 김인경의 LPGA 세번째 우승을 축하하며

공석환 2010. 11. 15. 05:43

 

출처 골프채널 캐나다 방송

 

김인경선수가 11월11일부터 14일까지 멕시코에서 열린 LPGA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우승을 하였다.  생애 3번째 LPGA 우승으로 2008, 2009, 2010 3년간 매년 한번은 우승하는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대회를 마치기전에 세계랭킹이 9위였는데 이번 대회 우승으로 미셸 위와 김송희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 시작전에 관심거리는 미셸 위가 작년에 이 대회에서 LPGA 첫 우승을 하였기 때문에 다시 방어를 할 수 있는 가였다.  그런데 미셸 위가 1라운드 끝나고 등의 통증을 호소하여 진단을 받은 결과 디스크로 판정이 되어 경기를 포기하고 다음 대회의 출전도 불확실하다고 한다.

 

 

 

 로레나 오초아가 LPGA에서는 은퇴를 선언하였지만 이번 대회에 주최측 초청으로 참가하여 얼마나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인가도 흥미거리였다. 특히 남편이 멕시코 항공의 대표이사인데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에 부부의 정을 표시하기 위해 캐디백을 맨 것도 특이하였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남편의 외조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아니한 것 같다.  2오버 공동 25위의 초라한 성적을 거두었다. 전문 캐디가 코스맵을 보면서 퍼팅라인도 충고하여 주는 것이 프로선수에게도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위 사진은 마지막 라운드 18번홀에서 벙커샷을 잘 마치고 나오는 모습니다.

 

 

 

 

 

.김인경선수 키는 160cm이 조금 안 되어 크지 아니하다. 그러나 여기 글 제목에 달은 것처럼 인상이 "똑순이"로 야무지고 침착하다. 퍼터도 잘하고 신지애 선수와 경기 스타일이 비슷하다.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여 인터뷰도 잘한다. 2007년에 LPGA 정식멤버로 출전하여 4년째가 되면서 이제 중견 선수가 되었다. LPGA 3승 이외에 2009년말 유럽 여자프로골프협회가 주최하는 두바이 매스터즈에서도 우승한 경험이 있다.  경기 중간에 압도적인 선두로 나서니 우승을 예상하고 자료화면을 보여준다. 기타 치기를 즐긴다는 위 사진의 모습 운동선수로 보이지 아니하는 천진한 모습이다.

 

 

 

자료화면중에 동물원에서 원숭이 앞에서 찍은 사진 중 더 이쁘게 나온 사진이 있어 소개한다. 이러한 사진이 나가면 팬 레터가 늘 것 같다. 나 같이 이미 장성한 아들이 있는 사람은 며느리 후보에 추가?

 

 

 

 

 

이번 대회에 신지애가 출전하지 아니한 가운데 세계랭킹 2, 3, 4, 5, 6 위의 야니 쩡, 크리스티 커, 최나연, 수잔 페터슨, 아이 미야자또가 다 출전하여 우승을 하면 세계랭킹 1위를 빼았을 수도 있었다.  그리고 지금 위 사잔에 보이는 것과 같이 "올해의 선수"상 및 상금상 그리고 최저타인 베어 트로피 등의 향방이 아직 묘연하다. 우승을 하면 올해의 선수상의 30점을 받으므로 5위 안까지는 가능성이 있다.

 

 

 

실제 3라운드 끝난 결과 위 사진에 보이는 수잔 페터슨이 12언더로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한타차 11언더에  김인경, 아이 미야자또, 미국의 신예 스태시 루이스, 프랑스의 캐린 이셔 등이 있고 두타차로 폴라 크리머가 있어 마지막 날 경기에 흥미를 끌게 하였다. 마지막 라운드 1, 3번 홀에서 버디를 하였으나 4번홀에서 해저드에 공을 빠뜨린 후 더블보기를 하여 김빠진 경기를 하다가 끝에 다시 분전하였다.

