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은 한국이 세계 어느 나라에 뒤지지 아니 합니다. 11월이 되니 과거 백양사에서 본 불타오르는 듯한 색감이 다시 생각납니다. 저번주 미국 10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7.7%로 나온지 주식 시장이 흥분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낙관을 버리고 냉정을 찾아야 할 것으로 봅니다. 주식 투자는 돈이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감정에 힘쓸리거나 특정 종목을 너무 사랑하면 안 됩니다.
출처 야후
저번주 목요일 미국 나스닥이 7% 상승한 이후에도 금요일까지 나스닥은 2% 가까운 상승을 이어 갔습니다. 미국 주식 시장은 산타 랠리를 할 명분을 찾고 있었는데 수요일 중간선거 결과에서는 실망 매물이 나왔습니다. 즉 공화당이 상 하원 석권하면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를 풀어 주고 향후 법인세 증가와 정부 예산을 억제하여 주식시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깨진 것입니다. 다만 공화당이 이기면 IRA 법안이 수정될 수 있다는 우려로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들이 미리 조정을 받다가 그 날 회복하였습니다. 일요일 나온 최종 결과는 상원은 12월에 치루어질 죠지아주 상원 결선 선거에 관계 없이 민주당이 다수당을 유지하고 하원은 아주 근소한 차로 공화당이 이겼습니다. 낙태 이슈와 트럼프에 대한 중도층의 반감이 의외로 집권당이 민주당이 선전한 결과를 가져 왔습니다.
미국 날자 11월 10일 아침에 발표한 10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와 이제는 인플레가 피크를 쳐서 연준의 향후 금리 인상이나 긴축 속도도 감속을 예상하고 목요일 기술주가 많은 나스닥이 폭등을 한 것입니다. 그 폭등에는 지난2주 숏을 친 공매도의 숏커버도 역할을 하였습니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페드 피봇 (연준의 방향 전환)"을 논하면서 이제 미국 증시가 바닥을 치고 상승만이 나왔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과연 그러한 주장이 맞을지 낸정하게 생각하여 보아야 합니다. 폴 볼커 연준 의장 전에 8년을 재임한 아서 번스 의장 시절에 긴축을 시작하다가 중간에 경기 침레를 우려하여 긴축을 너무 빨리 풀었더니 다시 인플레가 극성을 부려서 결국 폴 볼커 의장이 기준금리를 20% 이상까지 올리는 초강경 조치로 인플레를 1983년 4% 아래로 떨어 뜨리는 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아더 번스 의장이 긴출을 미리 풀고 나서 다시 폴 볼커 의장이 초 강경 조치를 취한 결과는 참혹하였습니다. 실업률이 10% 넘게 오르고 경기 침체가 두번이나 공식으로 선언 되었습니다.
이번 인플레는 미국 역사상 40년만의 최고 수치입니다. 10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8% 아래로 내려 간 것은 고무적이지만 아직 연준이 목표하는 2% 수준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따라서 연준은 아직 긴축을 푸는 소위 "페드 피봇"을 할 의사가 없습니다. 페드 피봇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는 시점으로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번주 목요일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인 로레타 메스터가 시장이 너무 환호하는 것에 대한 경고를 날렸습니다. 다만 12월 FOMC에서 연준이 기준 금리 인상을 0.75%가 아닌 0.5% 인상할 것은 거의 확실시 되어 갑니다. 그 것은 인플레가 잡히는 추세를 반영하고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것 보다는 미국 10년치 국채 금리가 너무 급격히 오르다가 보니 시장에서 미국 국채를 사지 않기 때문에 연준이 고심책으로 하는 것입니다. 즉 금리가 오르면 국채를 가진 사람 입장에서는 가격이 내려서 손해를 봅니다. 따라서 기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하여 10년치 장기 국채 금리가 이제 피크로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를 주는 것입니다.
