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의 막장 상원의원 테드 크루즈

공석환 2021. 2. 20. 06:53

위 사진은 위키 공용에서 가지고 온 것이다.

 

테드 쿠르즈는 현직 텍사스 상원의원이다. 2016년에는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나온 적도 있으나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트럼프를 지지하여 바이든 대통령 선거 결과 상원 인준에서 반대를 던진 사람이다. 차기에 트럼프 강력 지지자들의 도움을 받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되는 것을 노린 것이다.

 

그는 프린스턴 대학, 하바드 법대를 나와 텍사스 주에서 변호사를 하다가 2012년 텍사스 상원으로 당선되어 정치에 입문한다. 그리고 2018년 재선도 되었다.

 

약 1주전 텍사스에 불어 닥친 겨울 폭풍으로 정전이 되면서 텍사스 주민들이 난방도 못하고 고생을 하면서 사망자도 다수 발생하였다. 오늘 정전은 풀렸지만 식수가 부족하다고 한다. 텍사스를 대표하는 상원의원이었으면 주민들이 어려운 현장을 찾아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해야 마땅한데 그는 딸이 머무르고 있는 멕시코 유명한 관광지인 칸쿤으로 출국한 것이 방송에 보도된 것이다. 원래 1주를 머무르려다가 하루만데 다시 텍사스로 돌아 왔지만 지금 그는 텍사스의 수치라고 엄청 욕을 먹고 있다.

 

edition.cnn.com/2021/02/19/politics/ted-cruz-cancun-texas/index.html

 

굉장히 뻔뻔스러운 사람이라서 사퇴하지 않고 버틸 것 같지만 그는 다음 재선은 물론 이제 정치적 생명이 끝났다고 보아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수재가 일어났는데 국민의 세금으로 해외로 떠난 지방자치 단체의원들이 있었다.  근본적인 문제를 살펴 보면 정치인들은 권력을 가지다 보면 오만해지고 부끄러움을 모르게 되는 것 같다.

 

공화당 의원만 이런 일이 있는 것이 아니다. 미국 민주당 하원 대표인 펠로시도 캘리포니아 방역으로 미장원이 열지 못하게 된 상황에서 단골 미장원에서 머리를 하고 나오는 것이 촬영되어 사과를 한 적이 있다.

 

대의 민주주의란 국민의 수가 많아짐에 따라 국민들이 직접 국정을 관여 하지 못하고 대표자를 뽑아 대신하게 하는 제도이다. 군중이 직접 국정의 주요 사항을 결정하면 군중 심리에 휩쓸릴 수 있어 현명한 대표자들이 토론을 거쳐 신중하게 결정할 수 있다고 합리화한다.

 

그러나 현실은 선거로 뽑힌 정치인들이 국민의 의사를 충실히 반영하기 보다는 권력의 맛을 보고 오만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작년 코로나 바이러스로 해외연수를 못햇다고 그 금액을 합쳐서 해외 연수를 나가겠다는 지자체 의원들의 행동이 과연 주민들의 어려움을 배려하고 그 들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는 것인지 살펴 볼 필요가 있다.

 

개인들이 투기로 관심 가지는 암호화폐에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기반으로 되어 있다.  아직 일부 고령층이 인터넷에 익숙치 않은 것이 문제지만 그러한 기술을 사용하면 선거나 주민소환, 주요한 사항에 대한 국민투표가 쉬어진다.

 

선거 때만 국민을 의식하고 막상 선출되면 오만한 행동을 하는 것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마찬가지이다. 이제 국민이 직접 국정에 참여하고 올바르지 아니한 행동을 하는 대표자를 소환하기 쉽게 제도를 변경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