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과거와 미래

과거를 보면서 미래를 생각한다

공석환 2011. 1. 9. 07:16

 

 

이미 지천명을 지난 나이에서 해 보고 싶은 일이, 자신의 과학 기술, 역사, 그리고 경제 사회에 관한 지식을 통합하여 큰 시각에서 글을 쓰는 것이다.

 

블로그에 "과거와 미래"라는 새 폴더를 만들어 그러한 큰 시각에서 과학기술과 역사, 사회의 큰 흐름을 연결하여 글을 쓰려한다. 참고로 아래 글의 내용은 원래 2009. 4.12 쓰여진 것을 일부 수정한 것이다.

 

그 글을 쓴지 이제 20개월이 넘어간 시점에서 중국의 발전은 놀랍고, 미국은 그나마  버텨나가려고 오바마 대통령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은 삼성, 현대차 등 사경제를 이끄는 기업들은 잘하여 나가지만 현정부는 교육개혁이나 사회의 비효율적인 부분의 구조조정은 3년내내 말로만 내 세우고 한 것이 없다. 그러면서 대다수 국민의 우려를 무시하고 장기적인 국가경쟁력에 도움이 안 되는 4대강사업만에 매달려 결국은 2010년 12월 친수법 통과로 그 목적이 4대강개발을 통하여 국민이 낸 세금으로 소수가 개발이익을 얻는 막장사업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대한민국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위하여  세가지가 필요하다고 본다. 첫째, 교육개혁을 통하여, 일률적인 석차를 내는 교육에서 각자의 창의성을 찾아주는 맞춤교육으로 바꾸어 인재양성에 나서야 한다.

 

(교육제도의 개혁과 관련하여 이 블로그에 '교육개혁에 대한 제언"과  http://blog.daum.net/shkong78/52  
  "대학교육의 개혁에 대한 제안"   http://blog.daum.net/shkong78/328  의
글을 쓴 바 있다 나중에 추가로 총체적인 교육개혁의 방안에 대해 다시 정리하여 보기로 한다)

 

두번째, 근본적인 정치개혁이 필요하다. 국가의 장기적인 국가경쟁력을 강화시키고 국민을 화합단결시키기 보다는 대다수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독단적인 행동으로 부패 이권을 챙기려는 정치인들을 2012년 선거에서는 다 축출하여야 한다.

 

셋째: 과학기술을 기초와 응용 양쪽을 염두에 두고 다시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육성하여야 한다.

 

위 세가지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개별적으로 정리하여 이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로 한다. 우선 대한민국과 한민족에 대한 큰 시각을 가지기 위하여 아래 글이 참고가 되기를 바란다.

 

 

과거를 보면서 미래를 생각해 보자

 

 

한국경제신문에서 '가상 경제전쟁서 중국이 美 이겼다'는 기사를 보았다.  그리고  조선일보에서 '미국의 외채를 탕감해줘야 하는 이유'라는 독특한 내용의 칼럼도 읽어 보았다.

 

많은 독자들이 조선일보에 게재된 칼럼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였다. 다만 이제 미국의 세계 최강국이라는 독점적인 지위가 흔들리고 있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버클리에서 공부할 때 역사학 박사과정에 있던 사람이 모든 것은 과거 역사를 보면 답이 나온다고 주장한 적이 있었다.  반면에 미래학자로서 10년, 20년, 50년 아니면 100년 이후의 세계를 예측하고 대비하려는 사람들도 있다.

 

나도 개인적으로 내 나머지 인생은 큰 과오 없이 마치기를 바라면서 자식 3명이 잘 되기를 기대한다. 그러한 면에서 과거를 돌아 보면서 미래가 어떻게 될지 예측하는 데에 관심이 많다. 

 

 

 

 

 

천체물리학에서 'Big Bang'이론이라 하여 하나의 큰 폭발에서 우주가 팽창되었다고 하는 이론으로 우주의 나이를 140억년정도로 보는 것이 유력하다. 그리고 우리가 사는 태양은 약 50억년 지구는 그 보다 조금 늦은 45억년정도로 보는 것 같다.

 

지구의 생명체로 가장 오래된 박테리아는 약 35억년 정도로 추산된다.. 그리고 약 2억3천만년전에 나타난 공룡이 지구을 주름잡다 약 6500만년전에 중미 유카탄 반도에 충돌한 거대한 혜성의 여파로 인한 지구 기후 변화를 못 이기고 멸종하였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리고 인류는 약 700만년전에 아프리카에서 생겨났다고 보는 설이 유력하다.  원숭이와 원생인류는 나무위에 사는 것에 적합한 신체 구조와 땅에서 걸어 다니는 것에 적합한 신체 구조의 차이로 구분한다.