 

 

 

김인경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전반에만 6타를 줄이는 불꽃타로 일찌감치 다른 선수들을 제치고  앞으로 나갔다. 위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이 최나연이 한때 6타를 줄여 공동 2위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최나연은 나중에 한타를 잃고 최종 12언더 공동7위로 올랐다. 위 사진에서 18번 홀에서 버디 퍼팅을 놓치고 실망한 모습이 보인다. 이번 주에 신지애가 출전을 하지 아니하여 최나연은 상금순위 1위를 유지하면서 2위인 신지애와의 3만5천불 차이로 늘렸다. 그러나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상금 순위는 바뀔 수 있다.

 

김인경이 17번홀에서 보기를 하여 수잔 페터슨이 2타차로 따라 붙었다. 파5 18번홀에서 장타자인 수잔 페터슨이 이글을 하고 김인경이 파를 하면 동타가 되어 연장전으로 갈 수 있었다. 그러나 18번홀에서 김인경은 버디를 하여 최종 19언더로 우승을 하고 수잔 페터슨은 18번홀에서 파를 하여 3타차인 16언더로 2위로 마쳤다.  캐린 이셔가 최동 15언더로 3위를 하였다. 수잔 페터슨이 세계랭킹 1위로는 못 올라가도 순위기 올라 갈 것이다.

 

수잔 페터슨은 2007년에 5승을 하고 2009년에도 1승을 하여 통산 6승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도 탑10에 13번 드는 좋은 성적을 내면서도 우승을 못하고 있다. 그러나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싶에서 우승권에서 배제 할 수 없는 선수이다.

 

크리스티 커는 첫날 8언더를 쳐서 선두로 나섰다가 2라운드에서 4오버 그러나 마지막 라운드에서 6언더를 쳐서 최종 14언더로 폴라 크리머와 함께 공동 4위를 하였다. 최나연과 최저타 상인 베어 토로피 부문에서 마지막 경기까지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되었다. 

 

 미국 여자선수들 중에 미셸 위와 함께 가장 인기가 있는 "핑크 팬더"라는 별명을 가진 폴라 크리머도 2라운드까지 마치고 10언더로 선두로 나섰었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이븐파로 부진한 후 최종 라운드 4언더를 쳐서 공동 4위로 마친 것이다. 끝나고 폴라 크리머가 인터뷰를 하면서 자기는 최선을 다 했는데 인경이 오늘 너무 잘 해서 따라갈 수 없었다고 이야기 한다.

 

 

4라운드에서 이 대회의 2008년 우승자인  위 사진에 보이는 미국의 앤젤라 스팬포드는 코스 레코드인 9언더를 쳐서 최나연과 함께 공동 7위로 올랐다.

다른 한국선수들중 박희영이 공동 10위, 이미나, 김송희가 공동 13위를 하였다.

 

 

 

 

  오늘 캐나다에서 골프채널을 시청중 김인경의 자료사진 중 이쁜 사진이 하나 더 있어 소개한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김인경 선수는 평소에 오초아를 존경하여 왔으며 이번 받은 상금을 로레아 오초아 재단과 아메리칸 채러티 재단(미국 기부재단)에 기증한다고 하여 더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국 선수들이 가끔 이러한 기부를 하는 것이 대외적으로 좋은 인상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인경 선수가 더 이쁘게 보인다

 

김인경의 우승으로 신지애의 세계랭킹 1위는 이번주까지는 지켜지게 되었다. 그러나 지금 점수차가 근소하여  3주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열리는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인 LPGA 투어 챔피언싶까지의 결과를 보아야 할 것이다. 마지막 대회가 끝날 때까지 올해의 선수상 , 상금왕, 베어 트로피(평균 최저타)경쟁이 치열하게 되었다.  신지애, 최나연, 야니 쩡, 수잔 페터슨, 크리스티 커, 아이 미야짜또가 끝까지 경쟁을 하게 되었다.

 

 

경기를 침착하게 하는 똑순이 김인경 선수의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녈 대회의 우승을 축하하며 신지애, 최나연과 함께 내년에는 세계랭킹 1위를 노리는 정상권의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