물론 10년치 국채 금리가 내려가면 성장 기술주에게는 미래 가치 할인 폭이 줄어 들어 도움이 됩니다. 다만 아직 인플레가 확실히 잡히기 전에는 연준은 미국 주식 시장이 너무 오르는 것을 원하지 아니 합니다. 즉 주식이 오르면 미국 소비자들이 자산 효과로 소비가 늘면서 인플레를 잡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연준은 내년 상반기가 인플레는 확실히 4% 아래로 잡을 호기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산타 랠리가 지나치게 반등 폭이 클 경우 12월 15일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파월 연준의장은 시장을 강력히 견제할 것입니다. 그 유력한 방법은 점도표 상에서 향후 금리 인하 시기를 2024년 상반기가 아닌 하반기로 미루는 것입니다. 그러면 다시 미국 주식시장은 폭락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출처 멀티플닷컴
또 다른 문제는 아직 미국 주식이 고평가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저번주 금요일 기준으로 미국 대표 지수인 S&P500의 PER은 20.77 입니다. 그러나 기준금리가 아직 4%에 가깝고 인플레가 4%를 훨씬 넘어 미국 소비가 위축되기 시작하는 구간에서는 적정한 PER이 15 정도라는 의견입니다. 즉 현재 미국 증시는 20% 정도 고평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작년 산타 랠리가 지나친 결과는 올해 상반기 미국 주식시장의 폭락을 가져 왔습니다.
마찬가지로 올해 산타랠리 폭이 클 경우 결국 내년 상반기 하락 폭이 큰 현상을 가져 올 것입니다. 다만 연준의 견제로 올해 연말 랠리가 조용히 넘어 갈 경우 내년 상반기 하락 폭은 10-20% 정도로 심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내년 1월 하순부터 2월 중순 사이 미국 기업들이 올해 4반기 실적과 향후 실적 전망(가이던스)가 발표될 것입니다. 그 때 시장에 기대에 못 미치는 기업들은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습니다. 4월 하순부터 5월 중순 사이에 내년 1분기 실적은 거의 대부분의 기업이 최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소비자들이 하반기에 소비가 많고 상반기에는 지갑을 닫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커슨 수복으로 금방 휴전이 될 것처럼 낙관론을 피는 사람이 나오지만 현실은 러시아가 강 아래로 철수 하면서 그 지역을 필사적으로 방어하여 크림 반도 지역을 지키겠다는 전술적인 후퇴이기 때문에 조기 휴전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결국 내년 상반기도 유럽 경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미국 주식은 아직도 단기 트레이딩 대상이고 성장주를 중장기로 투자하려는 사람은 내년 5월 이후로 매수 시점을 보아야 할 것입니다. 산타 랠리가 크게 나올 경우 다시 내년 상반기 반락을 대비하여 일부라도 매도하여 현금을 마련할 시점입니다. 그리고 원 달라 환율 추이도 심상치 아니합니다. 이미 꺾인 환율 추세는 미국 경제가 올해는 다른 나라 보다 선방하였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경기 침체를 겪을 것을 예상하는 것입니다. 즉 내년 6월 정도면 환율은 1200원 초반으로 갈 것입니다. 즉 섯불리 지금 미국 주식을 사서 6개월 보유하면 주가 하락 및 환차손 이중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처 야후
저번주 유가는 주 초반 중국의 제로 코로나 완화 기대로 오르다가 미국 중간 선거에서 민주당이 선방하면서 다시 하락으로 돌 다가 미국 소비지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옴으로써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로 다시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겨울 난방 수요로 당분간은 유가가 꺾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출처 야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선방하면서 10년치 미국 국채 금리는 4% 넘게 유지하다가 10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옴으로써 다시 4% 아래로 내려 갔습니다. 미국 국채 수요가 줄어 들어 그 수요를 유지하자면 더 이상 그 수치가 중기적으로 올라가면 안 될 것입니다. 다만 12월 15일 FOMC 이후 파월 연준 의장이 강경 발언을 하면 그 하락 속도는 줄어 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출처 구글
한국 증시는 최근 꾸준히 상승합니다. 그 요인으로 시진핑 3연임 이후 반대파가 정치국원에서 배제된 결과 중국 경제의 장기 전만에 대해 비관적으로 보고 중국 비중을 줄이면서 패시프 장기 연금이 한국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 한국 증시가 PBR 1배 PBR 10 배 아래로 저평가 구간이라는 점, 미국 달라 대비 환율이 고점을 찍고 이제는 하향세로 1-2년 이상 중장기 투자를 하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 마지막으로 한국 경제가 전세계 선행 지표로 미국 연준이 긴축을 늦추지 아니하여 내년 하반기에 인플레가 잡힐 경우 한국 주식 시장이 선행하여 먼저 오를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저번주 미국 목요일 나스닥의 기술 성장주가 급등한 후 금요일 한국 주식 시장에서 숏 커버링이 들어 오면서 카카오, 네이버, 게임 대형주들이 급반등을 하였습니다. 