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UFO 답이 아닌 의견

공석환 2009. 4. 21. 18:18

오늘 인터넷으로 읽은 신문기사에서 전 우주여행사 에드가 미첼이 외계인은 존재하고 로스웰의 외계인 추락사건은 진실이라고 주장한 내용을 읽어 보았다.

 

그리고 나서 원문인 CNN의 기사도 읽어 보았다. 번역된 기사와 큰 차이는 없었다.

 

요새 인터넷이 무료 도서관이라서 검색을 시작하여 자료를 찾아 보았다.  로스웰 외계인 해부 장면이라고 주장하는 테이프도 보았다.  다만 해부 장면이라고 주장하는 테이프는 가짜로 만든 것이 확실한 것 같다.

 

보면서 손과 발 모양이 너무 사람과 비슷한 것에 의심을 가졌다.  지구상에 다른 동물도 사람과 손 발 모양이 차이가 나는데 외계인의 손과 발이 사람과 그렇게 유사하다는 것은 믿을 수 없다. 검색을 하다 보니 위 테이프는 돈을 벌려고 일부러 가짜를 만든 것이 판명되었다는 것이 나온다.

 

그러나 로스웰 사건의 경위는 판단하기 어렵다.  군당국에서는 소련 핵실험을 탐지하기 위한 풍선이 추락한 것이고 그 안에 마네킹이 들어 있었는데 사람들이 잘 못 판단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과학자와 법조인의 경험을 종합해 보면 그 설명을 믿기 어렵다.  군과 민간인이 그 사건에 대해 일어난 것에 대해 주장하는 것이 다르지만 최소한 한가지는 확실한 것 같다. 사건 후 민간인들이 잔해를 줏어서 보관하였었는 데, 군에서 집은 물론이고 축사까지 샅샅이 뒤져서 다 수거해 갔다는 사실은 맞는 것 같다.

 

핵실험 탐지 풍선의 구조가 상당한 기밀일 수는 있다. 그러나 그 정도 풍선을 가지고 그렇게 야단을 쳤을 가 믿을 수 없다.  일부 잔해가 남아 있어도 그 잔해 만으로는 기능을 알 수 없기 때문에 큰 군사적 기밀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정도로 철저히 수색을 한 것을 보면 핵 실험 탐지 풍선의 잔해라고 믿을 수 없다.

 

나는 로스웰에는 무엇인가 있었다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어 진다.

 

아직 로스웰에 진짜 우주인이 탄 우주선이 추락하였다고 단정하기는 이를 수 있다. 그러나 만약 그 사실이 진짜라고 하면 왜 미국정부가 은폐를 한 것일가.

 

만약 외계인이 존재한다는 것이 확실하게 밝혀진다면 모든 사람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가져 올 것이다.  아마 생업을 버리고 우주인을 만나거나 연구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수 있다. 그리고 기존의 종교에 대한 믿음이 흔들릴 것이다.

 

더구나 지금 전세계가 국가 단위로 경쟁을 하는 것이 현실인데, 외계인이 존재한다고 그러면 외계인 대 지구인이라는 구도가 되어 국가 단위의 정치가 흔들릴 수 있다.  그러면 전세계의 정치인들의 밥줄이 끊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미국 정부에서 사회 혼란을 막고 미국 대 다른 나라의 경쟁구도로 계속 국민을 이끌기 위해 외계인에 대한 정보를 숨길만한 충분한 동기가 된다고 본다.

 

미국은 계속하여 태양계 내에 다른 행성에 대한 탐사를 계속하고 있다. 최근 탐사에서 생명체의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많이 하고 있다.  화성이나 토성의 일부 위성의 지표면 밑에 고등생물은 아니더라도 박테리아나 하등 곰팡이 등이 생존하여 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아직 인류의 능력으로는 태양계를 벗어난 탐사 능력은 되지 아니한다. 그러나 점점 강력한 천체망원경과 다른 전자 망원경을 통하여 태양계 밖의 우주계에 대한 관찰을 계속하고 있다. 

 

그런데 과학의 추측방법 중의 하나가 확률적인 접근이다. 그런데 확률적으로 보면 태양계 처럼 주위를 도는 행성을 가진 천쳬의 수가 우주 내에 최소 수억개 이상 존재하는 것 같다.

 

다수의 생물학자는  고등생물의 존재에 액체 상태의 물은 필요하다고 본다. 확률상으로 태양과 지구의 관계처럼 물이 액체 상태로 있을만한 기온을 유지할 행성이 우주상에 최소 수백만 개 이상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고등생물이 지구외 다른 천체계에 존재하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그러나 그러한 고등생물이 있는 천체계가 태양계에서 몇 광년 이내의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을 것인가는 확률적으로 훨씬 불확실하다. 만약 수 광년이 넘는 거리보다 먼 곳에 있다고 할 경우 그러한 천체에서 지구까지 이동이 쉽지 아니할 것이다.

 

아직 물리 법칙상 빛 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이동체를 만들기 어렵다고 보고 생물의 수명상 수년 이상 우주여행을 하기 어렵다는 가정을 하면 그렇다. 다만 블랙홀 들 강력한 중력에 의해 우주가 왜곡된 틈을 이용하면 빛 보다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이론도 있는데 솔직히 가능한지 판단하기 어렵다.

 

사람보다 고등생물이라서 노화없이 수백년의 우주여행도 가능하다고 그렇다면 또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있다.

 

정리하면 내가 아는 과학 지식으로는 외계 고등생물이 태양계 밖에 존재하는 것으로는 확신한다. 그러나 그러한 고등생물이 지구를 실제 방문할  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다.

 

보기 전에는 못 믿는 다는 것이 가장 정확한 표현인 것 같다. 죽기전에 나에게 행운이 생겨서 직접 우주인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나 확률상으로 보면 가사 지구를 방문하는 고등 외계인이 존재하더라도 내가 나머지 여생 30여년간에 직접 체험할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여 1000억 로토에 당첨될 가능성보다 적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