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부 사우스 다코타 주의 23살의 '닐 완리스"라는 이름의 젊은 청년이 2억3천2백십만불(우리돈으로 약 2800억원)의 복권에 당첨되었다.
보통 저렇게 큰 액수를 당첨되면 귀찮게 구는 사람들이 있을가 보아 익명으로 수령하기를 원하는 적이 많은데 위 청년은 언론앞에 얼굴과 실명을 공개한 것이다.
그리고 위 복권을 30년간 분할하여 매년 770만불(약93억원)씩 받을 수도 있지만 위 청년은 일시불로 받는 것으로 하여 세금을 제하고 실제는 8천8백5십만불(1100억원정도)을 받았다.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니 젊은 청년이 위 큰 금액을 일시불로 받아 잘 관리할 수 있을가를 걱정하는 내용이 많았다. 특히 요새 저금리 시대에서는 분할해서 받는 것이 이득이라는 현실적인 의견도 있었다.
위 청년의 가정에 대한 자세한 사정이 나온다. 위 청년이 사는 곳은 미국 중부의 인구가 적은 사우스 다코타 주의 인디안 보호구역으로 미국에서 7번째로 주민소득이 작은 외지 즉 깡촌이다. 위 청년의 가족은 소, 양, 말 등을 방목하여 생활을 하여 왔다.
최근에 위 청년의 가족은 토지에 대한 재산세 3년치 3552불(약430만원)을 연체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토지의 면적이 360에이커(45만평) 엄청난 크기이다. 보통 농경지에 대한 세율이 낮기는 하나 얼마나 가치가 없는 땅이면 45만평에 대한 3년치 세금이 430만원인지 짐작할 수 있다.
위 청년의 가정은 그동안 어려워서 주위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위 청년이 가축 사료를 사러 나왔다가 우연히 산 복권이 담청된 것이다.
위 청년은 그 동안 주위에서 받은 도움을 다시 갚고, 다시 더 큰 목장을 사서 계속 목장을 하겠다고 한다.
갑자기 복권 당첨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 중에 견실히 잘 살아가는 사람도 있고 술, 도박 등에 빠져 재산을 탕진하고 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위 청년이 우연히 얻은 행운을 잘 간직하고 견실하게 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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