다만 이러한 추세가 계속 진행될지는 의문입니다. 그 이유는 미국의 산타 랠리는 일시적이고 내년 상반기 추가 조정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트레이딩에 능한 사람들은 숏커버로 급등이 나올 종목을 찾아 다닐 수 있지만 중장기 투자를 하려는 분들은 외인들이 최근 많이 매입하는 대형주를 신규 매입하거나 그러한 종목을 이미 보유할 경우는 매매를 자제하고 그냥 버티는 것이 낫습니다. 비록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 일시 한국 증시도 일부 조정을 받게 되겠지만 그 하락 폭은 미국 증시 보다 작아 사고 팔고 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292326632525392&mediaCodeNo=257
위 링크를 들어 가면 저번주 외인들의 상위 매수 종목이 나옵니다. 엘지엔솔은 최근 과열로 그 동안 꾸준히 매수하던 연기금도 소량이지만 매도로 돌아섰습니다. 그 것을 제외한 다른 종목은 분산하여 분할 매수 고려할 만 합니다. 당분간은 외인 따라하기가 중장기 투자로 안전합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400566632525392&mediaCodeNo=257
지난주 기관들이 많이 매수한 종목들은 삼성전자, 현대차 를 제외하고는 낙폭 과대주가 많습니다. 기관들이 매수한 종목은 1-2주 단기 상승 후 다시 반락하는 경우도 많아 조심해야 합니다. 다만 삼전, 현대차는 예외입니다.
미국 중간 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에서 다수당 자리를 지킴에 따라 IRA 법안의 전면 수정은 어려워 졌습니다. 따라서 한국 2차전지, 태양광, 풍력, 수소 관련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우려를 지나치고 다시 상승을 이거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2차 전지 관련주 중에는 과열된 종목이 일부 있어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중장기 투자는 태양광, 풍력이 더 안전하여 보입니다.
17일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방한이 유력시 되는 상황에서 네옴시티, 신재생에너지, 원전 및 방산에서 협력 기대가 높아 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미 과열된 일부 종목은 막상 방한후 에는 재료 소멸로 하락 반전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협력 관계가 이루어져 관련 주식들의 중장기 상승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2030년 엑스포를 두고 부산이 리야드와 경쟁하는 것이 부담이 된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미 사우디의 자금력에 밀려 부산의 2030년 엑스포 유치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전망입니다. 과감히 2030년 유치를 포기하고 2034년으로 미루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2030년 엑스포에 리야드 지지를 선언하여 실리를 얻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현대차 자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견이 미국 로스엔젤레스 경찰청에 안전 보조로 결정이 났다고 합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 가는 과정에서 로봇 견이 먼저 들어 가면 경찰이 내부 사람으로 부터 총격 기습을 받을 가능성이 줄기 때문입니다. 아마존도 배송 관련 레인 보우 로봇 사용을 공식화하였습니다. 미국 인플레가 쉽게 안 잡히는 이유는 인력 부족으로 임금과 주택 렌트 가격이 잘 안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로봇 관련 주는 계속 중장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2024년에 2배 이상 오를 주식은 로봇 분야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다만 옥석 가리기 과정에서 개별 주식 투자가 어려우므로 로봇 ETF로 간접 투자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리하면 저번주 미국 날자 목요일에 10월 미국 소비자 지수가 예상보나 낮게 나와 미국 주식의 산타 랠리가 시작하였지만 연준의 견제로 그 상승폭이 얼마나 갈지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미국 주식 보유자는 내년 상반기 조정 가능성을 대비하여 위험 관리가 낫다고 봅니다. 한국 주식 시장은 낙폭 과대주를 노려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그러한 반등은 잠시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외인들이 집중 매수하는 대형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위험 관리하시면서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경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월 마지막주 주식 시황(예고) (0) | 2022.11.28 |
---|---|
11월 넷째주 주식 시황 (0) | 2022.11.21 |
11월 둘째주 주식 시황 (0) | 2022.11.07 |
11월 첫째주 주식시황 (0) | 2022.10.31 |
10월 마지막주 주식 시황 (4) | 2022.10.24 |