 

인류의 문명은 문자의 발명과 관련이 깊은데 가장 오래된 문자는 지금 이라크 지역에서 진흙에 세겨진 설형문자로서 약 5000년 정도 되었고, 최근 중국에서 발견된 갑골문자도 약 4500년 정도로 추산된다.

 

문명의 큰 흐름을 보면 이라크 지역의 메소포타미아 문명이나 이집트의 문명이 그리스 로마 그리고 유럽의 서양문화의 뿌리가 된 것이다.  그리고 중국 및 우리나라 일본 몽고 등의 동양 문화권이 다른 하나의 문화를 이룬 것이다. 중남미에도 독특한 문화가 존재하였으나 스페인에 의해 파괴된 후 전승이 되지 못하였다.

 

로마문명에 대해 그 군사력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큰 환상을 가진다. 그러나 경제적인 힘으로 보면 이미 기원 전부터 19세기말까지 약 2000년간  중국을 비롯한 동양권의 경제력이 GNP 기준으로 서양권보다 더 컸다는 견해가 유력하다.

 

기록을 하기 위한 수단인 '종이' 및 전쟁의 유력 수단인 '화약'의 발명도 동양권이 빠른 것이다.  그런데 서양이 동양을 앞서는 계기가 되는 것이 '증기기관'의 발명이라고 생각한다.

 

영국에서 광산에 괴인 물을 퍼 내기 위한 용도로 착안된 증기기관은 1705년 토마스 뉴커맨이 발명하여 제임스 와트에 의해 안정된 형태로 개량되어 산업용, 증기기차, 증기선 등 운송용으로 널리 사용되었다. 증기기관의 활용이  인간의 노동력에 의존하지 아니하고 기계를 이용하여 제조를 하고 운송을 하는 산업혁명을 일으키는 원동력이 된 것이다.

 

산업혁명의 결과 유럽이 힘을 얻게 되어 19세기는 유럽이 세계 약소국을 지배하는 제국주의의 시대가 된 것이다.

 

이러한 힘을 바탕으로 영국은 1842년 일어난 중국과의 전쟁인 아편전쟁에서 압도적으로 승리를 한 것이다. 이 이후 서양의 경제력이 동양의 경제력을 추월하게 된 것이다.

 

그러다가 유럽 내의 문화적 충돌이 계기가 된 세계 제1, 2차 대전 이후로 미국이 전세계에서 군사적 경제적 초강국이 된 것이다.  그런데 미국이 주로 유럽계 이민의 힘으로 성장하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미국의 문화도 서양계라고 볼 수 있다.

 

다만 미국의 문화는 유럽과는 달리 왕이 없이 국민이 주인인 민주주의의 정치형태였다. 그리고 실제는 힘이 있는 자본가들이 정치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였고, 일부 자본가들은 예전의 유럽 왕족과 같은 궁궐 같은 집에서 살기도 하였다.  이 블로그 미국서부여행 폴더에 있는 '허스트캐슬'을 참조하기 바란다. http://blog.daum.net/shkong78/896

 

이번 미국발 경제위기가 닥치기 이전에도 20년 이내에 중국의 경제력이 미국을 추월한다는 예상이 있었다. 아마 그러한 예상은 이제 거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고 그 시간이 더 앞서 올 가능성이 높다.

 

동양권의 경제력이 서양권의 경제력보다 커진다고 하여 우리나라에게 반드시 이로운 것 만은 아닐 것이다. 

 

고구려의 광개토대왕은 중국 북경에 수도를 둔 연을 침략하여 멸한 정도의 국력을 가졌다고 한다.  그러나 그 이후 우리나라는 주변 국가의 간섭, 물리적 침략 등 수난을 받고 살은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역사의 큰 흐름아래 우리나라가 먼 장래를 보고 어떻게 대처하여야 할 것인가를 국가의 지도자들이나 국민이 함께 심각히 생각해야 될 것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일본으로부터 받은 원조를 당장 배불리 먹기 위한 소비재를 구입하지 아니하고 경부고속도로, 포항제철, 소양강 댐 등 국가 기반 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였다.

 

빈곤국을 벗어 나기 위한 멀리 보고 한 투자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박정희 대통령이 비록 집권 후기 독재로 정치문화 면으로는 오점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박정희 대통령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존경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지금 기존 정치인들의 부패와 단견을 보면 신물이 난다.  다 갈아 엎어야 한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이명박 대통령의 정책에 대해 나는 공공기관의 구조조정, 교육개혁 등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에 적극 찬성한다. 그러나 운하  및 사대강 사업 등 우물안 개구리 같은 국내용 건설사업에  지나치게 많은 돈을 쓰겠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더 큰 세계 역사의 흐름을 보기 위해 다음 글에서 아편전쟁으로 서양이 동양을 경제력으로 추월한 이후 현재까지 과학기술이 전세계 정치 및 사회에 끼친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